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파나마운하 통행량 감축… 연말 ‘화물대란’ 오나

미국뉴스 | 경제 | 2023-11-21 09:36:24

파나마운하 통행량 감축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극한 가뭄’에 강수량 최저

통과가능 선박 절반으로

 

 극심한 가뭄으로 연중 가장 바쁜 연말에 파나마 운하의 통행 가능 선박이 급감하면서 전국 유통업체들이 물건을 제때 못받을 위기에 처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로이터]
 극심한 가뭄으로 연중 가장 바쁜 연말에 파나마 운하의 통행 가능 선박이 급감하면서 전국 유통업체들이 물건을 제때 못받을 위기에 처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로이터]

극심한 가뭄에 따른 수량 부족 문제를 겪는 걸린 파나마 운하에서 통행 가능 선박 수가 감소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포함한 연말 샤핑 시즌에 물동량이 대폭 증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화물량 운송 감소로 이어져 ‘화물 대란’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유통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파나마운하청(ACP)에서 해운업계에 제공한 통지문에 따르면 ACP는 지난 3∼6일 일일 파나마 운하 통행 가능 최대 선박 수를 31대에서 25대로 20% 가까이 축소했다. ACP는 “물 절약 및 보존을 위한 비상 운용에도 운하 유역 강수량 부족에 따른 통행 선박 추가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모든 조처에도 가툰 호수 수량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가툰 호수 수량은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요소다. 해수면과 높이 차이가 있는 운하 특성상 갑문 사이에 물을 채우거나 빼면서 선박을 계단식으로 이동시켜야 하는데, 그 중간에 가툰 호수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가툰 호수 주변은 역대급 가뭄으로 신음하고 있다. 10월 강수량의 경우 1950년 이후 최저치(평균 41% 이하)를 기록했다고 파나마 기상청은 전했다.

 

ACP는 연말을 넘어 내년 초까지 통행 선박 수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강수량 예측 모델상 향후 이 지역에 한동안 비 소식이 없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통행 대수 축소를 통해 갑문에서 해양으로 빠져나가는 담수(민물) 규모를 줄이겠다는 뜻이다.

 

ACP는 11월 7∼30일 24대, 12월 1∼31일 22대, 내년 1월 1∼31일 20대로 선박 통행 규모를 차례로 줄일 예정이다. 내년 2월 1일부터는 잠정적으로 18대까지 감소한다. 이는 지난해 12월(37대)과 비교해 반토막 수준이다.

 

운하 이용 선박의 흘수(물속에 잠긴 선체 깊이) 제한도 44.0피트(13.41m)로 유지한다. 통상적인 파나마 운하 선박 흘수 제한은 50.0피트(15.24m)였다. 흘수 제한은 운하를 이용하는 선박의 화물량을 결정짓는다. 그 숫자가 낮아지면, 배를 물속에 덜 가라앉혀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전보다 선적량도 줄일 수밖에 없다.

 

이번 조처로 파나마 운하 주변 병목 현상은 심화할 전망이다. 앞서 흘수 연속 제한이 이뤄지던 8월 평균 운하 갑문 진입 전 대기 시간은 9.8일로, 2021년 동기 대비 약 3배(3.1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파나마 당국은 철도와 고속도로 등 대체 운송 수단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통행 정체가 대부분 사전에 예약하지 않은 선박에서 발생하는 만큼, 예약 시스템 활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해상 운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화주와의 계약은 연간 단위로 이뤄지고는 있지만, 내년까지 실제 통과 제한이 이어질 경우엔 추가 운임 부과 등 조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컨테이너 업계는 매출 감소를 예상하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세계 최대선사인 머스크가 1만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3일 발표했다.

 

머스크의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은 최근 매출과 수익이 대폭 하락한 데 따른 대처 차원이다. 머스크의 3분기 해상운송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56%나 급락했다. 지난해 초부터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둔화와 항구 적체 해소 등으로 인해 운임 하락이 계속됐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의 경우 아시아에서 미국이나 유럽으로 가는 해상운송비가 2022년 초반에 비해 90%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컨테이너 업계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급등한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화물선 발주를 늘렸기 때문에 해상운임 하락의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해상운송 정보업체 제네타의 수석 애널리스트 페터 잔트는 “내년 컨테이너 업계의 공급능력은 6%가량 느는 데 비해 수요는 2%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면서 “업계 입장에서 내년은 올해보다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태권도 통해 '예'와 '인성'을 수련"썸머스쿨, 방과후 학교 인기 폭발  스와니 시청 옆에 위치한 김철회 태권도장(World Class Taekwondo)은 예와 인성을 중시하는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재계 반발 영향…이민정책 둘러싼 트럼프 지지층 내 갈등 보여주는 사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영주권을 본국에 돌아가 신청하라며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가 기업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4일 발대식 열고 축제 준비 시작헨드릭슨 귀넷의장 명예 대회장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4일 저녁 귀넷카운티 사법행정센터에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발대식을 개최했다.올해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는 4일 둘루스에서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022년 홍승원 전 회장이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4년 만에 완간한 이 책은 연합회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정치·경제적 성과, 한인체육대회, 참정권 운동 등 6개 분야의 기록을 담았다. 출판기념회에는 박선근 초대회장, 김기환 현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73-70-67)로 우승8월 US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커밍 출신의 14세 한인 소녀 카일리 정(Kylie Chung)이 3일 기량이 뛰어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FBI,제보자에 15만달러 90여명 1천만달러 피해 수년 전 대형 폰지 사기극을 벌인 뒤 사라진 귀넷 출신 남성 검거를 위해 연방수사당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며 수사 수위를 높이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최근 비로 다소 완화 불구식수원 수위 아직도 낮아 최근 1,2주 사이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 전역에 닥쳤던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이 진단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 외국인 ‘셀 코리아’에 외환시장 불안 가중  한국시간 4일 오후 환율이 1,530원대를 넘어섰다. [연합] 달러·원 환율이 한때 1,540원 선까지 가는 등 급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신청수수료 최대 13배 올라 추방유예 비용도 387% 인상“사실상 법적 구제 차단” 이민 단체·변호사들 우려  이민 법원의 수수료 비용 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 김영수 교수 ‘가드너 상’

아스팔트·고속도로망 연구교통안전성 개선 연구 인정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을 역임한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토목·건설·환경공학과의 김영수 석좌교수가 ‘2026 올리버 맥스 가드너 상’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