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애틀랜타 칼럼] 왜 염려하십니까?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2-15 16:16:40

칼럼,이용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현대의 시인 W.H 오우든은 여러분들과 제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가리켜서 “불안의 시대” 혹은 “염려의 시대”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문명의 발달은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우리에게 더 많은 근심거리를 주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얼마 전에 미국의 10대들이 무엇을 가장 많이 걱정하며 살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통계에 보면 그들이 제일 많이 걱정하고 있는 것이 “핵전쟁”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우리들이 전혀 걱정하지 않았던 새로운 걱정거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염려하는 그 문제보다도 문제에 대한 염려가 오늘의 현대인들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파괴하고 그래서 오늘 우리는 염려를 염려해야 하는 시대 속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들의 염려를 전문적으로 해결해 줄 전문적인 해결사를 요청해야하는 시대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의 가장 인기있는 직종으로 등장하는 것이 카운셀러입니다. 이런 직업이 여러 형태로 우리 사회 속에 요청되고 있습니다. 

어느 미국의 회사에서 사원들의 정신적 염려를 덜어 주기 위한 카운셀러 한 명을 채용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카운셀러 후보생이 와서 회사 간부와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여러 가지 말이 오고간 후에 회사 간부가 후보생에게 질문할 사항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가 묻기를 시작합니다. 

“일 년에 월급을 얼마나 주시겠습니까? 회사의 사원들은 어떤 문제를 주로 염려하고 있습니까? 왜 염려하고 있습니까? 무엇 때문에요.”

 이렇게 끊임없이 질문을 해대는 카운셀러 후보생을 한참 쳐다보던 회사 간부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당신도 걱정이 많군요?” 

성경에는 염려의 본질을 두 가지로 규정합니다. 하나는 비생산적인 것이며 또 하나는 비신앙적인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비생산성이란 마태복음 6장 27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염려한다고 키가 자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현대인들은 이렇게 전혀 생산성이 없는 염려 속에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한설교가는 염려를 가리켜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염려란 마치 흔들의자와 같은 것이다.”

흔들의자에 앉아서 아무리 흔들어 보아도 제자리입니다. 아무리 염려해도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염려 속에 몰두하여 계속 염려하고 또 염려하고 염려를 계속 하고 있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봅니다. 

해결할 수 없는 염려라면 염려를 하지 마십시오. 

또 하나는 비신앙적인 염려입니다. 마태복음 6장 31절을 보십시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 아시느니라.” 

여기에서 염려는 다 이방인의 삶의 방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나님 없이 살고 있는 사람들, 예수 없이 살고 있는 사람들, 영생의 소망이 없이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오늘에 몰두하고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삶의 모습이 어쩌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투표 안내문이 왔다고 투표 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지아에서는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선거철이면 우편함에는 각종 안내문이 쌓이고, 휴대전화에는 참여를 권하는 문자가 이어진다. 그러

[행복한 아침] 노을 곁에서

김 정자(시인 수필가)    시월로 접어들자 일조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산뜻한 가을 기온이 옷깃을 여미게 하더니 노을을 만나는 시간도 앞당겨졌다. 얼마만인가 땅거미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배려가 싹틀 무렵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배려가 싹틀 무렵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자유와 평등과 행복의 가치를 추구하는 이 나라에서도 스스로 고립과 소외를 선택한 노숙자의 삶의 현실에서 많은 것을 생각한다. 사회 복지정책에 의

[신앙칼럼] 하나님 나라의 서막: 〈형상〉과 〈영광〉 (Kingdom Prologue: Image and Glory)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신명기Deuteronomy 6:4-5 1. 태고(太古)와 현하(現下), 그리고 영원불변의 현상인류의 역사는 시공간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9)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9)

연방 보조금(SSI) 수급 자격을 지키는 변동 사항 신고와 오지급 방지 가이드· 부제: 소득·자산·주거 변경의 '익월 10일' 신고 원칙과 과다지급 환수·페널티 예방법·공식 발표일

[추억의 아름다운 시] 행복

유치환 시인 사랑하는 것은사랑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에메랄드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제각기

[삶과 생각]  처참하고 비참한 천재와 인재
[삶과 생각] 처참하고 비참한 천재와 인재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성경의 기록과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천재(天災)와 인재(人災)는 정도의 차이만 다를 뿐 계속되어 왔고 현재도 이어지며 미래에도 계속될

[삶이 머무는 뜰] 당신은 끝내 행복한 나그네

조연혜 수필가 어떤 활기찬 것들은 치열함 속에서 비로소 생기를 얻는다. 관광객과 시민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시애틀의 영혼’이라 불리는 파이크플레이스마켓. 미국에서 가장 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으로 하수 역류까지 보상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으로 하수 역류까지 보상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우리는 이 단순한 원리를 이용해 집 안의 수도와 배수시설을 설계한다. 싱크대에서 사용한 물도, 샤워실의 물도, 세탁기의 물

[애틀랜타 칼럼] 건전한 불만은 세상을 이끄는 힘

이용희 목사 우리는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그 일에서 만족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연스럽게 일에 적응하고 자신의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만족이란 자신이 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