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변호사시험 상위 10%… 더 똑똑해진 ‘챗GPT’

미국뉴스 | 사회 | 2023-03-16 09:27:12

더 똑똑해진 챗GPT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오픈AI ‘GPT-4’ 공개

변호사시험 상위 10%… 더 똑똑해진 ‘챗GPT’
변호사시험 상위 10%… 더 똑똑해진 ‘챗GPT’

지난해 11월 공개 후 전 세계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불러온 생성형 AI 챗GPT가 더욱 발전된 언어모델을 품고 훨씬 강력해진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14일(현지시간) 챗GPT에 쓰인 AI 언어모델 GPT-3.5의 차세대 버전인 ‘GPT-4’를 공개했다. 경쟁사인 구글이 출시를 예고한 AI 챗봇 ‘바드’(Bard)가 아직 등장조차 못 한 상황에서, 오픈AI가 한 단계 진화한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챗GPT 데뷔 후 불과 4개월 만의 업그레이드다.

 

자동차로 치면 엔진에 해당하는 AI 언어모델은 다양한 상품 제작의 기반이 된다. 언어모델을 가지고 이용자와 사람처럼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만든 게 바로 챗GPT다. 언어모델이 검색엔진에 활용된 사례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Bing)이고, 스냅은 이를 모바일 메신저에 채용했다.

 

오픈AI는 신모델 GPT-4가 ‘인간에 가까운 수준의 능력’을 보인다고 밝혔다. 평소 대화에서는 GPT-3.5와 큰 차이를 못 느낄 수 있지만 “훨씬 더 신뢰할 수 있고 창의적이며 미묘한 명령까지 처리할 수 있다”는 게 오픈AI의 설명이다.

 

오픈AI가 공개한 두 모델의 각종 테스트 결과를 보면 GPT-4의 뛰어난 성능이 분명하게 확인된다. 앞서 GPT-3.5는 미국 변호사시험에서 100명 중 하위 10%에 해당하는 성적을 받았지만, GPT-4는 상위 10%에 들었다고 한다. 미국의 수학능력시험 격인 대학입학자격시험(SAT) 수학 시험에서도 GPT-3.5보다 높은 성적을 얻었다.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GPT-4와 GPT-3.5의 가장 큰 차이는 이미지 인식 여부다. 문자만 인식 가능했던 기존 버전과 달리 GPT-4는 이미지도 보고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GPT-4에 많은 풍선이 줄에 연결돼 있는 사진을 제시하고 “줄을 자르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라고 물으면 “풍선들이 날아간다”고 답하는 식이다. 웃긴 사진을 주고 “이게 왜 웃긴 건지 설명해 달라”고 물어도 GPT-4는 사진 속 ‘맥락’을 이해하고 대답을 내놓는다.

 

오픈AI는 이 기능을 시각장애인 보조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비마이아이즈(Be My Eyes)와 함께 테스트 중이다. 이날 비마이아이즈 측이 공개한 예시에 따르면, GPT-4 결합을 통해 구동될 새로운 앱은 이용자가 앱을 이용해 냉장고 내부 사진을 찍으면 뭐가 들었는지 파악해 줄 뿐 아니라, 해당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의 조리법을 알려준다.

 

문자 처리 능력 역시 향상됐다. GPT-3.5는 한 번에 최대 3,000개 단어까지만 처리할 수 있었으나 GPT-4는 2만5,000단어로 능력이 8배나 늘었다.

 

GPT-4는 또 영어만 잘했던 GPT-3.5와 달리 다른 언어 실력도 뛰어나다고 오픈AI는 밝혔다. 여기엔 한국어도 포함된다. AI 언어모델 성능을 평가하는 시험을 치게 했더니 GPT-3.5는 영어 시험에서 70.1점을 받았는데, GPT-4는 영어 85.5점, 한국어는 77점을 받았다고 오픈AI는 밝혔다.

 

GPT-4는 GPT-3.5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일상 속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될 전망이다. 외국어 학습 앱 듀오링고(Duolingo)와 아이슬란드 정부 등이 GPT-4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아이슬란드는 자국어 보존을 위한 번역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MS도 이날 검색엔진 빙에 GPT-4를 바로 도입했다. 챗GPT의 경우 월 20달러짜리 유료 버전(챗GPT 플러스)에 먼저 적용된다. 무료 버전에도 장착될 예정이나 시기는 미정이다.

 

<이서희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도 세금환급…수요기반 장학금 확대도”
“올해도 세금환급…수요기반 장학금 확대도”

켐프 주지사, 15일 마지막 주정연설정치적 메시지나 정책은 언급 안 해  ‘법안거부·예산권’강조…레임덕 차단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임기 마지막 주정연설에서 추가세금 환급과 수요

GCU, 미션아가페 '바라스타 양성' 업무협약 체결
GCU, 미션아가페 '바라스타 양성' 업무협약 체결

수업료 무료 제공, 21시간 과정국제 자격 수료증, 재취업 기회 조지아 센추럴대학교(이하 GCU, 총장 김창환)와 한인봉사단체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가 손잡고 커피 바리스타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 '2026 CES' 참가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 '2026 CES' 참가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지원 MOU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애틀랜타지회(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장 썬박)는  박남권 명예회장 및 11명의 지회원과 함께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라스베이

미래 음악인 양성의 요람 'TPS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미래 음악인 양성의 요람 'TPS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매주 토요일 연습, 5명 악기별 강사 지도정기연주회 및 각종 협연 기회도 제공해 아틀란타 한인교회(KCA) 부설 TPS 유스 오케스트라 및 영 챔버가 봄학기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학자금 연체는 정부 책임” 조지아서 집단소송
“학자금 연체는 정부 책임” 조지아서 집단소송

10만여명 연방 교육부 상대 소송“정부가 상환절차 혼선 야기”주장1인당 10만달러 손해배상 요구 미 전역 수백만명 학자금 대출상환 연체와 관련해 연방 교육부의 책임을 묻는 집단소송

애틀랜타 주택매매 5건 중 1건 중도해지
애틀랜타 주택매매 5건 중 1건 중도해지

매물 증가…매수자 선택 폭 커진 탓 계약상태 주택수 1년전 대비 25%↓ 메트로 애틀랜타서 주택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중도에 해지하는 사례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매물 증가로

“ICE요원 마스크 금지∙주방위군 투입  금지 “
“ICE요원 마스크 금지∙주방위군 투입  금지 “

조지아 민주당, 반ICE 법안 주의회 통과 가능성은 낮아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미네소타 30대 여성 사살 사건을 두고 조지아 정치권도 심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6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 선정
‘2026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 선정

현대차 ‘팰리세이드’ 영예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차 제공]  완전히 새로워진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14일 ‘2026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NACOTY)으로 선정됐다 이 상

붉은 고기, 얼마나 먹어야 안전할까?… 전문가들 조언은
붉은 고기, 얼마나 먹어야 안전할까?… 전문가들 조언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 ‘주 1회로 충분’부터 ‘적당량은 괜찮다’ 견해까지새 식생활 지침, 전지 유제품·버터 포함 놓고 논란공통된 결론은‘식물성 위주 식단’과 가공

“인플레 복병 여전… 서민·중소기업에 충격 집중”
“인플레 복병 여전… 서민·중소기업에 충격 집중”

트럼프 취임 1년 명암상호관세, 소비자에 타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1년간 미국 경제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웠던 격랑의 한 해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