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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줄여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전략들이 존재”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1-11-15 10:42:01

빚, 줄여나갈 전략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불어나는 크레딧 카드 밸런스 걱정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데 이마저도 쉽사리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절망적일 것이다.‘미 전국 크레딧 상담기관’(NFCC)이 2019년 실시한 소비자 재정 실태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다섯 가정 중 두 가정은 매월 크레딧 카드 빚을 짊어지고 생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일부는 모든 크레딧카드 어카운트에 매월 최소 금액 이상을 갚고, 밸런스가 줄어들 때까지 카드 사용을 자제하면서 그리 크지 않은 빚을 썩 괜찮게 관리한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매월 최소 금액조차 갚아나가기가 버겁고, 빚 때문에 카드회사로부터 전화로 독촉을 받을 만큼 숨막히는 부담에 시달린다. 

 

책정된 예산 내 꼭 현찰로 지출, 바닥나면 버텨야

연체·이자율 면제 등 카드사와 빨리 협상토록

크레딧 카드 빚을 갚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 중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채택해 실행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크레딧 카드 빚을 갚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 중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채택해 실행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만약 본인이 빚에 허덕이고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빚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빚을 줄여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전략들이 존재하고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선택해 꾸준히 실천한다면 결국엔 빚으로부터 해방되는 날이 온다. 개인 금융정보 제공 업체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는 크레딧 카드 빚을 갚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재정상태를 확인하라

크레딧 카드 빚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 구상을 위해서는 먼저 현재 자신의 재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상황을 알아야 빚을 갚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도 세울 수 있는 것이다.

크레딧 카드 빚을 비롯한 매월 지불해야 하는 페이먼트에 대한 모든 것을 포함해 리스트를 작성한다. 이 리스트에는 여러 개의 크레딧 카드 빚이 있다면 액수와 함께 이자율까지 함께 포함되어야 한다. 이는 크레딧 카드 부채를 줄이는 전략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어 부채와 지출을 비교하는 것이 좋은데 월 렌트비나 모기지, 그로서리 등을 고려해야 한다. 수입의 경우 월급, 저축 이자, 주식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지출을 멈춰라

본인이 카드회사의 현금을 많이 썼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더 이상의 빚을 추가하지 않는 것이다. 달라스에 위치한 ‘굿 라이프 웰스 매니지먼트’(Good Life Wealth Management) 스캇 스트래튼 회장은 지출을 억제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카드 없이 현금만 쓰는 소비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만약 당신이 식료품비와 개스비로 주당 250달러를 책정했는데 4일만에 250달러를 다 써버렸다면, 남은 며칠은 쓰지 않고 버텨야 한다”고 스트래튼 회장은 말한다. 만약 본인의 크레딧 점수가 높다면 이자율이 낮은 카드로 ‘밸런스 트랜스퍼’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이미 크레딧 기록이 좋지 않다면, 카드회사에 연락해 ‘빚 청산을 위한 론’을 받거나 청산 계획을 논의해 볼 수 있다.

■밸런스 트랜스퍼도 유용하다

크레딧 스코어가 굿이나 엑설런트에 해당되면 낮은 이자율이나 무이자로 밸런스 트랜스퍼를 할 기회가 있다. 높은 이자율의 밸런스를 새로운 카드의 일정 기간 낮은 이자 또는 무이자 조건으로 이체할 수 있다.

다만 이때 유의할 점은 통상 이체 금액의 3% 선인 수수료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미니멈 페이가 늦어지면 무이자 혜택을 잃을 수 있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여기에 밸런스를 이체한 새로운 카드를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이체된 밸런스만 무이자일 뿐 그밖에는 통상보다 더 높은 금리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자율이 높은 카드부터 갚아라 

빚을 갚고 싶다면 부채 내역을 이자율이 비싼 순으로 정리해서 순서대로 갚아나가는 것이 좋다. 이는 ‘사다리 방법’이라고도 불리우는데 나머지는 미니멈 페이를 하고 가장 이자율이 비싼 밸런스는 보유한 현금을 투입해서라도 가능한 빨리 해결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NFCC의 브루스 맥클러리씨는 말한다.

