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중동발 공포에 떠는 미·세계 경제…‘3고’ 진행형

미국뉴스 | 경제 | 2024-04-17 08:45:41

중동발 공포에 떠는, 미·세계 경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고환율·고물가·고금리’

원·달러 환율 1,400원

국제유가·개솔린 급등

소비자 물가‘고공행진’

 

 중동발 전쟁위기 사태까지 겹치면서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의 ‘3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소비자 등 서민층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로이터]
 중동발 전쟁위기 사태까지 겹치면서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의 ‘3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소비자 등 서민층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로이터]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예고하면서 ‘중동발 전면전 공포’로 인해 이른바 3고(고환율·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미국 등 글로벌 경제 타격 우려가 심각하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0.5원 오른 1,39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장중 한때 1,400원도 터치했는데 환율이 장중 1,400원대에 들어선 것은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스라엘-이란 간 무력 충돌 우려에 최근 4거래일 동안만 40원 이상 급등하고 있다. 달러는 금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현재 원화 등 다른 통화에 대비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연말까지 점진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되는 과정 속에서 환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연준의 금리인하는 3분기쯤으로 밀리고 금리인하 횟수가 2회로 제한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연말까지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이 벌어진 후 15일에도 국채 가격이 하락(채권 금리 상승)하고 주식도 하락하면서 ‘트리플 약세’가 벌어졌다. 뉴욕 증권시장에서도 나스닥이 1.79% 하락하고 국채 금리가 대폭 상승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1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05달러(0.06%) 하락한 배럴당 85.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소폭 하락한 배럴당 90.02달러에 거래됐다.

당장 중동에서 전면전이 펼쳐지지는 않아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유가 상승세는 누그러졌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대이란 제재가 다시 부활할 가능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전문가들은 중동사태가 악화될 경우 국제유가가 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유가 상승은 남가주 등 미국 개솔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운전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이날 LA 카운티 평균 레귤러 개솔린 가격은 5.39달러를 기록, 불과 한 달 전보다 44.2센트나 높은 수준이다. 오렌지카운티 개솔린 평균가도 5.35달러로 이 역시 한 달 전에 비해 43.8센트나 높다.

달러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온스 당 2,400달러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레벨을 유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CME)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23.00달러(0.97%) 급등한 온스당 2,406.00달러를 나타냈다.

금 가격은 지정학적 리스크 속 역대급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 가격이 올해 들어 15% 오른 만큼 랠리가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지정학적 우려 고조 시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는 기대가 나온다. 최근 월가 은행 다수가 금 가격 목표가를 상향한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15일 연말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2,700달러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에서 금리 인하가 현실화할 경우 금값 상승세가 강해질 수 있다고 봤다.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는 이날 중동 지역 긴장과 미국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 악재가 겹치면서 2% 넘게 급락했다.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60.80포인트(2.28%) 하락한 2,609.63으로 집계됐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 1월 17일(2.47%)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1포인트(2.30%) 내린 832.81로 마감했다.

이스라엘은 전시내각 회의에서 이란에 확실한 타격을 입히되 전면전으로 번지진 않도록 보복 수위를 조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분간 전면전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발 유가 상승 우려와 이로 인한 물가 압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세계적인 고물가 추세가 꺾이지 않으면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 역시 예상보다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더 강력한 관세 수단 있다…전세계에 10% 추가 관세”
트럼프 “더 강력한 관세 수단 있다…전세계에 10% 추가 관세”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연방대법원이 위법하다고 판단한 관세를 대체할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법원 판결 뒤 백악관에

에어비앤비, 애틀랜타 신규 임대자에 750달러 보너스
에어비앤비, 애틀랜타 신규 임대자에 750달러 보너스

월드컵 특수 노리고 현금 인센티브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둔 애틀랜타에서 숙박 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에어비앤비가 신규 호스트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현금 인센티브를

무선통신업체, 직영점과 공인 대리점 차이는
무선통신업체, 직영점과 공인 대리점 차이는

계정접근, 가격, 서비스 등에서 차이 새 휴대폰을 사거나 무선 요금제를 쇼핑할 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AT&T, 버라이즌(Verizon), 또는 T-모바일(T-Mobile

[관세 위법판결] 증시호재 vs 재정폭탄 엇갈린 전문가반응
[관세 위법판결] 증시호재 vs 재정폭탄 엇갈린 전문가반응

고용 영향도 상반된 의견…"트럼프, 다른 수단으로 재부과할것"상호관세 발표하는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2일 백악관에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로

마리에타 경찰, 'ICE 요원' 권한 장착
마리에타 경찰, 'ICE 요원' 권한 장착

1월 ICE와 태스크포스 협약 체결길거리서 이민자 검문·체포 나서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의 주요 도시인 마리에타 경찰이 연방 이민세관집행국(ICE)과 손을 잡고, 길거리에서 이민자의

[속보] 대법 "트럼프 상호관세 위법"…국가별 관세 법적기반 붕괴
[속보] 대법 "트럼프 상호관세 위법"…국가별 관세 법적기반 붕괴

재판관 6대3으로 "IEEPA, 대통령에 관세부과 권한 부여 안해" 판단트럼프 집권 2기 2년차에 정치적 타격…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커질 듯미국과 새 무역합의 국가들 혼란 불가피…

귀넷 학부모, 자녀 성교육 방식 선택 가능
귀넷 학부모, 자녀 성교육 방식 선택 가능

포괄적, 금욕 중심, 참여거부 택일부모 응답 없으면 포괄적 성교육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학부모들이 자녀의 성교육 방식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학부모가 별도의 의사를 밝

‘우미노시즈쿠 복합 후코이단’, 왜 다시 주목받나
‘우미노시즈쿠 복합 후코이단’, 왜 다시 주목받나

원료 구성·품질 관리 시스템 차별화일본 건강식품협회(JHFA) 인증 마크 면역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해조류 유래 성분인 ‘후코이단’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시중에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사기성 문자·전화… 미 성인 인구 절반 “매일 시달린다”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사기성 문자·전화… 미 성인 인구 절반 “매일 시달린다”

AI까지 악용·사기 일상화77% “주 1회 이상 표적돼”최근 3년내 금전 피해 23%한인들도 잦은 피해 호소 문자와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한 피싱 사기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최고 차량’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최고 차량’

저명 매체 에드먼즈 선정투싼·아이오닉9 강력 추천   2026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HEV)가 저명한 자동차 매체 ‘에드먼즈’의 최고 영예인 ‘2026 에드먼즈 Top Rat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