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아시안 주택 연쇄강도 14건, 부촌 거주 한인들 타겟 비상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3-10-19 09:35:33

아시안 주택 연쇄강도 14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심야 귀가 부부 미행

 

남가주를 비롯한 전국의 부촌 지역에서 한인 등 아시아계를 상대로 한 주택 침입 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밤 중 외출에서 집으로 돌아 온 한인 부부가 간발의 차이로 자신을 따라 온 미행 권총 강도를 피하는 극적인 사건이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발생했다.

 

폭스13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일요일이었던 지난 15일 밤 시애틀 인근 켄트의 대표적인 부촌 지역인 이스트힐에서 외출을 마치고 귀가하던 현모씨 부부를 상대로 주택 침입을 시도한 2인조 권총 강도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켄트 경찰국이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한인으로 추정되는 이들 부부는 이날 밤 늦게 인근 리버사이드 카지노에서 사우스이스트 240 스트릿에 위치한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 왔다. 남편이 먼저 대문을 열고 뒤따라 온 부인이 막 집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후드티에 복면을 한 2인조 권총 강도가 들이닥쳤다.

 

놀란 부인이 집 안으로 들어가 황급히 문을 닫자, 문을 열려다 실패한 2인조 강도 중 1명이 대문 옆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권총으로 내리쳐 파손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녹화됐다. 이어 16일 새벽에는 같은 지역 사우스이스트 204 스트릿에서 한 아시안 남성이 담배를 피우기 위해 집 앞에 서있다가 권총 강도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길 건너편에 수상한 차량이 주차돼 있는 사실을 알아챈 남성이 서둘러 집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복면을 쓴 흑인 용의자들이 빠르게 다가 와 그를 밀치고 침입했다. 피해 남성은 켄트 경찰국에 라이플과 권총을 소지한 용의자들이 집 안에서 현금과 보석을 강탈했으며, 강제로 금고를 열도록 자신을 위협했다고 증언했다.

 

이 두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애틀 주변 지역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주민들 대상의 주택 침입 강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8월 사이에 사우스 시애틀 지역의 아시안 주민 주택들에 복면을 한 무장강도들이 침입해 현찰과 귀중품 등을 강탈해 간 사건이 14건 이상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이와 관련, 시애틀 경찰국 남부서의 랍 브라운 서장은 “3~7명으로 이뤄진 떼강도는 스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권총과 라이플로 주민들을 위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사건에선 용의자들이 10세 소년의 머리에 총구를 대고 부모에게 돈과 귀중품을 보관하고 있는 곳을 대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이들 떼강도는 아시아계 피해자들의 영어소통 능력부족으로 신고가 지연돼 경찰출동이 늦어지는 바람에 범행 후 유유히 도주했다고 브라운 서장은 설명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