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글로벌 강달러’에 환율 또 급등…“1,350원까지 간다”

한국뉴스 | 경제 | 2022-07-13 09:29:28

환율 또 급등, 1350원까지 간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2일 장중 1,316원까지 올라… 13년래 최고치

‘명암’공존 속 한인 업계‘환율 충격’대비해야

오늘 6월 소비자물가 발표… 불확실성 최고조

‘글로벌 강달러’에 환율 또 급등…“1,350원까지 간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대비 8.2원 오른 1,312.1원으로 마감했다. 13년 만에 최고치다. 장중 한때 1,316원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올 하반기 1,350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고환율 흐름 속에 한인 경제계 전반에 명암이 공존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였다. 1,311.0원에서 개장한 환율은 오전에 1,311원대로 올라서며 지난 6일 장중 기록한 연고점 1,311.0원을 4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환율은 지속해서 오르며 장중 1,316.4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금융 위기 당시인 2009년 4월30일 장중에 기록한 1,325.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 들어 이날까지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10.4%나 하락했다.

 

달러 강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게 외환 관계자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나면 환율은 더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13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높게 발표되면 연준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달러가 더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350원까지 일시적 급등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300원대 수준에서 유의미한 저항선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1,350원까지 상단이 열려 있다는 게 외환시장의 중론”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한인 경제에도 환율 명암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국적항공사들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직격탄을 피할 수 없다. 유류비, 영공 통과료, 항공기 리스료 등의 대금을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되면 영업 비용의 부담이 커진다. 국적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달러 강세로 한국 여행에 나서려는 수요가 증가해 항공권 판매 실적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지만 항공기 리스료 등 달러로 지급해야 하는 비용 부담도 늘어 이를 상쇄한다”며 “결국 원·달러 환율 상승은 항공사에겐 마이너스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LA에 주재하는 한국 지상사나 지방자치단체 사무소 직원들에게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달갑지 않은 현상이다. 지난해 환율 기준으로 짜인 예산이다 보니 환율 급등으로 예산이 실질적으로 삭감되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한국에서 물건을 수입하는 한인 수입업체들과 통관 및 물류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환율 상승에서 반사 이익을 누릴 전망이다. 한 통관업체 한인 대표는 “환율 변화에 따라 민감하지는 않지만 고환율이 지속되면 유리한 조건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며 “LA항 물류난도 많이 해소된 데다 한국 수입 물품이 늘어나면 관련 업계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여행업계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냉탕과 온탕을 오고 가고 있다. 한 한인 여행업체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계속 오르면서 모국 방문 여행 문의와 예약이 크게 늘었다”며 “하지만 매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한국 단체 여행객 수요가 고환율에 눌려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럴 땐 어떡하지?”… AI 조언 구하는 건물주 늘어
“이럴 땐 어떡하지?”… AI 조언 구하는 건물주 늘어

부동산 규정 해석 의뢰 많아법적 책임은 결국 건물주가부동산 변호사 조언이 안전 최근 AI에 임대 규정 해석을 의뢰하는 개인 건물주가 늘고 있다. 자칫 잘못된 해석이 나올 수 있고,

집값과 이자율만 따지면 ‘낭패’…‘재산세·주택보험료’ 확인을
집값과 이자율만 따지면 ‘낭패’…‘재산세·주택보험료’ 확인을

‘재산세·보험료’ 포함 상환액감당 가능 주거비부터 계산매매 후 예상되는 재산세 파악 최근 보험사들이 지붕 상태 확인 등 심사 기준을 까다롭게 운영 중이다. 지붕, 창문, 조경 등을

옥스퍼드대에 울려 퍼진 K팝…"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옥스퍼드대에 울려 퍼진 K팝…"상상도 할 수 없는 일"

3천700억원 기부받은 인문관 일반 개관식 K팝 콘서트장 방불한국학센터 출범도 공식 발표…"한국학 관심 격세지감"  25일 영국 옥스퍼드대 슈워츠먼 인문학센터 일반 개관식에서 K-

"성실한 동창이었는데" 트럼프 만찬장 총격범 명문대 조교 출신
"성실한 동창이었는데" 트럼프 만찬장 총격범 명문대 조교 출신

캘리포니아 출신 31세 남성 용의자 현장 체포…칼텍 동문들 큰 충격  25일 트럼프 만찬장 총격범 용의자 콜 앨런 추정 졸업사진[링크드인 발췌.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방탄소년단, 탬파서 북미 투어 시작…12개 도시 31회 공연
방탄소년단, 탬파서 북미 투어 시작…12개 도시 31회 공연

4년만 미국 콘서트…미 방송사 "8억~9억 달러 경제효과 창출"  그룹 방탄소년단 북미 투어 포스터[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5∼26

법무장관 대행 "총격범, 대통령 노렸을 가능성"
법무장관 대행 "총격범, 대통령 노렸을 가능성"

"기차로 캘리포니아서 시카고 거쳐 워싱턴DC로…힐튼 호텔 투숙"  백악관 만찬 총격 사건 용의자[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토드

트럼프 “용의자 단독범행인듯…이란과 무관할 것으로 생각”
트럼프 “용의자 단독범행인듯…이란과 무관할 것으로 생각”

“미국인들, 오늘 사건 계기로 차이 평화롭게 해결해나가야”  기자회견하는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기자회견하는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백악관 출

백악관기자단 만찬장서 산탄총 무장괴한 총격…트럼프 무사대피
백악관기자단 만찬장서 산탄총 무장괴한 총격…트럼프 무사대피

총성 울리자 참석자들 테이블 아래로 피신…트럼프 부부와 밴스 등 부상 없어 트럼프 “비밀경호국 등이 훌륭하게 임무 수행…용의자는 체포” FBI “산탄총으로 무장한 괴한이 보안 뚫으

하루 단 2분 운동이 수명 늘린다… 고강도 짧은 활동의 힘
하루 단 2분 운동이 수명 늘린다… 고강도 짧은 활동의 힘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짧지만 강한 움직임, 만성질환·사망 위험 낮춰계단 오르기·빠른 걷기 등 일상 속 활동도 효과나이 들수록 강도 중요…근력·심폐 기능 유지

성인 10명 중 1명 ‘LGBTQ+’ (성 정체성)
성인 10명 중 1명 ‘LGBTQ+’ (성 정체성)

양성애자 증가세 가팔라성소수자 절반 이상 양성애젊은 여성 LGBTQ+ 급증‘민주당·도시주민’ 비율도 ↑    여론조사 기관 갤럽의 조사에서 미국 성인의 9%는 스스로를 동성애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