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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덮어주는 사랑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12-20 10:08:00

애틀랜타 칼럼,이용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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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목사

 

저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길쌈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았습니다. 물레를 돌리며 손수 모시를 짜시느라 손톱이 빠져 고통스러워 하시는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어머니는 옷을 손수 만들어 입혀 주시고는 ‘우리 아들 인물나네” 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어느 여름철 짐을 나르는데 윗옷을 벗고 알몸으로 짐을 졌습니다. 어머님이 고생하여 만든 옷이 너무 아까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피멍이 든 내 등을 만지면서 우시던 어머니의 눈물을 지금도 내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어린 마음에 어머니의 옷은 눈물 없이는 입을 수 없는 사랑의 옷임을 알았기에 소중하게 아끼며 입었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우리 어머니는 큰 진리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인간이 죄를 지었을 때 양을 잡아 피흘려 가죽옷을 만들어 입히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혀 우리를 영광스럽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어머니를 통하여 알게 되었고 어머니를 통하여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를 깨닫게 되었으니 어머니는 하늘이 보내신 천사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내 어머니를 인간적인 모정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신비로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하여 어머니를 세우셨습니다. 어머니는 하나님을 가르쳐 주신 최고의 스승이요,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어머니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면 어머니, 아버지가 그렇게 소중할 수 없습니다. 너무너무 소중해서 땅에 엎드려 절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머니는 하늘이 보낸 위대한 하늘의 사자입니다. 그러므로 어머니의 가슴은 하늘나라를 사모하는 고향입니다. 어머니의 가슴은 성령의 젖줄입니다. 어머니의 가슴은 사랑의 보금자리입니다. 어머니의 가슴은 피난처요, 놀이터가 됩니다. 그러므로 어머니의 가슴은 평화의 동산이요. 우리의 고향입니다. 우리가 고향에 가는 것은 어머니 때문입니다. 세상이 다 나를 버려도 오직 어머니는 나를 버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향은 언제나 우리에게는 소중한 것입니다. 고향은 언제나 아늑한 어머니의 품과 같고 동산 속의 모정이 있는 세계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고향으로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어머니를 나의 고향을 삼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제 하늘로 돌아오라는 말씀입니다. 왜 고향에 돌아갑니까? 기다리시는 부모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고향이 그리워 어머니를 찾아갈 때  문 밖에 서서 밤이 이슥하도록 “내 아들 딸들은 언제 오나”하고 기다리시는 어머니의 모습, 이것이 바로 고향입니다. 나를 알아주는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면 고향에 갈 마음이 없습니다. 고향을 잃게 됩니다. 저는 고향에 돌아갈 때마다 우리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먼 훗날 천국 문에 서서 나를 기다리실 하나님, 어머니 같으신 주님께서 “아들아. 어서 오너라. 내 너를 기다렸노라. 내가 너를 객지로 보내놓고 얼마나 기다렸는지…” 그래서 어머니의 가슴 속에서 하늘의 신비를 보는 것입니다. 어머니를 찾는 마음에서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어머니들은 어떤 형편에 있었든지 위대한 분들입니다. 그들은 하늘이 보낸 천사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대리자 입니다. 하늘 나라를 보여주는 고향이었습니다. “: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 성/ 오 거룩한 곳. 아버지 집./ 내 사모하는 집에 가고자 한 밤을 세웠네’/ 우리가 우리의 부모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난다면 그 부모는 하나님의 대리자입니다. 세상을 떠난 부모님을 생각해도 고마운 것이요, 살아 계시는 부모님을 생각하여도 그렇습니다. 모두 다 소중한 사람들이기에 하나님의 그 깊으신 신비를 체험하면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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