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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인품과 능력의 조화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7-14 11:03:04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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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참다운 자신의 모습은 자신에게 집중하는 삶이 되어야 할 것 같다.

항상 자신의 나약한 본성을 일깨우는 강인한 의지와 철저한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아야겠다.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참된 가치와 의식 체계의 순수성이 어느 한순간에 참담하게 무너지는 때가 있다.

삶의 일상에서 마주치는 세속적인 가치관에 휩쓸려 순수했던 자아의 상실을 경험하는 마음의 아픔이다.

영국의 작가(의사) A 크노닌의 체험적인 소설 [성채]에서 진실한 삶의 교훈을 얻고자 한다. 

젊은 수련의인 앤드류는 탄광촌에서 병약한 사람을 돌보며 열악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귀하게 여기며 사랑의 희생정신을 실천한다. 

어느덧 런던 상류사회에 진출해 정직성으로 부와 명성을 얻어 삶의 절정에 이른다.

앤드류는 일상에서 인간의 탐욕과 위선, 가식, 고정관념에 함몰된 군상들의 적나라한 모습을 마주한다. 

앤드류는 불합리하고 세속적인 이론으로 삶의 참된 가치를 왜곡하며 준동하는 세력이 득세할 때도 느긋하게 대처하는 지혜와 능력을 지녔었다.

강인한 정신력과 내면의 순수한 인품을 쌓아 온 삶의 원칙과 신념이 조화의 달인으로서 가능케 했다.

의사 앤드류는 삶이 참되고 순수하여 주위로부터 신망이 두터워 칭송받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사랑하는 아내 크리스틴과 함께 정결한 삶의 기쁨을 한껏 누린다.

한순간 잘못된 길로 들어선 앤드류의 영혼은 순수함을 잃으면서 세상의 달콤한 유혹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하게 된다.

저급한 욕망의 늪에서 헤어나라는 아내의 애원을 외면했던 그의 영혼은 나락으로 떨어진다.

소중한 아내를 잃은 후 일련의 사건에서 깨달음을 통해 자신의 인품과 내면의 순수함을 회복하는 가슴 아픈 결말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가치관이 흔들리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힘들 때가 얼마나 많은가.

삶의 시련에서 강인한 의지력으로 마음의 순수를 회복하는 혹독한 과정엔 처절함이 따른다. 

시련을 감당할 인품과 선한 능력을 어떻게 발휘할 것인가라는 도전이 요구된다.

고난 가운데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용기야말로 미래 지향적인 삶의 초석이 되리라.

고난은 자신의 삶이 새로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며 선용의 기회이다.

항상 삶의 목적의식을 더욱 확고히 하면 가치추구 의식이 빛을 발할 최상의 선택이 될 터이다.

누구보다 고난의 삶을 살았던 다산(茶山) 정약용의 인품과 능력의 조화는 빛을 발했으며 실용적 정신의 거대한 보고(寶庫)를 이루었다.

그의 유배지에서 전개된 사상의 체계는 심오한 학문의 저술 활동으로 끊임없이 이어졌다.

[경세유표] [목민심서] [다산 시문집] 등 위대한 업적의 학문적 성취로 실학사상의 대가가 되었다. 다산은 자식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고매한 인격을 갖추길 원했다.

사람 대하는 예의를 지키며 매사 흐트러짐이 없는 단정함과 절제를 가르쳤다.

언행에 관한 예법의 훈련이 인품을 키우는 인격 수양의 척도임을 훈계하고 있다.

다산은 경제관념을 심어 주며 근면 검소함의 덕목을 귀한 가치로 여기도록 당부한다.

타인의 사정을 헤아리며 돕고자 하는 마음을 키워 이를 실천할 의지를 다지는 가르침을 준다.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말고 자신을 다스릴 정직성과 거짓을 분별하는 삶의 통찰력을 키우길 바라고 있다. 

항상 뜻을 높은 곳에 두고 기상을 품을 것, 삶의 뚜렷한 목적의식과 무슨 일에든지 전심전력을 다 할 진정성을 잃지 않을 것을 권면하고 있다.

다산이 자식에게 원했던 것은 건전한 삶을 지향하는 도덕적인 삶의 실천 정신이었다.

다산의 애국 애민정신과 창의성 근면성 성실성을 본받아 삶에 적용하는 슬기로움을 배워야 하리라. 다산의 명망 높은 고결한 인품에 머리를 숙인다.

혼탁한 세상에서 참되고 선한 가치를 추구하며 타인을 존중하는 삶의 아름다운 모습이 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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