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한복의 날 선포식도 열려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지회장 이은자)는 애틀랜타 국제공항청과 미주 한인재단 애틀랜타지부(회장 마이클 박)와 공동으로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는 ‘미주 한인의 날’ 행사를 오는 18일 개최한다.
당일 오전 11 시 애틀랜타 국제공항 F 콩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조지아 주 정부가 ‘한복의 날(Hanbok Day)’을 제정 선포할 예정이다.
이번 한복의 날 제정으로 조지아주는 뉴저지와 애리조나 주에 이에 미국에서 주 전체 단위로 한복의 날 제정이 된 3 번째 주가 됐다.
애틀랜타 공항청에서는 매년 세계의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홀에 한국 전통 공예품으로 장식한 트리를 전시하게 하고, 1월을 한국의 달로 정해 공항 이용객들의 한국문화 체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 오고 있다.
마이클 글랜턴 하원의원과 샘 박 민주당 원내총무의 노력으로 조지아에서 매년 10월 21 일을 ‘한복의 날’로 지정하고 주지사의 역사적인 선포식에 앞서 채택된 결의안도 이날 낭독될 예정이다.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가 정식으로 발족된 것은 2018년이나, 지난 20여 년간 조지아 지역에서 한복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한국 알리기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6년 부터 애틀랜타 공항 국제청사에서 매 년 궁중 한복 퍼레이드, 한식 알리기, 한국 전통 공연을 통해 세계 최대 공항인 국제 공항에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코로나로 힘든 시기였던 지난 2021 년에는, Clayton County Art Gallery에서 2 달 동안 조지아 주 최초로 한복 전시회를 열어 3500 여명의 지역 주민이 방문하는 성공적인 행사를 주관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요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목포팀) 축하공연 ▲궁중 한복 퍼레이드 ▲태평무 (한희주) ▲릴번 시의원 윤미 햄튼 부부의 전통혼례 시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주최측은 “올해의 한복퍼레이드는 공항 당국과 델타항공, 웨스틴 호텔 관계자들까지 모델로 참가할 예정”이라며 “미국인들이 입은 우리 한복의 멋진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고 밝혔다.
문의: 김린다(한복박물관 추진 사업 총괄 407-205-3233), 이상경(행사 기획 총괄 404-932-7912).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