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헐값 오퍼 앞세우는 바이어…‘날 무시하나?’

미국뉴스 | 부동산 | 2023-07-14 16:22:09

주택 시장 열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무시’라는 생각 대신 헐값 오퍼도 협상 기회로

  원하는 조건의 카운터 오퍼 제시 후 의도 파악

 

주택 시장 열기가 가라앉으면서 한동안 뜸했던 헐값 오퍼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헐값 오퍼는 셀러가 집을 내놓은 가격보다 10%~30% 낮은 가격이 제시된 오퍼다. 주택 매물이 부족해 일부 지역에서는 복수 오퍼 경쟁이 여전하기 때문에 헐값 오퍼를 제시하는 전략은 다소 이른 감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헐값 오퍼를 앞세워 셀러를‘시험’해 보려는 바이어가 늘고 있다. 헐값 오퍼를 받게 되면 기분이 상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치 무시당한 것과 같은 느낌이지만 헐값 오퍼도 오퍼이기 때문에 현명한 전략을 앞세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헐값 오퍼 대처 요령을 알아본다. 

 

◇ 무시라고 생각하지 말라

헐값 오퍼를 받으면 감정이 상하지 않을 수 없다. 정든 집을 내놨는데 무조건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 마치 우리 집의 가치를 무시하는 것과 같은 느낌 받는다. 하지만 바이어의 헐값 오퍼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집을 팔 기회를 놓치고 만다. 

셀러를 무시하려는 목적으로 헐값 오퍼를 제출하는 바이어는 없다. 바이어 나름의 이유로 헐값 오퍼를 썼기 때문에 냉정한 자세로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헐값 오퍼가 관행인 지역의 바이어는 무턱대고 헐값 오퍼로 거래를 시작하려는 태도를 보이기 쉽다. 

시세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우에도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의 오퍼를 제출하기도 한다. 헐값 오퍼도 협상 기회로 삼고 무조건 거절하지 말고 원하는 가격으로 카운터 오퍼를 보내 바이어의 의도부터 파악하는 것이 좋다. 

◇ 감사 표현과 함께 카운터 오퍼

헐값 오퍼를 제출한 바이어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면 바이를 상대하는 셀러의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집을 구매할 의도가 없었다면 헐값 오퍼라도 써낼 필요가 없다. 오퍼를 준비하려면 대출 은행을 통해 융자 사전 승인서를 발급받아야 하고 은행 서류 등 각종 서류를 미리 준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비록 헐값 오퍼지만 이런 과정을 거쳤다는 것은 주택 구매 의도 충분히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바이어의 헐값 오퍼에 아무리 기분이 상해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오히려 감사를 표하며 셀러가 원하는 조건의 카운터 오퍼를 보내야 협상의 끈을 이어갈 수 있다. 

셀러에게 유리한 바이어의 반응을 끌어 내려면 바이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도움이 된다. 바이어에게 기분 나쁜 티를 내지 말고 “오퍼 제출에 감사합니다. 함께 거래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카운터 오퍼를 진지하게 고려하기 부탁합니다.” 등의 감사 표현과 함께 카운터 오퍼를 보내면 바이어의 진지한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 가격 조금씩 낮추며 간격 좁혀야

헐값 오퍼를 받았을 때 아무리 급해도 처음부터 가격을 크게 낮출 필요는 없다. 최근 주택 시장 분위기가 한풀 꺾였지만 지역에 따라 여전히 거래가 활발한 곳도 많다. 따라서 지역 주택 시장 상황을 잘 파악해 현명한 카운터 오퍼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어가 가격을 확 깎은 오퍼를 제출했을 때 가격을 충분히 깎아 줘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필요는 없다. 리스팅 가격대에 따라 적절히 가격을 낮춰가며 협상을 이어가야 제값에 집을 팔 수 있다. 

예를 들어 리스팅 가격이 30만 달러대로 낮은 편이라면 카운터 오퍼 가격을 5,000달러~1만 달러 단위로 낮춰가며 카운터 오퍼 가격을 제시해 본다. 리스팅 가격이 100만 달러가 넘는 고가 주택의 경우 1만 달러~2만 달러 단위로 카운터 오퍼 가격을 낮춰볼 수 있다. 

카운터 오퍼 가격을 제시할 때 시세 자료를 첨부하면 바이어의 이해를 도울 수 있다. 지역 주택 시세에 어두운 바이어가 헐값 오퍼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카운터 오퍼를 보내면서 최근 실시한 리모델링 시설, 친환경 시설 등을 함께 설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인내심 갖고 냉정하게 상대

주택 구매 조건을 협상하는 과정은 마치 체스 놀이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말을 움직이는 것처럼 셀러와 바이어도 카운터 오퍼를 차례대로 주고받으면 협상을 진행한다. 협상이 때로는 쉽게 끝나기도 하지만 팽팽한 신경전을 거치며 지루하게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 헐값 오퍼를 받았다면 양측이 원하는 가격 차이가 크다는 것으로 협상이 오래 이어질 수 있음을 시시한다. 따라서 인내심을 갖고 바이어의 카운터 오퍼에 냉정하게 대처해야 거래를 이어갈 수 있다. 

