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대담한 빈집털이’ 무조건 문 두드린다

미국뉴스 | 사회 | 2023-06-23 09:18:43

대담한 빈집털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아파트 돌아다니며 사람 있으면 ‘쏘리’

 

웨스트 할리웃 지역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반모(31)씨는 얼마전 소름돋는 일을 겪었다. 평일 낮 12시께 반씨가 갓 태어난 신생아 딸과 함께 집에 있는데 누군가가 문을 두드린 것이다. 딸을 수유 중이었던 반씨는 즉각 문을 열지 못했는데, 노크 소리는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들려왔다. 수유를 멈추고 문을 열었더니 2피트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젊은 흑인 남성이 “쏘리”라고 소리치며 사라졌다.

 

그날 밤까지도 꺼림칙한 기분에 사로잡혔던 반씨는 집 앞에서 설치해 둔 CCTV 영상을 살펴봤고, 영상에는 아까 낮에 본 흑인 남성이 반씨의 집 말고도 이웃집 문을 계속 두드리고 다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반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영상 속 남성은 현관문 외시경에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끔 주저 앉아 있거나 또는 현관문 옆 벽에 몸을 붙이고 손만 내밀어 문을 두드렸다”며 “의도적으로 아파트에 침입해 빈집을 노린 것이 명확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낮에 딸과 둘이서만 집에 있는데 바로 문을 열어줬다면 큰 일을 당했을 수도 있었을 상황”이라며 “조만간 현관문 안전고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LA 한인타운을 비롯해 윌셔팍과 행콕팍, 웨스트 할리웃 등지에서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주민들이 주요 타겟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에 따르면 절도범들은 사전에 주변 상황을 미리 파악한 다음 적절한 시기를 노려 침입하는 용의주도함을 보이고 있다.

 

초인종을 누르고 응답이 없으면 몰래 뒤로 돌아가 창문이나 문을 부수고 들어가고, 경보 시스템이 있는 경우 이를 해제하기 위해 전선을 절단한다.

 

누군가가 자신들을 발견해도 얼굴을 볼 수 없도록 모자나 두건 등으로 가리고 있으며, 이후 집에 침입해 현금, 보석, 사치품 및 금고 등을 털어간다는 것이다.

 

경찰은 빈집털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후드티, 모자 등을 착용하고 동네를 산책하는 낯선 사람, 동네를 배회하는 낯선 차량, 이웃 집 담장을 뛰어 넘는 낯선 사람 등을 목격할 경우와, 이웃집에 알람이 울릴 때 등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911이나 경찰에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감시카메라와 알람을 설치하고, 외출시 모든 문과 창문 단속을 철저히 하고, 현금이나 귀중품 보관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평소 이웃과 친분을 쌓고 평소에 서로 주의를 기울여주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미디어 사용 양보다 질 중시해야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아 등교를 시작하면서, 가정들은 여유로웠던 여름방학의 일상에서 다시 체계적인 하루 일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채석장 발파를 지진으로 오인 지난 7월 29일 수요일 정오 직후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를 흔들었던 규모 2.3의 미세한 지진은 자연 발생이 아닌 인공적인 채석장 발파 때문이었던 것으

소리누리 한국문화 캠프 열려
소리누리 한국문화 캠프 열려

차세대에 한국문화 전수 미국 애틀랜타 지역의 한인 및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6 제9회 소리누리 한국문화 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이번 캠프는 미국에서  

I-85로 갈라진 브룩헤이븐-에모리, 한 동네 된다
I-85로 갈라진 브룩헤이븐-에모리, 한 동네 된다

양쪽 잇는 I-85 새 교량 건설 추진폭 14피트 보행∙자전거 전용 도로 85번 고속도로 디캡 구간에 브룩헤이븐시와 에모리대학을 잇는 새로운 보행 및 자전거 전용 다리 건설 추진이

조지아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학군은?
조지아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학군은?

잭슨 카운티... 등록학생1만2,000여명2년 새 7.5%↑…초중고 1개교 씩 신설 잭슨 카운티 지역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교육구도 미 전국에서 손꼽히는 성장을 기록 중이다.잭슨 카

유학생 OPT(실무연수 프로그램) 취업시 10만불 ‘수수료 폭탄’ 추진
유학생 OPT(실무연수 프로그램) 취업시 10만불 ‘수수료 폭탄’ 추진

미 대학졸업 외국인 대상 H-1B 수수료 막히자 우회 합법 비자 규제강화 일환 한인 유학생·기업 직격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대학을 졸업한 한인 등 외국인 유학생들이 졸업

온라인 ‘아동 성착취’ 30대 한인 체포
온라인 ‘아동 성착취’ 30대 한인 체포

미성년자 유인 성범죄경찰 함정수사에 덜미 온라인에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유인하려 한 한인이 아동 성착취 시도 혐의로 체포됐다. 북가주 월넛크릭 경찰국(WCPD)은 아동 성범죄를 시

한국과 미국 출·입국… 이젠 신속하고 편리하게 여행
한국과 미국 출·입국… 이젠 신속하고 편리하게 여행

■ 대한항공이 알려주는 여름 성수기 여행 꿀팁공항 미리보기 서비스셀프 체크인·백 드랍도‘수하물 자동연결 이용대한항공 앱 통해 가능  애틀랜타 공항 수하물 수취대에 대한항공이 제공하

노인 보이스피싱 가담 한인 기소
노인 보이스피싱 가담 한인 기소

악성코드 경고창으로 접근연방 사칭 1만4천불 가로채한인 남성, 전달책과 공범피해자 집까지 이동 혐의 벤투라카운티 검찰이 고령 여성을 상대로 연방 정부기관을 사칭해 현금을 가로챈 전

한국내 은행 이용 편리해진다
한국내 은행 이용 편리해진다

금융위임장 국제우편 폐지디지털 영사 인증 서비스재외공관 확인뒤 전자 전송7개 금융회사 우선 참여 지난 5월 한국 은행연합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 영사인증 금융위임 서비스 추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