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 UGA, GSU는 제출해야
조지아 대학 시스템(USG)이 조지아의 26개 공립대학의 금년 입학 심사에서 SAT와 ACT 시험 성적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일단 2024-25 학년도까지 시행된다. 하지만 입학 경쟁율이 가장 높은 조지아텍과 조지아대, Georgia College & State 대학은 시험 성적표를 제출해야 한다.
조지아대학시스템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시험 성적표 제출 의무화를 완화해 면제했다. 조지아대학시스템 의장 소니 퍼듀는 19일 발표에서 “학교 과목 성적은 SAT나 ACT같은 시험 성적보다 학생들의 미래를 측정할 수 있는 더 정확한 지표다”고 말했다.
조지아대학시스템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결정적인 이유는 현재 조지아 공립대학 전반적으로 등록수가 감소세 있기 때문이며, 작년 시험 성적표 제출 면제 조치를 취하자 학생 등록수가 상승했던 점을 고려해 이번에도 학생 등록수를 끌어 올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로 금년 가을 학기에 조지아 공립대학에 입학을 희망하는 사람은 시험 성적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조지아대학시스템 부의장 다나 니콜스에 따르면 현재 미 전국적으로 79%의 대학들이 입학을 위한 시험 성적표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