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전기차 ‘돈 먹는 하마’?… 수리비 비싸고 보험료도 높아

미국뉴스 | 경제 | 2023-12-08 10:02:55

전기차,수리비 비싸,보험료 높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리비안 픽업트럭 경비한 덴트 수리에 2만달러

 

 

개솔린 차량에 비해 높은 수리비와 보험료는 전기차 소유주들의 경제적 부담을 키우고 있다. [로이터]
 개솔린 차량에 비해 높은 수리비와 보험료는 전기차 소유주들의 경제적 부담을 키우고 있다. [로이터]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스콧 맥피겐은 리비안의 픽업트럭 전기차로 골머리를 썩히고 있다. 지난 여름 주차하다 차체 뒷부분이 볼링공 크기로 찌그러지는 사고를 냈다. 워낙 작은 사고라 가볍게 생각했지만 그게 오산이었다. 서비스센터에서 날라온 수리비 청구서엔 무려 2만2,000달러의 금액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수리 기간도 2달 반이나 걸린다고 했다. 맥피겐은 “차량 유지비가 개솔린 차에 비애 절반 정도 덜 든다고 해서 전기차를 구입했는데 ”사고 수리비가 이렇게 많이 나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내가 너무 순진하게 생각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하며 씁쓸해했다.

높은 전기차 수리비에 겁을 먹은 것은 비단 전기차를 소유한 개인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미국 내 1,2위를 다투는 렌터카 업체인 허츠는 내년 말까지 전체 차량의 4분의1을 전기차로 교체하고 장기적으로 모든 렌터카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도입 시기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전기차 사고에 들어가는 수리비가 많다 보니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친환경 차량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빠른 보급세를 보이고 있는 전기차가 높은 수리비와 보험료 때문에 소유주들의 골치를 아프게 하고 있다. 한번 사고가 나면 수리 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로워 수리 비용이 비싸고 수리 기간도 긴 데다 보험료로 개솔린 차량에 비해 높다 보니 전기차 소유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월스트릿저널(WSJ)은 개솔린 차량에 비해 전기차의 수리비가 상대적으로 더 높아 전기차 소유주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전기차 판매에 악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보험기술 전문업체 CCC인텔리전트 솔루션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수리비는 평균 6,587달러로 개솔린 차량을 포함한 일반 차량의 평균 수리비 4,215달러에 비해 2,000달러 넘게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를 구매하는 이유 중 하나가 개솔린 차량에 비해 관리 비용이 더 적게 소요되기 때문이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전기차의 경우 오일 교환을 비롯한 소모품의 교체가 상대적으로 필요하지 않아 개솔린 차량 관리 비용의 절반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높은 수리 비용은 관리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다.

전기차는 수리 비용만 높은 것이 아니다 개솔린 차량에 비해 수리 기간도 더 많이 소요된다. 전기차 부품을 확보하더라도 전기차를 손볼 수 있는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수리업체도 적은 것도 전기차 수리 비용과 기간의 상승에 주된 요인들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전기차는 보험사들이 기피하는 대상이 되면서 보험료 상승 원인이 되고 있다. 보험 비교 웹사이트인 인슈리파이에 따르면 전기차의 월 평균 보험료는 357달러로 개솔린 차량의 월 평균 보험료 248달러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전기차 보험 인수를 기피하거나 보험료를 크게 올리는 이유는 바로 수리 비용이 높아 보험금 지급으로 인한 손실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많은 보험사들이 전기차를 수리하는 것보다는 전손(total loss) 처리를 선호한다. 수리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다 보니 차량 가액 전액을 지급하고 전기차를 인수한 뒤 파손된 상태로 경매로 팔아 비용의 일부를 회수하는 게 이익이라는 판단에서다.

수리비와 보험료 등 막대한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제기되면서 전기차 판매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세계적으로 2021년 전년 대비 115%의 전기차 판매량 증가세는 지난해 68%로 꺾이면서 성장 속도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태다.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증가율에 그치면서 전기차 완성업체의 성장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회 이사회, 한인회관 동상설치 반대 결의
한인회 이사회, 한인회관 동상설치 반대 결의

애틀랜타한인회 3분기 정기이사회 개최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 이사장 강신범)는 14일 오후 5시 둘루스 서라벌 식당에서 금년 3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들을 의결했

사형 집행 목전 “어릴 때 학대 당해” 감형 요청
사형 집행 목전 “어릴 때 학대 당해” 감형 요청

조지아 사형수 험프리스 16일 오후 형 집행 앞두고  ‘생존자 정의법’ 적용 주장   16일 형 집행을 앞두고 있는 조지아 사형수 스테이시 이언 험프리스가 어린 시절 심각한 학대를

총영사관-KOTRA 뷰티쇼서 K-우수상품관 공동 개최
총영사관-KOTRA 뷰티쇼서 K-우수상품관 공동 개최

소비재 기업 9개 미 시장 진출 지원K-뷰티 성장 잠재력 대폭 확대 기대 주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이준호)과 KOTRA 애틀랜타무역관이 지난 13일 둘루스 소재 개스 사우스 컨벤션

코스트코, 엔진오일 가격 2배 인상…구매도 제한
코스트코, 엔진오일 가격 2배 인상…구매도 제한

시그니처 합성엔진오일 30→58달러구매도 2박스까지만…유가 급등 영향  코스트코가 자체 합성 엔진오일 제품 가격을 대폭 인상하고 구매수량도 제한하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JJ에듀, 재정보조 세미나 연다
JJ에듀, 재정보조 세미나 연다

9월 26일 오후 2시 JJ 에듀 입시 명문 JJ에듀케이션은 오는 9월 26일 오후 2시부터 오는 10월 1일 오픈되는 FAFSA와 CSS Profile을 앞두고, 12학년 학부모

H 마트 둘루스점, ‘청주 오믈렛’ 팝업스토어 오픈
H 마트 둘루스점, ‘청주 오믈렛’ 팝업스토어 오픈

“한국의 인기 디저트, 고객에 선보여”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 마트가 한국의 인기 디저트 브랜드 ‘맘스케익 청주 오믈렛’ 특별 팝업스토어를 조지아 지역 H 마트 둘루

쿠쿠, 추석 주방 가전 특가전
쿠쿠, 추석 주방 가전 특가전

쿠쿠 아메리카, 추석 맞아 할인 및 사은품 증정프리미엄 밥솥 특가·150달러 구매 커피메이커'신제품 쿡웨어·비데·정수기 신제품 10% 할인 쿠쿠 아메리카가 오는 9월 15일부터 2

헉! 식당 주방 환기구서 남성 사체가
헉! 식당 주방 환기구서 남성 사체가

14일 오전 애틀랜타 한 식당서경찰 “범죄 정황은 발견 못 해” 애틀랜타의 한 식당 환기구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에 조사에 나섰다.애틀랜타 경찰은 14일 오전 9시께

〈포토뉴스〉 한복 차려 입은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의장
〈포토뉴스〉 한복 차려 입은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의장

코리안 페스티벌재단은 14일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 명예대회장을 맡은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 의장에게 한복을 증정했다. 또한 정민우 화백은 코페재단에 코리안 페스티

제24차 세계한상대회 이달 말 인천서 열려
제24차 세계한상대회 이달 말 인천서 열려

한상·한국 기업 한자리 9월 28일~30일 사흘간한인회장대회 등도 연계기업전시회·포럼 등 다채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과 한국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2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