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파트 D는 필수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1-21 13:32:07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선호 보험전문인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있다. 대부분의 한약에 감초가 들어가는 것을 빗대어 생긴 속담이다. 이 말에는 부정적인 뜻과 긍정적인 뜻 두 가지의 의미가 담겨 있다. 하나는 여기저기 낄 때, 안 낄 때를 가리지 않고 참견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꼭 필요한 존재를 일컬을 때 쓰는 말이기도 하다. 메디케어에서 오리지널 메디케어 혜택을 받은 후에 추가로 꼭 가입해야 하는 약방의 감초처럼 필수적인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메디케어 파트 D라는 프로그램이다. 

 

‘소도시’씨는 미국에 이민 온 후 한인 인구가 거의 없는 시골에서 거의 반평생 주유소를 운영하며 살았다. 약 5년 전 ‘소도시 씨가 65세가 되자 소셜시큐리티 사무국으로부터 메디케어를 신청하라는 통지를 받았다. 소셜시큐리티 사무실에 가서 절차대로 하니 메디케어 카드가 집으로 배달되어 왔다. 알고 지내는 사람에게 메디케어가 무엇인가에 대해 대강 설명을 들었다. 메디케어는 시니어에게 정부가 주는 의료보험 혜택이라고 일러 준다. 미국에서 와서 처음으로 의료보험 혜택을 갖게 되었지만, ‘소도시’씨는 그동안 거의 병원에 갈 일이 없기 때문에 메디케어 카드를 써먹을 일이 없어 장롱 속에 보관하다시피 했었다. 그러다 70세가 된 지금 사업을 정리하고 은퇴하기로 하였다. 사업을 정리한 이상 시골에 머무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소도시’ 씨는 대도시로 이사하여 남은 삶을 살기로 했다. 대도시에는 한인 사회가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한인 사회에 같이 섞여서 살면 한인으로서 비슷한 처지를 서로 이해하게 되어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좋았다. 그런데 ‘소도시’ 씨는 은퇴하여 대도시로 오자 예전에는 전혀 없었던 당뇨의 증상이 생겼다. 병원에 가보니 역시 ‘소도시’ 씨에게 당뇨가 시작된 것이었다. 복용할 약을 처방받아 한인이 운영하는 약국에서 처방 약을 사는 도중에 약사가 “메디케어 처방 약 카드는 없으십니까”라고 묻는 것이 아닌가. 처방 약 카드가 없다고 대답하는 ‘소도시’ 씨에게 얼른 보험 에이전트한테 가서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고 말해 준다. 보험 에이전트를 찾은 ‘소도시’ 씨는 처방 약 커버리지에 대해 자세히 듣게 되었다. 처방 약 커버리지, 즉 메디케어 파트 D는 메디케어 혜택을 받은 후에는 반드시 가입하는 것이 좋으며 만일 나중에 신청하게 되면 평생 벌금을 내야 할 뿐만 아니라 원하는 때에 가입할 수 없고 특별한 기간 동안만 가입할 수 있다고 일러 준다. 게다가 공짜인 파트 C에 가입하면 공짜인 파트 D가 저절로 따라 나온다는 말도 덧붙여 설명해 주면서 65세 때 파트 와 파트 D가 묶여 있는 플랜에 가입했더라면 벌금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한다. 

 

그렇다. 메디케어에서 처방 약 혜택을 받으려면 반드시 메디케어 파트 D를 신청해야 한다. 그런데 메디케어 파트 D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메디케어 파트 D에 가입하지 않으면 나중에 평생 벌금을 내게 되어 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이 반강제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메디케어 파트 D를 가입해 있지 않았던 기간 1개월마다 따져서 벌금을 계산한다. 벌금 액수는 전국 메디케어 파트 D의 전국 평균 가격의 1%를 1개월 벌금으로 매긴다. 예를 들어 전국 평균의 1%가 $0.35이고, 가입하지 않았던 기간이 12개월이면 한 달 벌금이 $4.20이다. 그런데 이 벌금을 평생 내야 하는 것이 문제이다. 

 

메디케어 파트 D도 메디케어 파트 C처럼 최초 메디케어 혜택을 받은 지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받을 수 있으며 이 기간을 놓치면 매년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신청받는 ‘Open Enrollment’ 기간 에나 신청할 수 있다. 메디케어 파트 C (Medicare Advantage)는 대개 파트 D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메디케어 파트 C에 가입하는 사람은 파트 D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그러나 메디케어 보충 보험 (Medicare Supplement)에 가입한 사람은 필히 메디케어 파트 D에 따로 가입해야 한다.

 

파트 D는 정부 기관이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설 보험회사가 메디케어의 감독을 받아 제공한다. 그렇다고 해서 파트 D에 가입하는 것이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4800)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투표 안내문이 왔다고 투표 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지아에서는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선거철이면 우편함에는 각종 안내문이 쌓이고, 휴대전화에는 참여를 권하는 문자가 이어진다. 그러

[행복한 아침] 노을 곁에서

김 정자(시인 수필가)    시월로 접어들자 일조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산뜻한 가을 기온이 옷깃을 여미게 하더니 노을을 만나는 시간도 앞당겨졌다. 얼마만인가 땅거미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배려가 싹틀 무렵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배려가 싹틀 무렵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자유와 평등과 행복의 가치를 추구하는 이 나라에서도 스스로 고립과 소외를 선택한 노숙자의 삶의 현실에서 많은 것을 생각한다. 사회 복지정책에 의

[신앙칼럼] 하나님 나라의 서막: 〈형상〉과 〈영광〉 (Kingdom Prologue: Image and Glory)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신명기Deuteronomy 6:4-5 1. 태고(太古)와 현하(現下), 그리고 영원불변의 현상인류의 역사는 시공간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9)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9)

연방 보조금(SSI) 수급 자격을 지키는 변동 사항 신고와 오지급 방지 가이드· 부제: 소득·자산·주거 변경의 '익월 10일' 신고 원칙과 과다지급 환수·페널티 예방법·공식 발표일

[추억의 아름다운 시] 행복

유치환 시인 사랑하는 것은사랑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에메랄드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제각기

[삶과 생각]  처참하고 비참한 천재와 인재
[삶과 생각] 처참하고 비참한 천재와 인재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성경의 기록과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천재(天災)와 인재(人災)는 정도의 차이만 다를 뿐 계속되어 왔고 현재도 이어지며 미래에도 계속될

[삶이 머무는 뜰] 당신은 끝내 행복한 나그네

조연혜 수필가 어떤 활기찬 것들은 치열함 속에서 비로소 생기를 얻는다. 관광객과 시민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시애틀의 영혼’이라 불리는 파이크플레이스마켓. 미국에서 가장 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으로 하수 역류까지 보상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으로 하수 역류까지 보상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우리는 이 단순한 원리를 이용해 집 안의 수도와 배수시설을 설계한다. 싱크대에서 사용한 물도, 샤워실의 물도, 세탁기의 물

[애틀랜타 칼럼] 건전한 불만은 세상을 이끄는 힘

이용희 목사 우리는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그 일에서 만족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연스럽게 일에 적응하고 자신의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만족이란 자신이 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