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한인회 비대위 구성 합법, 불법(?)

지역뉴스 | 사회 | 2024-08-21 14:08:32

애틀랜타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 합법, 불법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불법 공탁금 이홍기 당선은 원천무효

비대위 총회 소집 절차 및 구성 정당

 

이홍기씨의 재정비리로 촉발된 현재의 애틀랜타 한인회 사태는 지난 17일 한인 152명이 모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구성 및 김백규 위원장 인준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양상이다.

이에 대해 이홍기씨를 비록한 소수의 애틀랜타한인회 인사들은 비대위를 “한인회 반대 음해세력”이라 규정하고 “한인회장 이외의 그 누구도 임시총회를 소집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임시총회가 정당성이 없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2011년 현 한인회칙 개정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던 위자현 변호사는 임시총회의 합법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위 변호사는 “회칙 11조 2항에 따라 한인회장이 임시총회를 소집해야 하지만 공금 5만 달러를 횡령해 공탁금으로 낸 이홍기씨의 당선은 원천적으로 무효이며, 그가 임명한 이사장 및 임원진도 합법적이지 않으며, 따라서 현재 그 누구도 임시총회를 소집할 권한이 없다”며 “회칙 12조 7항에 따라 여러분이 비대위가 합법적이고 정당하다고 인준하며, 김백규 위원장을 인정해주면 오늘 임시총회는 합법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 변호사는 “이홍기씨가 한인회 돈으로 공탁금을 낸 것은 횡령(theft by conversion)이며, 조지아주 법은 공금횡령 2만5천 달러 이상이면 징역 10년 이하의 형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씨가 돈을 후에 갚았다 하더라도 횡령 사실이 면책되는 것은 아니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후 참석자들은 표결에 돌입해 이홍기씨의 당선무효 및 퇴출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줌 참석자 12인을 포함해 152명이 동의했고, 반대나 기권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앞서 비대위는 한인회칙에 의거해 300여명의 한인회 정회원 서명을 받아 지난 8월 2일 두 일간지에 임시총회 공고를 게재한 바 있다. 15일 전에 공고해야 한다는 규정을 이행하는 임시총회의 합법적 소집을 위한 절차였다.

이날 비대위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항을 합법적으로 결의했다. ▶비상대책위원회 및 김백규 위원장을 인준한다. ▶이홍기씨의 제36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당선은 원천뮤효이므로 퇴출을 결의한다. ▶퇴진을 거부하는 이홍기의 탄핵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한인회 비대위는 이로써 한인회 재건을 위한 합법적 구성을 마치고 법적 효력을 가졌다는 것을 대부분의 법률가들이 동의하고 있다. 마치 정당에서 대표가 사임하거나 공백이 생길 경우 비대위를 구성해 차기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집행부 역할을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임시총회 결과를 근거로 이홍기씨와 한인회 임원 및 이사들에게 한인회관의 불법점거를 풀고 스스로 물러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한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변호사를 통해 퇴거 서한을 발송하고 공권력을 동원해 강제퇴출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비대위는 퇴진을 거부할 것에 대비해 한인회칙 52조와 53조에 따라 회장 탄핵절차를 진행 중이다. 회장 탄핵을 위해서는 한인 400명의 서명 및 공증이 필요하며 21일 현재 200여명의 한인이 서명한 후 공증을 완료했다.

비대위는 신속하게 최소 400명의 탄핵서명 및 공증절차를 완료해 한인회 이사장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사장은 탄핵안이 접수된 날짜로부터 30일 이내에 총회를 소집해야 하며, 탄핵을 위한 총회에는 400명 이상이 참석해야 하고 참석자 2/3 이상의 찬성으로 탄핵이 확정된다.

