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IRS, 고소득자 세무감사 강화…“부유층 탈세와의 전쟁”

미국뉴스 | 경제 | 2022-08-08 09:01:57

IRS, 고소득자 세무감사 강화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플레감축법’에 800억 달러 IRS 지원 예산 포함

“연 40만 달러 이상 소득자 탈세 적발에 집중 투입”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의 연방의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800억 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될 IRS가 고소득층의 세금 탈루에 대한 감사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로이터]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의 연방의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800억 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될 IRS가 고소득층의 세금 탈루에 대한 감사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로이터]

연방 국세청(IRS)이 고소득 부유층에 대한 탈세 감사를 대폭 강화한다.

 

IRS는 연방 의회에서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에 포함된 800억 달러 규모의 집행 예산 지원에 힘입어 그동안 인력 부족과 시스템 노후화로 사실상 거의 손을 놓다시피 하고 있던 고소득자들에 대한 세무 감사를 대폭 강화해 ‘부유층 탈세와의 전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연방 국세청 업무 개선 사업에 투입될 800억 달러 규모의 집행 예산이 포함된 인플레 감축법안이 최종 법제화되면 연소득 4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층 납세자들에 대한 세무 감사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인플레 감축법안은 7일 연방 상원에서 통과돼 연방 하원으로 회부됐으며 하원에서도 승인이 확실시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곧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은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그동안 법안을 반대해온 조 맨친 민주당 상원위원의 ‘깜짝 합의’가 나오면서 IRS가 앞으로 10년에 걸쳐 800억 달러의 추가 예산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고 실제로 이날 연방 상원에서 통과됐다.

 

IRS는 800억 달러 중 절반 이상을 세무 감사를 강화하는 데 투입하고 300억 달러는 기술 및 시스템 개선 사업에, 30억달러는 납세자 서비스 향상 사업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은 바로 800억 달러의 예산 지원금 중 절반이 넘는 예산이 세무 감사에 투입된다는 데 있다. 세무 감사는 연 소득 40만달러 이상을 버는 고소득층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찰스 레티그 연방국세청장은 지난 4일 연방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8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집행 예산을 지원받더라도 이를 연소득 40만달러 이하의 중산층 납세자에 대한 탈세 감사 강화 업무에 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티그 청장의 이같은 발언은 연소득 4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의 세금 탈루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겠다는 뜻이어서 파장을 낳았다.

 

찰스 로소티 전 IRS 청장은 “연방 의회는 세무 체계의 개선을 통해 고소득자를 겨냥한 IRS에 힘을 실어주려 하고 있다”며 “탈루를 위한 세금보고의 대부분이 고소득자들이어서 이를 개선하면 세수 증대를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직장인이나 연금 생활자들의 경우 수입을 속일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적어 ‘유리지갑’이라고 하지만 고소득자들의 수입은 급여나 연금 이외에 다양한 형태여서 부유층에 대한 세무감사는 그만큼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어야 한다. 하지만 IRS는 그동안 인력 부족과 시스템 노후화 등을 이유로 고소득자들에 대한 세금 탈루를 제대로 적발하지 못해온 것이 현실이다.

 

연방 의회 회계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사이에 연소득 5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들에 대한 세금 감사 건수는 5만3,000건에서 1만4,000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 기간 IRS의 감사 인력 역시 40% 가량 줄어들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미국 내 ‘택스 갭’(실제 내야 하는 세금과 납부한 세금의 차액)이 연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IRS는 추정하고 있다.

 

IRS는 일반 고소득자의 세무감사 강화와 함께 동업 형태의 기업을 운영하는 납세자들의 수입 흐름도 들여다 본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동업자 사이의 수입 흐름을 파악해 탈루 소득을 찾아내 징수하겠다는 것이다. 2018년 400만 건의 동업자 기업의 세금보고가 있었지만 이에 대한 세무감사는 140건에 불과했다.

 

이밖에도 양도소득세에 대한 감사도 강화해 1년에서 1일이 넘은 장기 양도소득에는 23.8%의 세율을, 1년 미만의 단기 양도소득에 대해서는 40.8%의 세율을 적용한다. 수집품이나 경매에 의한 수입 누락 여부도 IRS의 세무 감사 강화에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상욱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완도산 미역귀·오키나와 모즈쿠 배합
완도산 미역귀·오키나와 모즈쿠 배합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원료 차별화 내세워25년 브랜드 역사와 '한·일 원료 배합'으로 시장 입지 강화 건강 제품 선택 시 가격이나 단순 광고 문구보다 원료와 브랜드 역사를 중시하

세계 최초 '드라마 삼국지' 1권 출간
세계 최초 '드라마 삼국지' 1권 출간

1,675개 단막극으로 재구성성균관대 전광진 명예교수원전 재정립 기반 '드라마 에디션 삼국지' 선봬 성균관대학교 중문과 전광진 명예교수가 나관중 원작 및 모종강 개정본의 방대한 서

민주당 아시아계 의원·후보들 투표참여 촉구
민주당 아시아계 의원·후보들 투표참여 촉구

조지아 민주당 하시아계 의원들과 후보자들이 23일 도라빌 필리피노 레스토랑인 카마얀 ATL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들의 사전 조기투표 참여를 촉구했다.이 자리에는

주말 귀넷서 인도 페스티벌 열려
주말 귀넷서 인도 페스티벌 열려

24일 카멜 인디아 가을 페스티벌 귀넷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음식과 문화,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이번 주 토요일 펼쳐진다. '카멜 인디아 가을

조지아 중간선거, 흑인 및 젊은층 투표 참여 급증
조지아 중간선거, 흑인 및 젊은층 투표 참여 급증

바텀스·오소프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 조지아주에서 진행 중인 사전 조기 투표에서 흑인 유권자와 30세 미만 청년층의 투표 참여율이 지난 중간선거 때보다 눈에 띄게 가파른 상승세를 보

조지아 대선 출마 1순위? 오소프·켐프 ‘청신호’
조지아 대선 출마 1순위? 오소프·켐프 ‘청신호’

AJC 조지아주 여론조사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이 실시한 새로운 여론조사는 조지아주 유권자들 사이에서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주 내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조지아 부주지사·주무·법무장관 선거 초첩전
조지아 부주지사·주무·법무장관 선거 초첩전

AJC 조사, 민주당 후보들 약간 앞서 조지아주의 주요 선거구에서 치열한 초접전 양상이 벌어지면서, 내년 1월 주 정부 운영 방향에 막대한 파장을 미칠 마지막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

델타항공, 애틀랜타 공항 스피릿 탑승구 인수
델타항공, 애틀랜타 공항 스피릿 탑승구 인수

1,200만 달러 인수, 시의회 승인 애틀랜타 시의회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내 운항을 중단한 스피릿 항공의 탑승구를 델타항공이 인수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파산 절차

호텔이 서민용 임대아파트로 탈바꿈
호텔이 서민용 임대아파트로 탈바꿈

귀넷 ‘크레스트 포인트 빌리지’ 완공노후 장기투숙용 호텔 매입해 개조주거불안 청년∙저소득층 노인 대상  노후 장기투숙용 호텔을 매입해 저소득층 주거시설로 전환하는 시도로 주목을 받

챔블리 18층 옛 주세무국 건물 폭파 철거
챔블리 18층 옛 주세무국 건물 폭파 철거

24일 오전 7시 45분에…2초 남짓 소요최초 삼각형 고층건물 폭파에 주민 관심 챔블리에 있는 18층 옛 조지아 주세무국 건물이  마침내 폭파 방식으로 철거된다.24일 오전 7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