◇ 다른 조건 유리하게 조정 

구매 가격이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지만 다른 조건을 유리하게 협상해서 손해 보지 않는 거래를 만들 수 있다. 바이어가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 한계에 달했다고 판단되면 다른 오퍼 조건을 살펴본다. 만약 이사 갈 집이 이미 준비됐다면 에스크로 기간과 주택 거래 기간을 단축해서 주택 2채 보유로 발생하는 관리비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현명한 대처 요령이다. 

또 바이어 보호 조항인 컨틴전시 항목에 대한 삭제를 요청해 거래가 중간에 취소될 위험을 낮출 수도 있다. 바이어측 사유로 거래가 취소되는 것에 대비해 높은 디파짓 금액을 요구하면 바이어의 구매 의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군인 안 받는다” 선언한 피자가게…망할 줄 알았는데 ‘매출 2배’ 폭발한 이유가

“군인에게는 음식을 팔지 않겠습니다.”주방위군 장병들에게 피자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한 미국의 한 식당이 전국적인 논란의 중심에 섰다. 비난이 쏟아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시민들은

휠체어 탄 사람의 6차선 도로 횡단 도운 '스파이더맨'
휠체어 탄 사람의 6차선 도로 횡단 도운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20살 청년이 미국에서 휠체어를 탄 채 6차선 도로를 건너는 사람을 도운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24일 AP통신에 따르면 빨간색 지프차를 운전하던 크

미 재무부, 한국 등 10개국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
미 재무부, 한국 등 10개국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

"한,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에도 원화는 지속적 절하 압력""한국 외환시장서 외국투자자 제한 완화 진전…시장 유동성에 도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3일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전세계 60개국에 '강제노동 관세부관 …한국 12.5%
전세계 60개국에 '강제노동 관세부관 …한국 12.5%

무역법 조항 근거…상호관세 위법판결로 도입된 10% 관세 만료 7시간 전 발표미 수입품의 99%가 60개국에서…사실상 전 세계 무역파트너에 관세 투하'301조 과잉생산 관세'도 조

“역대 가장 강력·다재다능 폴더블”… 1,200여명 홀렸다
“역대 가장 강력·다재다능 폴더블”… 1,200여명 홀렸다

■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인플루언서 등 체험장 북적‘오픈런’토니상·박천휴·맨유 선수들도 등장폴드8, 콤팩트 디자인 인상적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제공=삼성전자

‘마법사 도서관’이 현실에… 빈의 ‘숨은 방’을 찾아서
‘마법사 도서관’이 현실에… 빈의 ‘숨은 방’을 찾아서

요즘여행 - 오스트리아 빈 ‘마법사의 도서관’이 존재한다면 이렇게 생겼을 것이다.거대한 돔 천장에 그려진 천사들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른다. 이 서고의 지식에 통달하면 하늘의 뜻을

기아, 올 뉴 2027년형 셀토스 시승회 개최
기아, 올 뉴 2027년형 셀토스 시승회 개최

기아 미국법인(KA)이 23일 어바인 본사에서 2027년형 셀토스 언론사 시승회를 개최했다. 2027년형 셀토스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2세대 SUV 모델로 2.0리터와 1.6리

PCB, 상반기 순익 25% 증가
PCB, 상반기 순익 25% 증가

한인은행 실적2,099만 달러 실적안정적 동반 성장세 PCB 뱅크(행장 헨리 김)가 올해 2분기에도 대출과 예금의 꾸준한 성장, 안정적인 자산 건전성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미국서 벤츠 판매 금지되나‘…중국 투자’ 자동차 기업 불이익 법안 추진
미국서 벤츠 판매 금지되나‘…중국 투자’ 자동차 기업 불이익 법안 추진

‘커넥티드 차량 보안법’연방 상원 상무위 통과 벤츠에 중국 지분 19.7% “GM이 법안 로비” 주장도   헝가리의 메르세데스-벤츠 공장 모습. [로이터]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

스페인 월드컵 우승 퍼레이드에 200만 구름 인파
스페인 월드컵 우승 퍼레이드에 200만 구름 인파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16년 만의 정상 탈환에 성공한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금의환향,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스페인 대표팀은 지난 21일 귀국해 마드리드 시내에서 오픈 버스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