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FDA 식품 규제 강화…“K푸드도 사정권”

미국뉴스 | 사회 | 2023-11-14 09:06:07

FDA 식품 규제 강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K-FOOD 통관에 필요, 예외 조항 없이 적용

 안다미 퓨처센스 대표가 9일 총영사관 웹세미나에서 FDA 규제 변화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LA 총영사관 제공]
 안다미 퓨처센스 대표가 9일 총영사관 웹세미나에서 FDA 규제 변화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LA 총영사관 제공]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식품이력 추적제도(Food Tracebility)를 강화해 한인 식품업계에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규제와 달리 적용 시점이 당장이기 때문에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LA 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지난 9일 FDA 식품이력 추적제도 세미나를 웹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 식품이 ‘K-Food’로 미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지금 한인 업체들의 미국 당국의 각종 규제 대응방안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한국의 식품분야 대미 수출은 지속 증가하다 지난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바 있다. 식품 수출이 줄어든 이유로는 식품 규제를 비롯한 다양한 비관세 통관장벽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관세 통관장벽 중 최근 강화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식품이력 추적제도다. 해당 규제는 모든 식품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FDA가 자체적으로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하는 품목에 적용된다.

 

강연에 나선 박성원 FDA 전문 변호사는 “FDA의 목적은 식품 안전 관련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원인을 규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넓게 보면 식품을 제조하는 거은 물론 가공, 패키징하는 모든 업체와 인력이 적용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규제 강화에서 주목할 점은 적용 대상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기존에 새로운 규제를 확대 시행할 때는 미국 국내 업체들에 먼저 적용을 하고 이후 해외 업체들에게 확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예외 조항을 없앴기 때문이다.

 

박 변호사는 “기존에는 소규모 업체들에는 규제 적용을 유예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예외 조항이 아예 없거나 예외의 폭이 크게 줄었다”며 “결과적으로 식품 업체를 운영하는 비지니스 오너라면 더 꼼꼼하게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경우 발효 식품이 많다는 점도 FDA 규제를 더 자세히 봐야 할 이유가 된다. 미국 규제당국 입장에서는 한국 식품의 발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김치를 필두로 발효 과정이 필요한 음식의 경우 한인 업체들도 통관 과정에서 더 신경을 쓴다.

 

박 변호사는 “FDA에서 발표 식품의 경우 리스크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이와 관련해서는 어떻게 규제할지 명확한 안은 없기 때문에 그동안의 방식을 고수하면서 향후 발표될 가이던스(세부 조항)를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