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성경의 기록과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천재(天災)와 인재(人災)는 정도의 차이만 다를 뿐 계속되어 왔고 현재도 이어지며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다.
인재는 인간에 의한 재난이지만 천재는 과학 문명이 아무리 발달해도 어쩔 수 없는 영역인 것 같다. 그런데 올해는 막강한 천재가 계속 이어지고 인재 또한 잔인무도해졌다. 지진, 태풍, 허리케인, 토네이도, 화산 폭발, 쓰나미, 산사태 등이 더욱 극심해졌다.
사람들은 그 원인의 일부가 지나친 과학 문명의 발달로 인한 엘니뇨, 지구 온난화 등 자연의 진리와 순리가 파괴된 재앙이라고 하지만, 필자는 전문 지식이 없어 그 원인을 정확히 판단할 능력은 없다. 하지만 과학자와 환경학자들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천재 또한 인간들에게도 그 책임이 있는 재앙이다.
과학 문명은 계속 돌진하고 있고 인류는 과학의 발달로 편하게 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더욱 과학 문명에 의존하게 되었으며, 결국 인간의 삶을 기계가 좌우하는 재앙을 초래하게 되었다. 과학의 발달은 천재와 인재에 대한 대책보다 가공할 핵무기, 미사일, 무인기, 드론과 우주 정복에 대한 경쟁을 부추기며 이율배반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
평화를 외치면서도 이기적인 철학으로 죄 없는 사람들을 살생하는 만행을 자행하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문명사회와 지식사회가 인재를 더욱 양산하면서 전쟁을 계속하고, 자신들의 행위가 정의롭다고 외치는 희한한 시대다.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국민과 인류보다는 자신의 욕망과 목적을 위해 법을 악용하는 비극적인 만행이 계속되고 있다.
각국 지도자들은 천인공노할 살생 무기와 우주 정복을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면서도 막강해진 천재와 인재에 대한 대책은 소홀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천재와 인재에 대한 연구가 절실하고 시급하다. 공해와 엘니뇨,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책과 인성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 과학 문명의 발전이 인류에게 제공한 공로는 크지만, 그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고 인간의 심성은 각박해지고 정서는 메말라졌다.
무인 자동차, 인터넷, 스마트폰, AI 등 인류의 삶은 급변했지만 그 부작용으로 천재와 인재는 한층 더 양산되었다. 천재와 인재는 인류 사회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괴물이다. 그것이 말세의 현상인지 알 수 없으나 하나님 말씀을 저버린 인간들의 경거망동과 이기적 기회주의로 인해 불의가 정의로 둔갑해 버렸다.
지도자들과 지식인들이 인류를 위해 헌신하고 천재와 인재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비극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부질없는 이해타산과 욕망을 위한 싸움만 하지 말고, 유한한 삶을 위해 천재와 인재의 원인을 깊이 헤아리고 인류 사회를 위한 지혜를 창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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