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애틀랜타 칼럼] 일의 보람을 즐겨라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6-06-04 17:07:06

이용희 목사, 애틀랜타 칼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용희 목사

 

“인생에는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 두 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소유하는 일이고, 또 하나는 그것을 즐기는 일이다. 그런데 현명한 사람들은 후자를 선택한다.” 로건 피어설 스미스의 함축성 있는 말입니다.

우리는 짧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를 고민하곤 합니다. 실제로 어떤 방법의 삶이 바람직하고 자신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인가를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속에 한 가지 방향을 정해 그것만을 바라보면 좀 더 나은 하루하루를 영위해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때때로 스스로를 돌이켜 보다가 부끄럽다는 느낌에 빠져들곤 합니다. 부끄러움이 드는 이유는 아름답고 축복받은 세계 속에 살면서도 마음의 눈을 뜨지 못해 아름다움을 즐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루시 블레이크라는 여성은 한때 절망의 늪에 빠져 있었으나 새로운 깨달음으로 절망을 극복해냈습니다. 그것은 그녀 자신이 가지고 싶은 것에 대한 갈망을 멈추고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기쁨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매우 활달한 여성으로 애리조나주의 윌로우 목장에서 음악 감상반과 스피치 강습반을 지도하였으며 밤마다 파티와 승마 등으로 정열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심장 이상으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의사는 그녀에게 1년 동안 심한 운동을 금지하고 자리에 누워 최대한의 안정을 취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그녀는 갑작스럽게 다가온 불행으로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다시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마음의 상태 탓인지 병세는 점점 더 악화되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기분은 더욱 침체되어 갔습니다. 그렇게 허무하게 시간이 흐르는 듯이 보이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이웃에 사는 화가가 문병을 와서 그녀에게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당신은 1년 동안 누워 있는 일이 비극이라고 여기십니까? 어쩌면 차분하게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고는 보지 않나요? 이런 기회는 누구에게나 흔히 생기는 일이 아닙니다. 당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지금까지의 생활 이상으로 정신적인 성장을 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무엇이 당신에게 가장 좋은 일인지를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루시는 이 말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화가가 다녀간 그날부터 자신의 영혼을 밝게 해 주는 책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기쁨이 가슴속에 쌓여 감을 느꼈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라디오에서 다음과 같은 말이 흘러나왔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의식하고 있는 것만을 표현할 수 있다.” 순간 그녀는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행복한 것들을 그려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으로 실천할 수는 없지만 머릿속으로 상상해 볼 수 있지 않겠는가. 그 후로 그녀는 아침에 잠에서 깨어날 때마다 아름다운 것들을 떠올리려 애썼습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음악,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주는 친구들… 그것은 생각만으로도 행복이었고 환희였습니다. 자신에게는 그토록 많은 행복의 조건들이 널려 있었던 것입니다. 차츰 그녀의 성격은 예전의 명랑함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병원을 찾는 친구들의 발길도 잦아졌습니다. 1년이 지나 다시 건강을 되찾았을 때 그녀의 삶에 뚜렷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혼자만의 행복이 아니라 함께 나누는 행복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그녀의 모습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소식 없이 온 가을
[내 마음의 시] 소식 없이 온 가을

헬렌김 그렇게 뜨거웠던 어제도아무런 작별 인사 없었는데,오늘은소식없이 가을입니다. 공원에는 다람쥐가 분주하고한 여름 푸르렀던 나무들은파스텔을 거두어하나 둘 황금빚 옷을 준비합니다 

[애틀랜타 칼럼] 체면을 살려 주어라

이용희 목사 대개 윗사람들은 아랫사람을 대할 때 하인 다루듯이 명령하기도 하고 책망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그런 식으로 사람을 대할 때. 그 자신의 인격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법률칼럼] 취업비자 10만 달러의 벽… 이제는 회사의 해고 기록까지 본다

케빈 김 법무사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는 유학생에게 채용 제안은 새로운 출발이다. 그러나 지금은 취업의 기쁨에 앞서 비자 정책의 불확실성부터 따져야 한다.지난 9월

[행복한 아침] 가을 달 빛이 가장 좋은 밤

김 정자(시인 수필가)   바람결도 싱그러운 가을 밤이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어쩔 수 없이 고국, 고향으로 마음이 달려간다. 명절 속에 잠재워져 있었던 일가친척, 이웃, 동무들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5)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5)

SSI 생계보조금 50년 만의 대수술 예고: 자산 한도 1만 달러 상향과 은퇴계좌 5만 달러 면제사회보장국 수리통계국 공식 추산: 3,160억 달러 투입과 수급 자격 대폭 완화 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프라노 김현정 독창회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프라노 김현정 독창회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Duluth 120 Hway Rd 선상의 미국인 “제일 침례교회”에서 지난 토요일 오후 4시에 소프라노 김현정의 독창회가 있었다. “노래는 본래

[신앙칼럼] 가을이 들려주는 소리: 창조의 파도소리에 귀 기울여보라!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Listen to the Waves of Creation! (로마서 Romans 11:36) 시인 윤동주는 시 <바다>에서 이

[삶과 생각] 독서의 계절 가을
[삶과 생각] 독서의 계절 가을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70년 전 한국에서 중·고등학생 시절 가을이 오면 국어 선생님은 “가시리 가시리 잇고, 버리고 가시리 잇고, 날러는 엇디 살라하고, 버

[추억의 아름다운 시] 옹달샘

서정태 지금은 아무도 찾지 않는질마재 몰랭이그 어디쯤 해서옹달샘이고 싶다 미침 바람이 불어싸도물결이 일지 않는그저 조용하기만 다만한자락 바람이 쉬어가고밤이면 몇 개 별이 적시는옹달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살면 보험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살면 보험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미국에서는 성인이 되면 부모 곁을 떠나 독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모 집으로 다시 돌아와 함께 사는 자녀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를 흔히 **'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