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틱톡, 이번엔 진짜 미국서 퇴출 당하나

미국뉴스 | 경제 | 2024-03-11 10:10:54

틱톡, 미국서 퇴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틱톡 퇴출’ 하원 통과 전망

민주·공화 모두 강제 매각 지지

 

중국의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 강제 매각’을 골자로 한 법안이 이르면 이번 주 미국 연방 하원을 통과할 전망이다. 틱톡을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으로 보는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법안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금세 추진 동력을 잃으며 흐지부지됐던 과거 시도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진짜로’ 미국에서 틱톡이 금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9일 미국 언론들 보도를 종합하면, 하원은 지난 7일 에너지상무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이른바 ‘틱톡 퇴출 법안’을 곧 본회의에 올려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법률 발효 후 165일 안에 틱톡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을 애플·구글의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제거하겠다는 내용이 법안의 핵심이다. 틱톡과 중국의 연결 고리를 끊거나, 미국 내에서 아예 차단해 버리겠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에 이를 가능하게 하는 권한을 명확히 부여하는 게 새 법안의 목표”라고 짚었다.

미국 정치권은 틱톡이 중국 기업 산하에 있는 한, 미국인 이용자 1억7,000만 명의 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 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강제 매각시키려 했으나 재선 실패로 없던 일이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틱톡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 지난해 연방정부 전 기관에 틱톡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다만 딱 여기까지였다.

대선 국면과 함께 점차 동력을 잃었던 ‘틱톡 퇴출’ 움직임이 되살아난 건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직후다. WSJ는 “개전 후 틱톡에 전쟁 관련 영상이 급속히 퍼졌다”며 “일부 의원은 틱톡이 친팔레스타인·반이스라엘 콘텐츠를 선호한다고 여겼고, ‘미국에서 이 앱을 금지해야 한다’고 다시 주장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틱톡 퇴출법은 이후 초당적 공감을 얻고 빠르게 추진됐다. 하원 전체 표결로 향하게 된 법안이 하원·상원 문턱을 차례로 넘고 대통령 서명까지 받으면 틱톡은 미국 사업권 매각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법안이 의회에서 가결되면 서명하겠다는 입장을 8일 밝혔다. 미국 온라인매체 복스는 “단지 눈길을 끌려는 법안이 아니다. 실제로 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테크 업계에선 ‘예비 틱톡 구매자’의 이름도 벌써 거론된다. WSJ에 따르면 미국 게임 업체 액티비전의 바비 코틱 전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장이밍 바이트댄스 회장에게 틱톡 인수 관심을 표명했다. 신문은 “코틱은 최근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에게도 공동 인수를 제안했다”며 “틱톡 인수 시 오픈AI의 인공지능 모델 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변수가 없는 건 아니다. 재임 시절 ‘틱톡 몰아내기’에 전력을 다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8일 “틱톡을 없애면 페이스북(메타)의 사업이 두 배로 성장할 것”이라며 “난 지난 선거에서 사기 친 페이스북이 더 잘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들이 진정한 국민의 적”이라고 소셜미디어에 썼다. 입장을 180도 뒤집은 것이다. 당내 여론에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는 그가 ‘틱톡 퇴출 반대’를 명시적으로 밝힐 경우, 공화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리콘밸리=이서희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장학금 기부하면 연방소득세 공제"
"장학금 기부하면 연방소득세 공제"

조지아,연방정부 프로그램 참여 "부자학생에 혜택 집중"비판도  조지아 주정부가 연방정부가 새로 도입한 세액 공제형 학교 바우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21일  

조지아주 '서비스 팁' 비과세 추진
조지아주 '서비스 팁' 비과세 추진

현금, 카드, 선물 등 모두 비과세 추진 조지아주 전역의 서비스직 근로자들이 받는 팁에 대해 주 소득세를 폐지하는 내용의 2025년 입법 회기 법안이 조지아주 의회에 다시 제출되어

클라이드 의원 한인학생 4명 사관학교 추천
클라이드 의원 한인학생 4명 사관학교 추천

9지역구 한인학생 4명 추천서사관학교 입학 의원 추천 필수 앤드류 클라이드 조지아주 제9 지역구 연방하원의원(공화당)이 최근 발표한 사관학교 입학 추천자 명단에 귀넷 카운티 출신

공항서 리얼 아이디 없으면 추가 수수료
공항서 리얼 아이디 없으면 추가 수수료

내달부터 45달러 부과  다음 달부터 리얼 이이디 없이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연방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2월1일부터 애틀랜타를 포함 전국 모든

뉴밀레니엄뱅크 정기적금  이자율 '4%'
뉴밀레니엄뱅크 정기적금 이자율 '4%'

4월 15일까지 한시적 운영 뉴밀레니엄은행은 1월 15일부터 오는 4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1년 만기 연 4%의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적기적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은행 측은

웨이모와 추돌사고...출동 경찰 고개만 '갸우뚱'
웨이모와 추돌사고...출동 경찰 고개만 '갸우뚱'

조지아주 I-75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웨이모 자율주행차 추돌 사고 영상이 조회수 400만을 돌파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피해 운전자는 경찰이 사고 처리 방법을 몰라 대응이 지연되었으며, 사고 후 보험 청구 절차 역시 혼란스럽다고 주장했다. 웨이모 측은 고속도로 주행 시 전문가가 탑승한다고 해명했으나, 자율주행차 사고에 대한 명확한 대응 매뉴얼 부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공화강세 지역서 민주 후보 또 1위
공화강세 지역서 민주 후보 또 1위

주상원18선거구 보궐선거내달 공화후보와 결선투표 공화당 강세지역 주상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또 다시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20일 실시된 주상원 18선거구(메이컨) 보궐선거

미국 경제 '적신호'... 조지아는 안정적
미국 경제 '적신호'... 조지아는 안정적

미국, 고물가 속 경기침체 향해조지아 경제 안정적, 재정 탄탄 조지아주 경제학자가 미국 경제가 고물가 속 경기 침체인 '스태그플레이션'으로 향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나 조지아주 경제는

주말 조지아 전역 눈폭풍...주비상센터 대기
주말 조지아 전역 눈폭풍...주비상센터 대기

오는 24일부터 26일 오전까지 조지아주에 겨울 폭풍이 덮칠 것으로 보인다. 북부 지역은 눈, 애틀랜타는 눈과 비가 섞여 내릴 전망이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비상관리청과 협력해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기상청은 결빙으로 인한 정전과 사고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막가파 이민단속’… 시민권자 속옷 연행
‘막가파 이민단속’… 시민권자 속옷 연행

ICE, 미네소타 주택 급습 영하 날씨 알몸체포 논란 사과·설명도 없이 풀어줘 “통제불능 단속 민권 침해”  미 시민권자인 스캇 타오(가운데)가 지난 18일 영하의 날씨 속에 반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