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최대 40㎝ 적설량
9일 뉴욕 등 동북부 지역에 눈폭풍이 닥쳐 거의 모든 학교가 휴교하고 항공편이 대거 결항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이날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폭풍은 뉴욕시와 뉴저지주 북부, 코네티컷주 해안지역 등에 강풍과 함께 30㎝ 이상의 많은 눈을 뿌렸다.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지역에는 40㎝ 이상의 눈이 내렸다. 눈발이 몹시 거세 앞을 보기 힘든 '화이트아웃'(whiteout)이 나타났고, 정전사태도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JFK공항과 라과디아, 뉴어크 등 뉴욕 일원 3개 공항에서만 이날 오전 중 1,700여대의 운행이 취소된 것을 비롯해 필라델피아, 보스턴 등지에서 총 2,700여편이 움직이지 못했다.
동북부지역에 눈폭풍이 몰아친 9일 뉴욕시 이스트빌리지에서 시 직원들이 새벽부터 나와 거리의 눈을 치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