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애플·골드만삭스마저 ‘감원’ 칼바람… 경제 전망 “시계제로”

미국뉴스 | 경제 | 2022-07-20 09:35:44

애플·골드만삭스마저 ‘감원’ 칼바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글로벌 대기업 긴축경영

애플·골드만삭스마저 ‘감원’ 칼바람… 경제 전망 “시계제로”
애플·골드만삭스마저 ‘감원’ 칼바람… 경제 전망 “시계제로”

경기 침체 우려로 글로벌 대기업들이 긴축 경영에 나선 가운데 시총 2조4,000억 달러로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과 세계 최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마저 ‘감원 대열’에 합류했다. 식을 줄 모르는 인플레이션과 ‘강달러’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비해 세계적인 기업들도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설 정도로 세계 경제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불확실성에 빠졌음을 방증한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내년 일부 사업 부문의 채용과 연구개발(R&D) 예산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해마다 직원 수를 5~10%씩 늘려왔지만 내년에는 충원을 일부 부서에 한정하고 규모도 최소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고용 축소는 (경기침체 등) 사업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월가의 대표 금융사인 골드만삭스도 이날 “향후 투자와 지출 계획을 면밀하게 재검토할 것”이라며 인건비 등 지출을 최소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데이빗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깊이 자리잡았다”며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돼 모든 자원을 신중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로이터 등 외신들은 일제히 “골드만삭스 역시 감원에 뛰어든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런 움직임은 최근 글로벌 대기업들 사이에서 감원 바람이 거세지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투자 위축을 우려한 테크 분야에서 고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핵심 기술직을 제외하고는 채용 속도를 늦추겠다”는 e메일을 돌렸고 전기자동차 1위 기업인 테슬라는 지난달 자율주행차 부문(오토파일럿) 직원 200명 이상을 정리 해고했다. 업계 2위인 리비안 역시 이달 전체 직원의 5%를 줄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체 직원의 1%인 약 1,800명을, 트위터는 인사 담당 부서 직원 30%를 지난달 각각 해고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도 올해 신규 채용을 당초 계획의 70% 정도만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외에도 중국 빅테크 텐센트가 최대 50%에 달하는 감원을 추진 중이고 동영상 서비스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도 유럽과 미국 지사에서 고용 축소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세계적인 대기업들까지 감원이라는 최후 수단을 동원해 긴축에 나서게 한 것은 불투명한 경제 상황이다. 마켓워치는 “인플레이션 폭풍과 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위축, 경기 침체 가능성이 분기 실적 공개를 준비하는 (테크 분야) 대기업들을 비용 절감으로 내몰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촉발된 달러화 ‘초강세’ 역시 기업들을 긴축에 나서게 한 요인이다. 강달러는 미국 대기업들이 해외 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이익에 환차손을 발생시켜 결과적으로 수익성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IBM은 이날 매출이 전년 비 9% 뛰는 등 호조인 2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짐 캐비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올해 달러화 강세로 환손실이 35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4% 이상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대기업들마저 지출에 신중을 기해야 할 정도로 경제 사정이 ‘시계 제로’에 빠졌다고 지적한다. 솔로몬 CEO는 “경기 침체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가 결합돼 사업 환경이 매우 복잡해졌다”고 짚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준, 금리 3.50∼3.75%로 동결…"인플레 다소 높은 수준"
연준, 금리 3.50∼3.75%로 동결…"인플레 다소 높은 수준"

작년 3연속 인하후 올해 첫 FOMC 회의서 속도 조절…"경제전망 불확실"트럼프측 마이런·월러 0.25%P 인하 주장…한미 금리차 1.25%P 유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

고교생도"ICE OUT"…주 전역서 수천명 항의시위
고교생도"ICE OUT"…주 전역서 수천명 항의시위

교육당국 대부분 지지 ∙ 환영 일부지역 ‘정학’등 강경 예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 이민단속에 대한 항의 시위가 애틀랜타 지역 고등학교까지 확산되고 있다. 고등학생의 시위에

월드컵 열리는 벤츠 스터디움이 위험 경기장(?)
월드컵 열리는 벤츠 스터디움이 위험 경기장(?)

폭력 범죄율 기준 5번째 위험 경기장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애틀랜타의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나, 개최 도시의 치안 상태를 분석한 충격적인 보고서가 공개되며

귀넷 발 ‘레드셔팅’ 논란 주의회가 나섰다
귀넷 발 ‘레드셔팅’ 논란 주의회가 나섰다

귀넷 출신 힐튼 주 하원의원부모 결정권 보장 법안 발의   부모가 자녀의 유치원 입학 시기를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법안이 주의회에 발의됐다.스캇 힐튼(공화, 피치트리 코

'잔디 길다고 집 압류?' HOA 횡포 막는 법안 발의
'잔디 길다고 집 압류?' HOA 횡포 막는 법안 발의

HOA 압류 권한 박탈 및 해산 법안 조지아주 하원의원 3명이 주택소유주협회(HOA)로부터 압류 권한을 박탈하고, 주민들이 직접 HOA를 해산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법안을 발

얼음 폭풍 이어 이번 주말엔 '눈발'
얼음 폭풍 이어 이번 주말엔 '눈발'

지난 주말 얼음 폭풍이 지나간 후 이번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와 조지아 북부 지역에 다시 산발적인 눈발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북상하며 차가운 공기와 만나 눈이 내릴 확률이 10~50%에 달한다고 예보했다. 조지아 북동부에는 최대 0.5인치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

"나 검사인데...사기 연루됐으니 소셜번호 좀"
"나 검사인데...사기 연루됐으니 소셜번호 좀"

연방수사국(FBI) 애틀랜타 지부가 사법당국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 급증함에 따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 조직은 피해자가 수사 대상이라며 심리적 압박을 가해 은행 계좌 정보나 금전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BI는 수사기관이 직접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종료하고 범죄신고센터(ic3.gov)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뉴밀레니엄은행 설날 무료송금 서비스
뉴밀레니엄은행 설날 무료송금 서비스

뉴밀레니엄은행은 오는 2월 17일 설날을 맞아 2월 9일부터 13일까지 설날 무료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문의=둘루스 지점 678-823-7971

매장 상습 절도범 잡고 보니 현직 교감
매장 상습 절도범 잡고 보니 현직 교감

메트로 애틀랜타 체로키 카운티의 프리 홈 초등학교 교감 코트니 쇼(47)가 월마트에서 약 두 달간 98차례에 걸쳐 944달러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쇼는 계산대에서 일부 물품만 스캔하는 수법을 사용했으며, 현재 교육청으로부터 행정휴직 처분을 받은 상태다.

2008년생, 3월 말까지 국적이탈신고 해야
2008년생, 3월 말까지 국적이탈신고 해야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2008년생 선천적 복수국적 남성의 국적 이탈 신고 기한이 3월 31일로 다가왔음을 공지했다. 기한 내 신고하지 않을 경우 병역 의무 해소 전까지 국적 이탈이 불가능하며, 이는 향후 미국 내 취업이나 공직 진출 등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 신고 전 국내 출생 신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