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음주운전〈DUI〉’자칫 영주권 박탈… 추방까지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7-01-04 09:38:06

음주운전,dui,영주권,박탈,추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추방 이민자의 22.8%가 DUI

학생비자도 취소될 수 있어

 

 

음주운전 적발은 이민자들에게는 최악의 악몽이 될 수 있다. 음주운전 적발로 강력한 처벌을 받는 것은 물론 비자가 취소되거나 추방까지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민자들은 음주운전으로 인명피해를 낸 경우는 물론이고 중범죄, 가중처벌 경범죄만 추가되더라도 추방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 이민당국이 공개한 이민자 추방통계에 따르면 음주운전 등 교통관련 범죄 전과를 이유로 추방된 이민자는 연간 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영주권자와 비이민비자 소지자가 모두 포함된다. 음주운전이 적발돼 유죄판결을 받으면 영주권자는 영주권이 박탈되고 강제추방될 수 있고, 이는 비이민비자 소지자도 예외가 되지 않는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음주운전 등 교통관련 범죄전과가 사유가 돼 강제 추방된 이민자가 11만9,16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해 평균 3만9,720명의 이민자들이 음주운전 등의 이유로 추방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추방되는 전체 이민자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다. 2011년 4만3,154명으로 범죄전과 추방 이민자의 22.8%를 차지했고, 2012년에는 4만6,162명으로 23.1%를 차지했다.

음주운전 등 교통관련 범죄는 지난 2011년 마약관련 범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추방사유로 꼽혔고,  2012년에도 이민법 위반 전과에 이어 역시 두 번째로 높았다.

학생비자나 취업비자 등 비이민비자 소지자들에게도 음주운전은 최악의 상황을 야기한다.

연방 국무부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비이민비자 소지자는 비자를 취소하는 가이드라인을 시행하고 있어 음주운전으로 체포됐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비이민비자 소지자는 이미 미국에 입국했다고 하더라도 국무부가 음주운전 관련 혐의를 인지한 경우 비자를 취소할 수 있으며, 입국 전인 경우에는 입국 자격유무와 관계없이 비자가 취소될 수 있다. 

국토안보부는 추방우선순위를 3가지 범주로 분류한다. 추방 1순위는 테러분자, 갱멤버, 가중처벌 중범죄자 등이고 추방 2순위에 3회 이상의 경범죄자와 음주운전자를 중대 경범죄로 포함 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민자들은 이미 단 한 번의 실수만으로도 추방대상에 넘겨질수 있고, 음주운전자가 형사범죄자로 드러나면 최우선적으로 추방령이 내려지게 된다

또, 음주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인명피해를 냈을 경우, 서류미비자이거나 성범죄자이면 추방 2순위로 분류돼 추방명령을 받게 된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