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DACA 드리머 구제법안, 결국 해 넘긴다.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17-11-07 19:19:07

DACA,드리머,구제법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공화당, 협상 내년 초로 미뤄

트럼프, 연방 예산안 연계 반대

구제안 지연, 추방 현실화 우려

연방 예산안을 고리로 올 연말까지 성사될 것으로 기대됐던 DACA 드리머 구제 법안 통과가

공화당의 지연 전략과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안 연계 반대로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더힐’은 3일 올 연말까지 드리머 구제안을 처리하려는 민주당측의 기대와 달리 공화당 치도부는 구제안을 포함한 이민개혁 법안을 내년 초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화당측은 연말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안과 예산안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어서 드리머 구제안을 포함한 이민개혁 법안 논의는 후순위로 밀리게 됐다는 것이다.

지난 2일 출국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한 공화당 존 코닌 연방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DACA 구제안 등 이민개혁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내년 1월이나 2월까지는 이민법안이 상원 본회의에 상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DACA 드리머 구제안과 연방 예산안 연계를 반대하고 나서 구제법안을 예산안에 첨부하려했던 민주당측의 연말 처리 전략도 차질이 불가피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닌 의원 등 공화당 상원 지도부와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DACA 드리머 구제법안을 연방 예산안에 첨부하는 방안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추첨영주권 폐지와 국경경비 강화안 등이 포함된 별도의 이민개혁 협상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이 DACA 드리머 구제안의 연방 예산안 첨부 가능성을 배제한다는 원칙이다.

하지만 민주당측은 DACA 구제안 협상이 관철되지 않으면, 정부 폐쇄도 불사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연방 예산안에 DACA 구제안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정부예산 지출을 봉쇄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공화당 지도부와 트럼프 대통령이 단호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공화당 일각에서는 DACA 구제 조치 지연이 추방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연말까지 구제조치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내년 3월까지 구제조치가 성사되지 않으면 추방유예 기간이 끝나는 DACA 드리머 상당수는 추방위기에 직면할 수 있고, 실제 추방이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화당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원은 “DACA 드리머 구제조치는 연방 예산안과 함께 연말까지 처리되어야 한다”며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당장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레이크 상원의원은 지난 2013년 상원의 포괄이민개혁법안을 입안한 공화당의 대표적인 친이민파 의원으로 차기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공화당 지도부와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연방 예산안에 구제안을 포함시킬 수 없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메릿 베이스 이민개혁법안’을 발의한 공화당 톰 코튼 상원의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연방 예산안에 드리머 구제안이 포함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방 예산안과 이민패키지 법안은 별개로 분리돼 처리되어야 하며, 추첨영주권 폐지와 ‘포인트 시스템’ 도입안 등 근본적인 이민개혁안에 대한 동의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CE 클래스 제공 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회장 한현)가 2024년 제2차 정기총회를 4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80여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