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차량 운행 비용(Driving Cost)이 다른 주보다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교통정보 제공업체 인릭스(INRIX)는 주차비, 자동차 렌트 혹은 구매비용, 기름값, 보험료 등 직접비(Direct Cost)와 이동 시소요되는 평균 시간, 교통정체 시 소모되는 연료 가격 등의 간접비(Indirect Cost)를 종합해 30개의 메트로 지역 차량 운행비를 비교했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경우 2017년 한해 동안 운전자당 차량 운행 비용 평균 11,578달러가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30개 지역 중 8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차량 운행 비용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는 뉴욕(18,926달러)으로 조사됐고 LA(14,834달러), 샌프란시스코(14,625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 비용은 10,288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를 진행한 인릭스의 경제학자 그래함 쿡선은 "일반적으로 차량 운행 비용이 대체적으로 높은 것도 놀라웠지만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숨겨진 간접비 부분에 있다"며 "특히 차량소유주들이 전국 평균 3,000달러를 매년 주차비 관련된 명목으로 소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인릭스는 최근 애틀랜타를 전세계적으로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 8위로 평가했다. 출퇴근 시간대 메트로 애틀랜타 운전자들은 2017년 한해 동안 평균 70시간 이상을 소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운전자들에게 있어 평균 총 운행시간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