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파일럿 지원 접수 중
지원자에 2만 달러 지원금
델타항공이 팬데믹 이후 지속되고 있는 만성적인 조종사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파일럿 양성 기관을 자제적으로 설립하여 운영한다.
델타항공이 이번에 자체적으로 파일럿 양성기관을 설립하여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 모든 항공사들이 심각한 조종사 인력 부족 문제를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데다, 정년이 돼 은퇴하는 조종사까지 고려하면 향후 수년간 수천 명의 조종사가 부족한 상황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델타항공은 스카이본 에어라인 아카데미 기관과 협력하여 플로리다에 소재한 스카이본 캠퍼스에 ‘델타 프로펠 플라이트 아카데미’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새로 설립되는 기관은 델타의 감독하에 스카이본 아카데미가 운영하게 된다. 한편, 델타항공은 파일럿 훈련 지망생들에게 2만 달러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델타항공의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적으로 파일럿이 될 때까지 총 10만 달러의 교육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항공은 2018년부터 자체 내부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 중 파일럿이 되길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파일럿 훈련 프로그램을 계발해 오다, 이번에 ‘델타 프로펠 플라이트 아카데미’를 통해 본격적인 파일럿 양성 기관을 시작하게 된다. 파일럿 훈련생들은 1년 간의 운행 훈련을 이수한 후, 델타 프로펠 아카데미에 정식 지원하여 1,500 시간의 실제 비행 훈련을 거쳐 정식으로 델타항공의 파일럿이 된다.
패트릭 번스 델타운항부 부회장은 “이번에 새로 운영하는 파일럿 양성 기관은 델타항공이 그동안 전문적인 조종사 양성 및 교육을 위해 투자하고 준비한 것의 가장 최신 교육 프로그램이다”고 밝혔다. 현재 델타항공은 6월부터 시작되는 첫 교육생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델타항공의 파일럿이 되기 희망하는 사람들은 해당 사이트(www.skyborne.com)에서 지원할 수 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