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고금리·가치 하락까지 아파트 시장 ‘시한 폭탄’

미국뉴스 | 경제 | 2023-08-08 09:19:06

아파트 시장,고금리·가치 하락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만기 모기지만 1조달러 육박, 렌트 상승 둔화·관리 비용↑

 앞으로 디폴트에 빠지는 아파트들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이터]
 앞으로 디폴트에 빠지는 아파트들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이터]

아파트 부동산 시장에 이상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LA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 투자업체 ‘타이드 에퀴티스’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추가 투자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타이드 에퀴티스는 “최근 들어 아파트 렌트비 수입이 줄어든 데다 금리 인상으로 65억달러 규모의 대출금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아파트 건물이 디폴트(채무불이행)로 넘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선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부동산 업계에서 비교적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는 아파트 임대용 부동산이 ‘부실 자산’으로 전락할 수 있는 위기에 처해 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 건물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상환 부담이 크게 늘어난 데다 아파트 건물 가치마저 떨어지면서부터다.

 

올해부터 시작해 앞으로 4년 사이에 만기로 상환해야 할 아파트 모기지 규모만 1조달러에 육박해 대출금 상환을 못하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아파트들이 속출하면서 아파트 부동산 시장이 ‘모기지 시한 폭탄’을 안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7일 월스트릿저널(WSJ)은 아파트 부동산이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대출금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치솟던 렌트비가 둔화세로 돌아서고 관리 비용마저 크게 늘어나면서 디폴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코스타에 따르면 모기지 금리 급등에 따른 대출금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아파트 가치는 크게 하락해 지난 6월 기준으로 전년에 비해 14%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아파트 부동산의 가치가 25%나 급등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현상으로 오피스 부동산의 복사판에 해당될 정도다.

 

아파트 부동산 가치 하락에는 모기지 대출금 상환 부담이 커진 현실이 자리잡고 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 10년 사이에 아파트 부동산의 모기지 규모는 약 2조달러에 달하면서 2배 넘게 증가했다. 이는 오피스 부동산의 모기지 보다 2 가량 많은 규모다.

 

문제는 아파트 부동산에 대한 대출금 상환 시기가 올해부터 시작해 2027년까지 4년 동안 9,807억달러에 달한다는 것이다. 절반에 가까운 모기지 상환 규모가 4년 사이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파트 건물 매입 당시 매입가의 80%를 모기지 대출로 충당해 고금리에 따른 상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예전엔 경기 침체 시기라도 주거 환경은 삶의 필수 조건 중 하나이다 보니 렌트비 인상을 통해 대출금 상환 부담을 상쇄할 수 있었지만 렌트비 인상도 둔화세로 돌아서면서 주수입이 크게 줄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 때부터 단기 상환에 변동금리를 적용한 모기지가 대부분이다 보니 디폴트에 따른 차압 매물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폭염·비바람 뚫고…미 건국 250주년 자정에 터진 85만개 불꽃
폭염·비바람 뚫고…미 건국 250주년 자정에 터진 85만개 불꽃

뇌우 동반 폭풍에 행사 한때 차질…한낮부터 기다린 사람들에 대피령트럼프 "토요일 밤을 즐기자" 강행…밤하늘 물들인 불꽃에 "USA" 외쳐   드디어 터지기 시작한 건국 250주년

‘팬데믹 호황’ 끝난 지 오래… 집 팔려면 현실 파악부터
‘팬데믹 호황’ 끝난 지 오래… 집 팔려면 현실 파악부터

‘바이어들 서두를 것’ 오해 버려야 ‘일단 비싸게 내놓자’ 이젠 안 통해 매물 급증에 주도권 바이어 쪽으로  최근 매물 수가 급증한 것도 시장 변화의 원인이다. 2022년 34만6

재융자 고려 중이라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재융자 고려 중이라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수요 몰리면 절차 지연될 수도 0.75%~1% 포인트 이상 낮아야 현재 대출기관과 상담부터 시작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기 전에 크레딧 점수 관리와 소득 및 자산 서류 준

이란 최고지도자 장례식날 미국은 건국 250주년 ‘트럼프 집회’
이란 최고지도자 장례식날 미국은 건국 250주년 ‘트럼프 집회’

100일 이상 전쟁 치른 미-이란, ‘생일’과 ‘장례’의 극명한 대조 풍경 거의 일주일간 하메네이 장례식 진행…대미 항전 의지 고취하려는 의도 영국왕 지배서 독립 선포한 날 ‘노킹

미국인도 “16세 안되면 SNS 못쓰게 하자” 과반 여론
미국인도 “16세 안되면 SNS 못쓰게 하자” 과반 여론

호주·캐나다·브라질 이어 ‘디지털 코카인’ 위험 인식 30·40대 찬성율 높아…정치성향 관계없이 ‘규제하라’ 한목소리  미국인 과반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소셜미디어(SNS

치매 위험 줄이는 식습관…‘저염증 식단’ 실천해야
치매 위험 줄이는 식습관…‘저염증 식단’ 실천해야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저염증 식단, 치매 위험 최대 29% 감소지중해식·DASH·MIND 식단, 뇌 건강 도움“ 과일·채소 늘리고 초가공식품 줄여야”<사진=S

한국교회 “직분제 필요하지만 시대에 맞게 개선해야”
한국교회 “직분제 필요하지만 시대에 맞게 개선해야”

목사 10명 중 7명 ‘직분제 개혁 필요’필요 이유 ‘신앙의 본을 보이기 위해’20~40대 직분 기피…헌신 부담 때문 한국교회 담임목사 가운데 약 67%는 직분제가 필요하지만 시대

목회자 87% AI 활용… 목회 핵심 영역에는 신중

‘주석 자료 검색·신학 관점 검토’ 등시간 소모적 업무… 업무 효율 개선 미국 목회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인공지능(AI) 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여론조사 기관

“젊으니까 괜찮다고?”…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동시에 올랐다면

젊다는 이유로 건강을 과신하기 쉬운 30대에도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전단계가 동시에 나타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최대 23%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열 살짜리가 뇌졸중?… 방치하면 평생 후유증 남는다는데
열 살짜리가 뇌졸중?… 방치하면 평생 후유증 남는다는데

■ 조현준 고려대구로병원 신경외과 교수모야모야병, 뇌출혈·뇌경색 유발 치명적 뇌혈관질환주로 10세 전후 소아·30~40대 젊은 성인에서 발생단순한 두통이나 컨디션 저하로 여겨 진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