비대위는 한인동포들에게 탄핵서명 용지를 확보해 은행, 우체국, 변호사 사무실 등에서 공증을 받아 비대위로 전달하면 된다. 공증은 본인 신분증(ID)을 제시하고 본인임을 확인하는 간단한 절차이다. 서명은 본인 이름을 영문으로 기재하고 서명하면 된다. 그리고 가급적 서명은 공증기관 관계자 앞에서 하는 것이 유리하다. 서명용지는 한글과 영문 어느 것이든 사용하면 된다. 박요셉 기자

 

지난 17일 열린 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대위 한인회 임시총회 참석자들 모습.
지난 17일 열린 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대위 한인회 임시총회 참석자들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경제 나쁘지 않다는데… 취업은 왜 이렇게 힘들지?
경제 나쁘지 않다는데… 취업은 왜 이렇게 힘들지?

‘채용·이직·구직’ 모두 잠잠 ‘관세·이란 전쟁’ 불확실성‘의료·운송·물류’만 채용 고용 정체 → 체감 경기 악화 고용시장이 겉으로는 안정적이나 속으로는 정체 상태인 것으로 분석된

트럼프, 연방 유류세 ‘한시 중단’… 개솔린 값 떨어질까?
트럼프, 연방 유류세 ‘한시 중단’… 개솔린 값 떨어질까?

갤런당 18~24센트의회 승인 반드시 필요‘실현 가능성·효과’ 논란 공화·민주 대체로 찬성   급등한 휘발유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유류세 한시 중단을

어디 빈 방 없나요?… 룸메이트 찾는 고령층 늘어
어디 빈 방 없나요?… 룸메이트 찾는 고령층 늘어

65세 이상 룸메이트 급증‘재정·정서’적 만족도 높아유주택 고령층은 빈방 임대 최근 고령층 사이에서 주거비를 아끼기 위해‘룸메이트’를 구하는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

치솟는 주택 보험료…‘보장 부족’ 주택 증가
치솟는 주택 보험료…‘보장 부족’ 주택 증가

보장 범위 재검토해야부족해도 가입해야 안전리모델링, 보험사에 통보 자연재해 빈발로 주택 보험료가 급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치솟은 보험료와 높은 자기부담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가정이

"임신부 RSV 백신 접종, 생후 3개월 아기 입원 위험 68% 낮춰"
"임신부 RSV 백신 접종, 생후 3개월 아기 입원 위험 68% 낮춰"

미 연구팀 "RSV 관련 중증 하기도 감염 입원 위험도 69% 감소" 임신부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을 접종하면 생후 3개월 이내 아기가 RSV 감염으로 입원할 위험이

손흥민,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로 'MLS 올스타 XI' 선정
손흥민,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로 'MLS 올스타 XI' 선정

2003년 홍명보가 최초…7월 29일 멕시코 올스타와 대결2026 MLS 올스타 '퍼스트 일레븐'에 포함된 손흥민[MLS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6 북중미 월

전 세계 기자들 미국 '비자 장벽'에 발 동동…FIFA에 공식 항의
전 세계 기자들 미국 '비자 장벽'에 발 동동…FIFA에 공식 항의

세계체육기자연맹, FIFA에 항의 서한…"용납할 수 없는 구태 반복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의 엄격한 비자 심사와 발급 제한으

하나님이 과연 날 사랑할까?… 4명 중 1명 ‘회의론’
하나님이 과연 날 사랑할까?… 4명 중 1명 ‘회의론’

지난 10년 의심 교인 증가세‘삶에 개입하시나?’회의감도의심, 영적 성장 출발점 돼야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대부분 기독교인이 삶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신다고 믿고 있지만, 4명 중 1

‘목회자, 설교서 정치·사회 이슈 언급’
‘목회자, 설교서 정치·사회 이슈 언급’

‘낙태·동성애’ 등 단골 주제가톨릭은 이민 문제 집중  상당수 기독교인이 목회자의 설교 등을 통해 정치, 사회 이슈에 대한 언급을 듣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대통령 선거가

AI를 영적 성장 도구로?… 교인 신뢰도 예상외로 높아
AI를 영적 성장 도구로?… 교인 신뢰도 예상외로 높아

‘행복·자아 찾기’ 개인 영역까지‘영적 목소리’대체 경계심 공존젊은 층, AI 영적 조언에 개방적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AI를 영적 성장에 활용하고 신뢰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