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쌈짓돈 불리는 데 주식이 최고”… 보유비율 사상 최고

미국뉴스 | 경제 | 2023-12-20 09:54:49

주식,보유비율, 사상 최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체 가구 중 58%가 투자, 부동산과 재산 증식 기여

 주식 시장의 호황과 함께 집값 상승으로 재정적 여력이 늘어나면서 주식 투자에 나서는 미국 가구의 수가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주식 시장의 호황과 함께 집값 상승으로 재정적 여력이 늘어나면서 주식 투자에 나서는 미국 가구의 수가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댈러스에서 세일즈맨으로 일하고 있는 닉 루차크는 현재 공인재무설계사를 꿈꾸며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공인재무설계사의 꿈을 갖게 된 것은 대학2학년 때인 2020년 주식 투자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그는 갖고 있던 57달러로 온라인 주식중개업체 로빈후드에 개인 계좌를 만들어 주식을 사고 팔았다. 루차크는 “팬데믹으로 학교가 문을 닫은 상황에서 형제들과 논의해 가면서 주식 투자를 시작했고 아마존 주식을 사서 나름 수익을 올렸다”며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저축 등 은행 예금 위주로 형성된 미국 가계의 자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가계 자금의 투자 시장의 축이 은행 계좌 저축에서 주식 시장의 투자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과 전쟁을 선포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고금리 기조 속에서도 주식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데다 집값 상승에 따른 가구 자산의 증가로 가계 자금에 여유가 생기면서 주식 투자에 나서는 미국 가구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은행이나 장롱 속에 잠들어 있던 가계 자금이 주식 투자에 몰리면서 미국 가구의 투자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18일 월스트릿저널(WSJ)은 주식을 보유한 미국 가구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가구는 전체 가구 중 5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3%에서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WSJ은 5%포인트 상승률은 1989년 조사가 실시된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라고 평가했다.

미국 가구의 주식 보유 증가를 이끈 것은 주식에 직접 투자를 한 미국인들이 늘어난 덕분이다. 지난해 직접 주식에 투자한 가구는 전체 가구 중 21%로 2019년 15%에서 6%포인트 상승했다. 이것 역시 1989년 이후 33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에 해당한다.

401(k)와 같은 은퇴계좌를 통한 주식 투자 방식에서 개인이 직접 주식을 선정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 비해 적은 투자금으로 직접 주식 투자에 나서는 미국 가구가 늘어나면서 가구당 보유 주식 가치는 떨어졌다. 지난해 가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가치의 중간값은 1만5,000달러로 2019년 수준의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은행이나 집안에서 잠자고 있던 현금들이 주식 투자에 몰리게 된 것은 미국 주식 시장의 호황세에 따른 것이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팬데믹 시기인 2020년에 16%나 상승한 반면 2021년엔 27%나 상승했다. 지난해 19%의 하락세를 보인 S&P 500 지수는 올해 23%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공행진 중인 주택 가격도 미국 가구의 주식 보유 상승에 일조한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주거용 주택의 중위 자산 가치는 32만3,200달러로 2007년 주택 시장 붕괴 이전 수준을 능가하고 있다. 주택 가격 상승에 따라 주택을 보유한 미국 가구의 자산 역시 올라 지난해 중위 가구 순 자산 가치는 2019년에 비해 37%나 크게 늘었다. 그만큼 주식 투자에 대한 재정적 여력이 커진 것이다.

미국 가구의 주식 투자 자산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가구 재정 자산의 36%를 차지했다. 이는 경제개발협력 기구 소속의 35개국 중에서 에스토니아(55%)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투자이민 문턱 높아진다… EB-5 ‘대수술’
투자이민 문턱 높아진다… EB-5 ‘대수술’

자금 출처·사기단속 강화거래내역 전면 검증 추진부실투자시 영주권 불가능 “심사강화·승인지연” 우려 트럼프 행정부가 투자이민(EB-5)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규정을 발표하면

ICE, 무차별 단속 강화… 체포자수 2배로
ICE, 무차별 단속 강화… 체포자수 2배로

대규모 추방이행 가속화하루 2,000명 체포 목표길거리 검문까지 확대 “외출도 두렵다” 호소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복면을 한 ICE 요원들이 이민자 체포 작전을 펼치는 모습.

법무부, 계란값 담합 적발·처벌 발표
법무부, 계란값 담합 적발·처벌 발표

조작 공모 5개 업체 적발 17개 주와 수사공조 결실 연방 법무부가 계란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공모한 혐의로 5개 업체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NYT

독립기념일 연휴… ‘고물가에도 지갑 연다’
독립기념일 연휴… ‘고물가에도 지갑 연다’

여행·샤핑에 1,800억달러올해 바비큐 비용 110달러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에 여행 등 소비 지출이 역대 최고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구매 증대 보다는 가격 상승에 더 기

미 건국 250주년… 워싱턴 밝힌 ‘자유의 빛’
미 건국 250주년… 워싱턴 밝힌 ‘자유의 빛’

미국 건국 250주년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지난 1일 밤 워싱턴 DC의 상징 워싱턴 모뉴먼트가 성조기 문양의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됐다. 올해 7월4일은 미국의 모태가 된 동부 13개

독립기념일 연휴 여행객 7,220만 역대 최대 기록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전국적으로 7,220만 명이 여행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또 한 번 역대 최대 기록이 경신될 전망이다. 전미 자동차협회(AAA)는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

“인플레 위험 하락에도 물가 너무 높아”

워시 연준의장 경제 진단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케빈 워시 의장은 1일 최근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으며, 기대 인플레도 내려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연준이 연

출생시민권 패소에 플랜 B?… ‘임신부 입국금지’ 만지작

“임신여부 확인 발상 위험 사생활·인권 침해 우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임신한 외국 여성의 자국 입국을 제한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연방대법원의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

세계 한인과학기술인대회 7일 개막

국내외 석학 1천명 참여 한국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20개 재외 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7~8일(한국시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4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대회’(이하 한과

박쥐 접촉한 11살 소년 안 물렸는데 광견병 사망

박쥐와 접촉한 11세 소년이 광견병으로 숨진 사례가 보고됐다고 CNN방송이 1일 보도했다. 캐나다 의학협회저널(CMAJ)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소년은 지난 2024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