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가성비 ‘굿’…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인기 급상승

미국뉴스 | 경제 | 2023-10-31 09:04:35

가성비 굿,프리미엄 이코노미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비즈니스와 이코노미석 사이, 앞뒤 간격 넓고 무료 서비스

안락하고 편안한 항공 여행을 즐기려는 중상위층 고객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국적과 미국 항공사들이 다양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제공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
안락하고 편안한 항공 여행을 즐기려는 중상위층 고객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국적과 미국 항공사들이 다양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제공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

한인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한국을 방문하면서 국적항공사의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 대신 김씨는 추가로 편도 200달러의 비용을 지출했다. 추가 비용에도 불구하고 김씨는 만족한다고 했다. 김씨는 “좁은 좌석의 이코노미석에 비해 앞뒤 간격도 넓은 데다 우선 탑승에 공항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고려하면 추가 비용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해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한인 김씨와 같이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선호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추가 비용부담에도 불구하고 국제선 등 장거리 노선을 좀 더 편안하고 안락하게 여행하려는 여행객들이 급증한 탓이다. 항공사들은 앞다퉈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도입하면서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사이의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30일 월스트릿저널(WSJ)은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의 중간 좌석인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제도를 속속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의 수요가 늘어난 것은 이코노미석에 비해 안락하고 편안한 탑승 환경 때문이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앞뒤 좌석 사이에 간격이 넓은 데다 우선 탑승과 무료 알코올 서비스에 업그레이드된 기내식 등 부가 혜택이 제공된다.

 

대신 추가 비용이 부과돼 미국과 유럽을 오가는 노선의 경우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항공료는 이코노미석에 비해 평균 2배 정도 더 비싸다.

 

하지만 비즈니스석에 비해 싼 항공료에 안락함과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항공사들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의 항공료를 감당할 수 있는 중상위층 소득의 고객 대상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도입하거나 확대하면서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2016년 국내선에 최초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도입한 아메리칸 항공은 향후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적용 노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나이티드 항공 역시 장거리 국제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기 1대당 평균 21석의 프리미엄 플러스 좌석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엄 플러스석은 유나이티드 항공사에겐 이익을 보존해 주는 핵심 좌석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외국 항공사들도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도입 경쟁에 나서고 있다. 10년 전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운영해 온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현재 A380 기종에 52개의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호주의 콴타스항공은 뉴욕과 호주의 동부 해안 도시 노선에 40개의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국적항공사들도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도입에 적극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 기종에 한해 이코노미 스마티움석을 운영하고 있다. 좌석간 앞뒤 간격이 7~10센티미터 더 넓은 데다 우선 탑승과 인천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부가 혜택이 제공돼 한인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편도 200달러의 추가 비용에도 불구하고 안락한 탑승 환경과 부가 혜택이 한인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킨 탓”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표방하는 에어프레미아는 아예 일반 항공기의 비즈니스 좌석격인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차별화의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좌석 사이의 간격이 42인치로 다른 국적항공사의 비즈니스석과 버금간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지난해 10월 LA-인천 노선 취항 이후 1년 만에 제3의 국적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