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고용 청신호에도… 빅테크는 채용 ‘찬바람’

미국뉴스 | 경제 | 2022-07-12 09:23:13

고용 청신호,채용 ‘찬바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경기둔화 우려에 급제동, IT 일자리 증가세 둔화

 

 경기침체 우려로 주요 테크 기업들의 채용 둔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넷플릭스, 트위터, 게임스톱, 테슬라의 사무실과 매장. [로이터]
 경기침체 우려로 주요 테크 기업들의 채용 둔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넷플릭스, 트위터, 게임스톱, 테슬라의 사무실과 매장. [로이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던 미국의 6월 고용자 수가 오히려 크게 늘며 ‘경기가 정말 침체되는 것이냐’는 논쟁이 촉발된 가운데 미국 테크 업계에서는 여전히 감원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유동성 부족에 직면한 테크 업체들이 ‘팬데믹 특수’로 대폭 늘렸던 인력 채용에 급제동을 걸고 몸집을 줄이는 모양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빅테크들이 팬데믹 기간에 크게 늘렸던 채용을 앞다퉈 줄이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WSJ는 특히 컴퓨터·전자제품 분야의 일자리가 전달 대비 2,300개 늘어 올해 1~5월 평균(2,800개)을 밑도는 등 둔화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정보기술(IT) 컨설팅 회사 얀코어소시에이츠는 올해 IT 업종 일자리의 연간 증가 규모가 19만 6,000개로 지난해(21만3,000개)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인력의 감축도 이어졌다. 지난주 트위터가 인재채용팀 30% 감축을 발표하며 정리해고 대열에 합류했고 아마존도 일부 분야에서 감원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 또한 정규직 10% 감원 계획의 일환으로 최근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 관련 직원 200여 명을 해고했으며 넷플릭스·유니티소프트웨어·게임스톱 등도 경기 악화를 우려해 수백 명 규모의 감원을 단행했다.

 

시장의 급격한 혼란에 큰 타격을 입은 업체들 사이에서 특히 고용 정책의 급변이 두드러졌다. 예컨대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은 지난해에만 해도 직원이 50% 이상 늘었으나, 최근 전체 인원의 약 8%를 해고한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가상화폐 시장 급락으로 인해 최근 직원 18%를 해고했고, 증권거래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는 미국 증시 부진의 영향으로 직원의 9%를 감축했다.

 

다만 구인·구직사이트 등은 인력 수요가 전반적으로 여전히 강하다고 전했다. 구인·구직사이트 집리크루터에 따르면 기술업종 구인공고 수는 다른 업종보다 더 많았다.

 

이처럼 기술 분야의 고용이 쪼그라든 것은 업체들이 경기 둔화에 대비해 팬데믹 시기에 대폭 늘린 채용 규모를 줄이며 인건비 절감에 나섰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WSJ는 현재 메타·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알파벳 등 빅테크의 전일제 직원 수는 총 56만3,000여 명으로 최근 5년 새 2배 가까이 불어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빅테크에는 악재가 이어졌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뉴욕 증시가 급락한 데다 각국이 방역 조치를 완화하며 레저 및 접객업이 반등한 반면 비대면 서비스 수요는 뚝 떨어졌다. 줄리아 폴락 집리크루터 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이 빅테크에 돈을 쏟아붓던 영광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규제 당국이 반독점법 위반을 이유로 중국 대표 빅테크인 알리바바와 텐센트에 각각 250만 위안(약 ), 600만 위안(약 )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로이터가 이날 전했다. 이들 기업이 과거 거래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이 당국에서 밝힌 처벌 이유다. 외신들은 경기 부양을 위해 빅테크 규제 완화를 선언한 중국 정부가 아직 ‘규제의 칼날’을 완전히 거둬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추수감사절 여행지로 애틀랜타 상위권 차지
추수감사절 여행지로 애틀랜타 상위권 차지

경제성·안전성·날씨 등 고려돼1위는 샌디에이고가 차지해 애틀랜타가 추수감사절을 보내기 좋은 곳 2위로 선정됐다. 미국 전역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통해 랭킹을 보고하는 월렛허브가 추

조지아 아트 협회, '2024 가을 전시회' 개최
조지아 아트 협회, '2024 가을 전시회' 개최

한인 여류화가들 전시회 펼쳐30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 조지아 아트 협회 주관하고 귀넷 카운티와 조지 피어스 파크가 후원하는 한인 여류화가들이  '2024 가을 전시회'를 열었다.

조지아 등 남부  '위험’, 북동부는 ‘안전’
조지아 등 남부 '위험’, 북동부는 ‘안전’

▪월렛허브 주별 안전도 조사 버몬트 1위 ∙∙∙ 조지아 42위 조지아를 포함 대부분의 남부주들이 타 지역과 비교해 안전하지 못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온라인 재정전문 사이트인 월

〈한인타운 동정〉 스와니 엘리트 학원 미국 명문 대학 입시 세미나
〈한인타운 동정〉 스와니 엘리트 학원 미국 명문 대학 입시 세미나

스와니 엘리트 학원 미국 명문 대학 입시 세미나스와니 엘리트 학원에서 미국 명문 대학 입시 전략 무료 세미나를 12월 7일 오전 10시, 1291 Old Peachtree Rd.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Kennesaw State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Kennesaw State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급부상하고 있는 Kennesaw State University(KSU)의 입학 준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서론: KSU의 현재와 미래KSU는 196

한인 유학생 3년만에 다시 감소세
한인 유학생 3년만에 다시 감소세

한국 학생 4만3천명 선반짝 증가후 다시 감소전체 유학생은 역대 최다 인도가 중국 추월해 1위   미국 내 한국 출신 유학생수가 3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에 군대 동원한다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에 군대 동원한다

‘국가비상사태’ 선언 밝혀내년 1월20일 이후 현실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추방 작전에 군이 동원될 전망이다. 텍사스 지역 국경에서 주 방위군이 월경 이민자들을

대선 이후 주식·코인 급등…‘거품’ 위험 경고
대선 이후 주식·코인 급등…‘거품’ 위험 경고

주식펀드에 2008년 이후두 번째 많은 자금 유입   대선 이후 주식과 가상화폐가 너무 올라‘거품’ 경고가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과 가상화폐 등에 몰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한국 교회 트렌드 2025’(하)디지털 매체로 신앙 생활 Z세대싱글만의 고민 들어줄 공동체고령 교인들 친화 소그룹 활동 한국은 물론 미국 기독교계에서도 성인 자녀 세대의 교회 이

첫 덴마크 출신 ‘미스 유니버스’
첫 덴마크 출신 ‘미스 유니버스’

올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첫 덴마크 출신 우승자가 나왔다. 전 세계에서 120여 명의 미녀들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16일 멕시코시티에서 막을 내린 올해 제73회 미스 유니버스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