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주류 은행 직원이 노인 고객 계좌에서 약 120만달러를 빼돌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지난 6일 연방검찰 캘리포니아 센트럴 지국은 요바린다에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지점에서 릴레이션십 매니저로 일했던 라나 포토스(59·애나하임)가 금융 사기죄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2020년 6월 2명의 노인 고객 계좌에서 약 120만달러를 훔쳐 형사 고발됐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포토스는 피해자 개인 정보를 사용해 가짜 계좌를 만들고 피해자를 사칭해 2020년 7월부터 10월까지 7차례에 걸쳐 121만2,144달러를 빼돌렸다. 훔친 돈은 개인 지출에 사용됐다.
포토스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7월 10일 예정됐으며, 최고 30년형을 받을 수 있다.
포토스와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테론 폭스(49·터스틴)도 금용 사기와 가중 신분도용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며 오는 2월 7일 재판이 열린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