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킹달러’실종…원·달러 환율 한때 1,220원대

미국뉴스 | 경제 | 2023-01-31 08:32:16

킹달러 실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9개월래 최저 수준 기록

 

 한국시간 30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의 환율이 1,227.4원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
 한국시간 30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의 환율이 1,227.4원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

원·달러 환율이 9개월만에 1,220원대로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 높은 기준 금리 효과가 사라진 것인데 빠르면 하반기에 1,100원대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경기 경착륙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낙관적으로만 보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원 내린 달러당 1,227.4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22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4월15일(종가 1,229.6원) 이후 처음이다.

 

당시 환율은 상승 조짐을 보이다가 연준이 5월4일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본격적으로 올라갔다. 이후 하반기 1,400원을 훌쩍 넘던 환율은 올해 들어 급락세를 보이면서 이날 장중 최저치 1,227.10원을 기록해 지난해 최고치(10월 25일·1,444.20원)보다 15%가 떨어졌다.

 

이후 31일 개장한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전날 종가 대비 3.4원 오른 1,230.8원 시작돼 오르내림을 이어가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국내 증시 움직임을 지켜보며 달러당 1,230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와 같은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서 주목할 점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효과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달 31일~2월 1일 일정으로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여기서 0.25% 포인트 기준 금리 추가 인상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지만 달러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환율 시장에서 변화가 나타난 것은 금리 인상 폭이 직전 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기준 금리 0.75% 포인트)에서 빅스텝으로, 이번에는 ‘베이비 스텝’(0.25% 포인트 인상)으로까지 내려왔기 때문이다. 빠르면 올해 안에 금리 인하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전망에 환율이 먼저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미주 한인들 입장에서는 강달러 프리미엄이 완전히 사라졌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달러 강세에 한국에 여행을 가거나 모국 친지들에게 송금을 하는 것이 비교적 쉬웠지만 이제는 부담이 커진 것이다. 반대로 한국에서 돈을 받아야 하는 유학생, 주재원들은 여유가 생겼다.

 

전문가들 중에서도 당분간 환율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분석이 많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 104에서 98로 낮췄다. 그만큼 원화는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3월에 끝내고 경기 침체가 심하지 않아 성장률이 예상대로 나온다면 환율은 상고하저일 것”이라며 “올해 하단은 1140원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도 올해 달러 가치가 추가로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보고서를 지난달 내놓은 바 있다. 블룸버그 보고서는 2023년 미국의 인플레이션 진정으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필요에 따라 금리 인하까지 고려할 경우 달러 지수가 100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달러 지수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100선 아래로 내려갈 경우, 기술적으로 98과 95가 다음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는 연준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4.25∼4.50%로 0.5%포인트 올릴 당시 제롬 파월 의장이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를 향해 지속해서 내려간다고 확신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는 결이 다르다.

 

또 경기 하강의 출현 여부도 원·달러 환율의 변수가 될 수 있다. 경기 침체가 나타나면 안전자산인 달러화로 돈이 몰리면서 다시 달러화 강세가 커지고 원화 가치가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만5천달러’ 비자보증금 적용국 확대

연방국무부, 50개국으로 연방 국무부는 18일 미국 입국을 위한 비즈니스·관광 비자를 신청할 때 1만5,000달러의 보증금을 내야 하는 국가가 50개국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내달

풀턴 구치소 금지 품목 75% '드론' 통해 반입
풀턴 구치소 금지 품목 75% '드론' 통해 반입

풀턴 구치소, '드론 잡는 드론' 전격 도입 풀턴 카운티 셰리프 국장 패트릭 라밧은 라이스 스트리트 구치소로 유입되는 금지 품목을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첨단 도구를 도입했다고 발표

우버, 리비안에 12억 5천만 달러 투자
우버, 리비안에 12억 5천만 달러 투자

조지아산 5만대 로보택시 도입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업체 우버(Uber)가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에 최대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7,000억 원)를 투자해

신앙상담도 이젠 인공지능 시대
신앙상담도 이젠 인공지능 시대

애틀랜타 기독교 단체 출시플랫폼 화제… 이용자 급증 애틀랜타의 한 기독교 단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앙상담과 설교 콘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여 화제다.최근 애틀

“어! 검문이네” 출구로 빠지다 매복 경찰에 덜미
“어! 검문이네” 출구로 빠지다 매복 경찰에 덜미

성 패트릭스 데이 주말 I-16서 연례’함정단속작전’…38명 체포 지난 주말 성 패트릭스 데이 행사가 열렸던 서배나로 향하는 16번 주간고속도로에서는 경찰의 연례 함정단속작전으로

장애인과 함께 달리며 나눔 실천한다
장애인과 함께 달리며 나눔 실천한다

2026 5K 거북이 마라톤 대회내달 11일 조지 피어스 파크서  오는 4월 11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조지 피어스 파크 파빌리온 3에서 ‘2026 5K 거북이

재미과기협 2026년 장학생▪펠로우쉽 모집
재미과기협 2026년 장학생▪펠로우쉽 모집

과학 및 공학 전공 학부·대학원·포스트닥 대상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미국에 거주하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박사후 연구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과학기술 분야 전공생들을 대상으

아씨마켓, 개점 21주년 ‘고객 감사 쿠폰 위크’
아씨마켓, 개점 21주년 ‘고객 감사 쿠폰 위크’

3월 20일-4월 2일 2주 동안 구매 금액의 10% 쿠폰으로  아씨마켓이 개점 21주년을 맞아 상품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구매금액 쿠폰을 증정한다.아씨마켓은 3월 2

주의회, 개스세 한시적 면제 추진
주의회, 개스세 한시적 면제 추진

60일간 면제안 하원 통과갤런당 33센트 인하 효과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개스가격 안정을 위해 주의회가 개스세 부과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들]  공화당 주지사 경선 후보 크리스 카 주 검찰총장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들] 공화당 주지사 경선 후보 크리스 카 주 검찰총장

“활기찬 한인 사회 자랑스러워…한인 권익 위해 노력” “일자리 창출∙주민안전에 최선”“본선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주경제개발부 장관 ∙ 주검찰총장 내달 7일 둘루스서 한인 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