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10~30대 난청 환자도 인공 와우 수술하면 청력 좋아진다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4-07-19 17:58:24

10~30대 난청 환자,인공 와우 수술하면 청력 좋아진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고도 난청을 해결하기 위한 인공 와우 수술이 10~30대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청력 손실 시기와 수술 전 발음 명료도가 수술 예후(치료 경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도 확인됐다. 최병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최고운 세종 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이 2018~2022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인공 와우 수술을 받은 10~30대 환자 63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다. 최 교수는 인공 와우 수술을 1,300례 이상 시행한 청각 재활 전문가다.

 

인공 와우 수술은 내이에 있는 달팽이관에 전극을 심어 소리를 전기 신호로 바꾸는 원리를 이용해 보청기로도 도움이 되지 않는 고도 난청 환자에게 시행하는 수술이다.

달팽이관 내에 삽입되는 전극과 피부 밑에 심는 내부 장치, 외부 장치인 ‘어음(말하는 소리) 처리기’로 구성돼 있으며, 내부·외부 장치는 두피 사이에 둬 자석 힘으로 부착된다. 수술 후 외부 소리가 어음 처리기로 내부 장치에 전달되고, 전달된 소리는 전기 신호로 바뀌어 달팽이관 신경을 거쳐 뇌에 도달한다.

인공 와우 수술은 보청기로도 재활이 힘든 심한 청력 손실을 겪는 환자들에게 청각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하고 안전한 재활법이다.

주로 유아와 고령인에게 많이 시행되는 만큼 관련 연구도 꾸준히 이뤄져 왔다. 그러나 인공 와우 수술을 받은 10~30대 환자의 난청 원인·결과에 대한 연구는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연구팀은 2018~2022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인공 와우 수술을 받은 421명 환자 가운데 10~30대 인공 와우 수술을 받은 환자 63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우선 대상 환자 63명 중 61명의 구강 점막 세포이나 혈액에서 추출한 DNA 샘플로 분자 유전학적 검사를 시행해 청력 손실 원인을 조사했다.

65.2%(40명)은 청력 손실이 유전적 원인에 의한 것이었고, 이 중 3분의 1 이상이 전정수도관확장증(EVA)로 잘 알려진 DFNB4였다.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난청에는 DFNB1·DFNB4·DFNA 등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DFNB4는 청력 조절 단백질을 생성하는 유전자 기능이 떨어져 난청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전정수도관확장증 환자는 소아 연령대에서 인공 와우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이번 연구로 10~30대에서도 인공 와우 수술을 받는다는 게 확인됐다. 이는 해당 연령대에 고심도 난청으로 인공 와우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난청 환자의 경우 전정수도관확장증을 의심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인공 와우 수술 후 3개월 이상된 환자에게서 청능 평가를 실시했고 63명 환자 모두 평균 문장 이해 점수가 80%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청능을 평가할 때 환자 나이, 청력 손실 발생 시기, 청력 상실 기간, 수술 전 발음 명료도와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단변량 단순 선형 회귀 분석 및 다중 선형 회귀 분석을 시행했다.

회귀 분석 결과, 청력 상실 기간이 길어도 수술 효과가 좋았으며 청력 손실 발생 시기가 늦을수록 더 유리하다는 걸 확인했다.

또한 청력 손실 발생 시기와 수술 전 발음 명료도가 수술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청력 손실 발생 시기가 늦을수록, 수술 전 환자의 발음이 명료할수록 예후가 좋았다.

최병윤 교수는 “10~30대 인공 와우 수술을 받은 난청 환자의 난청 원인과 수술 예후 인자를 밝혀낸 것이 이번 연구의 의의”라며 “특히 이 연령대 난청 환자들은 수술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망설일 때가 많은데 이들에게 수술 결과와 수술 후 예후를 알아낼 수 있는 인자를 제공하는 것은 수술에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국제 이비인후과 저널(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 )’에 실렸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숙제 못하고 끝난 주의회…주지사 다시 여나
숙제 못하고 끝난 주의회…주지사 다시 여나

투표 시스템 시행법안 없이 종료7월 전까지 미해결 시 법적 분쟁 켐프,특별회기소집 카드 ’만지작’ 2026년 회기를 종료한 주의회에 대한 특별회기 소집 여부가 조지아 정가의 핵심

고전주의와 낭만주의가 어우러진 무대
고전주의와 낭만주의가 어우러진 무대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 의악 연주회플루티스트 사라 신 협연에 기립박수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음악감독 박평강)가 4일 오로라 극장에서 2026년 봄 정기 연주회 ‘고전주의 vs

주말 고속도로서 공포의 총격전
주말 고속도로서 공포의 총격전

로드레이지 끝 운전자 간 총격현장 지나던 경찰 총 쏘며 진압  운전 중 소위 로드 레이지가 보복운전으로 이어지면서 결국에는 총격으로까지 번지는 사고가 일어났다.사건은 4일 정오께

내일 전국 관심 조지아로 향한다
내일 전국 관심 조지아로 향한다

연방하원 보선 결선투표14지구…공화 강세 지역 민주,실용정책 강조 도전 7일 치러지는 조지아 연방하원 14지구 결선투표 결과에 대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공

"부활은 하나님의 능력이자 약속"
"부활은 하나님의 능력이자 약속"

한인교협, 부활주일 새벽연합예배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손정훈 목사) 주최로 2026년 부활주일 새벽연합예배가 5일 오전 6시, 슈가로프한인교회(담임목사 최창대)에서 열려 지역

“실질적 성과 중심 교육정책 펼치겠다”
“실질적 성과 중심 교육정책 펼치겠다”

▪에스트레야 귀넷 교육감 내정자 “정책 결정 전 주민의견 청취”문해력 법안엔 “면밀히 검토” 7월 공식 취임을 앞두고 있는 알렉산드리아 에스트레야 귀넷 신임 교육감 내정자가 지역사

주요 단체들, 미쉘 강 후보 지지 선언
주요 단체들, 미쉘 강 후보 지지 선언

여성단체, 진보단체 지지선언 잇달아 미쉘 강 조지아 하원 99지역구 후보가 미국 전역 주요 단체들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현재까지 지지를 선언한 단체로는 조지아

애틀랜타 유소년들 축구로 하나 된다
애틀랜타 유소년들 축구로 하나 된다

‘2026 유소년 축구 토너먼트’ 5월 개최 애틀랜타 지역 한인 차세대 유소년들이 축구장 위에서 신앙과 우정을 나누는 특별한 화합의 장이 열린다. 오는 2026년 5월 2일(토),

장학천·이상애 부부, 한미장학재단에  장학금 기탁
장학천·이상애 부부, 한미장학재단에  장학금 기탁

남부지부에 3만 달러 기부 평생 의사로서 봉직하다 은퇴한 장학천 박사, 이상애 부부가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회장 이 조엔)에 3만 달러의 장학금을 후했다.장학천 박사는 1967년에

한인 김모아 양 DCP 내셔널 골프 준우승
한인 김모아 양 DCP 내셔널 골프 준우승

12~13세 여자부서드라이브 부문은 1위  둘루스 거주 한인 김모아(13,그레이터 애틀랜타 크리스찬 스쿨) 양이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 DCP(Drive, Chip &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