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LA 한인타운서 또 한인 증오범죄 피해

미주한인 | | 2021-06-14 10:10:51

한인증오범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LA 한인타운에서 30대 한인 남성이 흑인 3명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는 인종 증오범죄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피해자는 지난달 10일 밤에 한인타운 아파트 밀집지 도로를 걷다가 아시안 증오 욕설을 퍼부은 흑인들로부터 구타를 당해 얼굴 일부가 찢어지고 코뼈가 부러지고 어금니까지 깨지는 등 심한 부상을 당해 한 달이 지난 지금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혓다.

 

피해자 정모(33)씨에 따르면 LA한인타운 내 한 식당에서 일하는 그는 지난 5월10일 늦은 밤 직원 회식이 끝난 후 LA 한인타운 내 집으로 걸어가던 중 세라노 애비뉴와 5가 교차점 인근에서 흑인 3명과 마주쳤다. 그들을 조용히 피해 지나갔는데 잠시후 뒤에서 어느새 다가온 그 흑인 3명 중 1명이 정씨를 갑자기 발로 차 바닥에 쓰러졌고, 이후 이들 3명이 정씨에게 “빌어먹을 아시안(f***ing Asian)”이라고 말하며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는 것이다.

 

이후 계속된 폭행에 어느 순간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정씨는 살려달라고 크게 소리를 지르다 기절했고 가해자들은 도주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길을 지나가던 한인들이 정씨를 발견하고 깨워 병원에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정 씨는 그냥 집에 가겠다고 했지만, 한인들이 정씨를 차에 태워 약을 사주고 집에 데려다 줬다.

 

정씨는 “당시 피해 장소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지만, 도움을 준 한인들 말로는 내가 쓰러져 있던 곳이 세라노와 5가 인근이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때까지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몰랐던 것으로 보이는 정씨는 “집에 가서 치료를 하는데 도저히 얼굴에서 피가 멈추지 않아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 친구 차를 타고 결국 응급실로 향했다”고 말했다. 그는 눈썹 위와 코 옆부분이 찢어져 출혈이 이어졌고, 코가 골절되고, 어금니가 일부 깨지는 부상을 당했으며, 이 외에도 곳곳에 멍이들고 상처를 입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출혈이 심해 찢어진 부위를 꿰매는 수술 중 저체온증이 와서 간호사들이 담요 몇 장을 덮어줬고, 수술을 끝내고 링거를 맞으며 휴식을 취하다 오전에 퇴원해 집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수일간 입을 벌리기 힘들어 죽이나 물도 먹기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한달 여가 지났지만 아직 후유증이 남아있다며 “지끔까지도 어금니가 깨진 곳 때문에 물 마실 때나 이 닦을 때마다 이가 너무 시리고, 목도 아프고, 찢어졌던 부분은 붓기가 빠지지 않고 아직 감각이 없다”고 전했다.

 

정씨에 따르면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된 지난 5월25일 LA한인회의 도움으로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은 수사 및 범인 체포가 쉽지 않다며 기대하지 말라고 답했다는 것이. 낯선 이들이 묻지마 폭행을 하고 달아난 사건인데 당시 주변에 감시카메라(CCTV) 영상이나나 이렇다 할 목격자도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형석 기자>

 

LA 한인타운서 또 한인 증오범죄 피해
 지난달 10일 밤 증오범죄 집단 폭행으로 심한 부상을 당한 정모씨가 응급실에 누워있는 모습. [본인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팜데저트 콘도 살인… 65세 한인 여성 체포
팜데저트 콘도 살인… 65세 한인 여성 체포

폭행 당한 피해자 숨져현장에 있던 한인 체포구체적 범행 동기 미궁 지난 4일 팜데저트 지역 콘도 단지에서 60대 한인 여성 살인 용의자가 체포된 현장 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작

한인 노인 피살 요양시설‘관리부실’법정 공방

다이아몬드바 운영 업주 상대   유가족“학대·과실치사”소송“가해 간병인 신원조회 소홀   위험 행동 알고도 고용”주장 지난 2023년 다이아몬드 바 소재 한인 운영 노인 요양시설에

대량 마약 유통·판매 40대 한인 남성 기소

아동학대·방임 혐의도 메릴랜드에서 별도의 마약 관련 혐의로 수감 중인 48세 한인 남성이 버지니아 프랭클린 카운티에서 마약 판매 및 아동 학대·방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지난달 2

입양 한인, 포브스 주목 혁신가로
입양 한인, 포브스 주목 혁신가로

뉴저지주 입양 이미현씨인권보호·빈곤퇴치 힘써“친부모에 대한 애틋함”  미국 입양 한인 이미현 씨의 현재 모습 [국가아동권리보장원 입양정보공개지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인 노인 2명 살해 간병인 ‘유죄’

LA 다이아몬드바 홈케어‘심신상실’주장 기각 한인 운영 양로시설서 자신이 돌보던 한인 노인 2명을 참혹하게 목졸라 살해한 중국계 입주 간병인에게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LA 카운티

LA 한인여성 창업‘라엘’… 3억불 ‘대박’ 신화
LA 한인여성 창업‘라엘’… 3억불 ‘대박’ 신화

여성 토털 웰니스 브랜드사모펀드 타워브룩에 매각유 기농 생리대 아마존 1위“K-뷰티 등 세계시장 확대” 지난 2017년 창업 당시 라엘의 한인 여성 3인방. 왼쪽부터 백양희, 아네

입양기록 없는 한인 법적 구제 가능
입양기록 없는 한인 법적 구제 가능

최석호 의원 법안 확정법원에 공식 인정 청원입양인들 법적공백 해소  캘리포니아 주상원 37지구 최석호 의원(공화·사진)이 발의한 국제 입양인 지원법안 SB 927이 개빈 뉴섬 주지

실종 한인,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돼
실종 한인,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서 정확한 사망원인 조사중 실종됐던 60대 한인 남성이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지역 폭스4

“고향에 보내는 편지”… 한인 이산가족 기억, 영상에 담는다
“고향에 보내는 편지”… 한인 이산가족 기억, 영상에 담는다

폴 이씨 등 한인 2세들 주도전쟁·분단으로 헤어진전 세계 가족 사연 기록2·3세 후손까지로 확대한국 통일부 보존 지원  뉴저지 출신의 폴 이씨가 뉴저지주 포트리의 한국전 참전비 앞

영어 못한다고… 한인 트럭기사 면허정지 ‘날벼락’
영어 못한다고… 한인 트럭기사 면허정지 ‘날벼락’

상업면허 영어검증 강화CHP 현장 단속서 문제돼17년 경력에도 시험 탈락한인들 생업유지‘직격탄’ 연방 교통부(DOT) 산하 자동차안전관리국(FMCSA)의 상업용 차량 운전자 영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