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백인 줄고, 대학원/아시안·히스패닉↑
조지아텍, UGA, GSU, Augusta 약간 상승
조지아 공립대학들의 학생 등록수가 2022년에 이어 금년에도 감소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아 대학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봄 학기 26개의 조지아 공립대학의 학생 등록수는 31만1,484명으로 2022년 봄학기에 비해 0.9%가 하락했다. 조지아 공립대학의 등록 학생수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꾸준하게 증가세를 유지해오다 2019년에는 단 500명의 학생 만이 증가했고, 2020년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대학 당국에 따르면, 이러한 감소세는 비단 조지아주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고용 시장의 활황과 경제적 불확실성, 그리고 팬데믹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조지아 공립대학 등록 학생수에서 지난 5년간 학부생들의 수는 5%가 감소한 반면, 대학원생들의 등록수는 24%가 증가했다고 대학시스템 연구정책부의장 앤젤라 벨이 밝혔다.
조지아텍과 조지아대, 조지아주립대, 어거스타 대학 등 4개의 연구 중심 대학의 등록수는 지난 1년 전에 비해 등록 학생수가 1% 증가했다. 하지만 케네소 주립대, 조지아 서던 대학, 발도스타 주립대, 웨스트 조지아대 등은 같은 기간 학생수가 3%가 하락했다.
인종별 학생 등록 비율은 히스패닉과 아시안 학생들은 증가 추세에 있는 반면, 백인 학생 비율은 지난 5년간 계속 감소세를 보이며 전체 학생 중 45%까지 내려갔다. 아시안 학생들은 전체 학생의 13%, 히스패닉 학생은 11%를 차지하며 아시안 학생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흑인 학생 등록률도 약간 줄며 전체 학생수의 2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