최고 이자율의 어카운트 밸런스가 0이 됐을 때, 사다리의 아랫부분, 즉 그 다음으로 이자율이 높은 카드를 다시 집중 공략한다. 모든 빚이 청산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예를 들어 ▶9% 이자율로 밸런스가 1만달러인 A카드 ▶13% 이자율 밸런스 1,000달러인 B카드 ▶22% 이자율 밸런스 5,000달러인 C카드 등 3가지 카드 빚이 있다면 각각 연간 지급할 이자는 A카드가 900달러, B카드 130달러, C카드 1,100달러다. 즉, C카드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인 셈이다. 

■‘눈덩이 전략’도 가능하다

눈덩이 방법은 앞서 언급한 사다리 방법과 달리, 가장 밸런스가 적은 카드부터 쳐내는 것이다. 개인 재정 전문가 데이브 램지가 추천한 눈덩이 전략은 가장 밸런스가 적은 어카운트를 집중적으로 갚고, 이 카드의 밸런스가 0이 되면 그다음으로 밸런스가 적은 카드로 이동한다. 이 ‘눈덩이 방법’의 장점은 사다리 방법보다 ‘0 밸런스’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액이 적은 만큼 빠른 시간 내에 밸런스를 해결하면 자신감이 붙고 희망도 생겨나 꾸준히 노력하게 된다는 이론이다.

■가계부를 작성하라

본인이 가진 크레딧 카드들을 지갑에서 꺼내 한켠에 빼놓고, 현재의 빚을 줄여나갈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고, 빚 탈출을 위해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면서 장기계획까지 짰다. 다음은 본인의 수입과 지출을 통째로 리뷰할 차례다. 매월 들어오는 수입과 지출을 1달러라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실적으로 빚을 얼마나 갚을 수 있는지 계산한다.

맥클러리씨는 이에 대해 ‘50-20-30 규칙’을 조언한다. 예산의 최고 50%는 모기지, 렌트, 자동차 페이먼트와 같은 매월 고정비용으로 산정하고, 20%는 저축, 나머지 30%는 변동비용, 즉 취미활동이나 외식, 여가 등에 소요되는 지출에 배분한다. 이 ‘30% 부분’이 바로 지출을 줄여야 할 첫번째 대상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크레딧카드 회사에 도움을 요청하라

많은 사람들은 카드회사들이 소비자와 함께 작업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특히 소비자가 재정적인 곤경에 처했을 때 말이다. 실직을 했거나, 임금이 낮아졌거나, 갑작스럽게 의료비가 크게 들었다고 회사에 설명하면, 회사는 당분간 이자율을 면제해주는 제안을 해줄지도 모른다. 맥클러리씨는 “카드회사 또는 채권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가장 좋은 시기는 당신의 재정상황이 손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 전”이라고 말한다. 몇 달째 페이먼트를 늦게 내거나 아예 못 낸 상황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는 것이다.

비상금을 저축하라

지난 2019년 금융기관 ‘뱅크레이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8%의 미국인은 비상금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1%는 비상금이 있긴 해도 3개월을 버틸 정도는 안 된다고 답했다. 이런 상황이 카드 빚을 늘리는 원흉이 되기도 한다.

스티브 르팍 CFP는 “빚에 집중하기 전에 저축부터 해보라”고 조언했다. 단기간 내 500달러를 목표로 저축을 해보고 그 다음 빚을 갚는데 집중해 보면 비상 상황이 생겨도 카드를 긁기 전에 저축으로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드보다 현금 사용에 나선다

크레딧 카드 밸런스를 사라지게 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카드를 버리고 현금을 쓰는 방법이 좋다. 현금을 사용하면 더 이상의 빚이 생기는 것을 막을뿐더러 예산에 맞게 규모 있는 경제생활을 가능하게 해 준다.

실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든 지출을 현금으로 한 경우, 실제 소비액의 20% 가량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상 계획하게 되기 때문에 스마트폰 앱으로 간단히 샤핑을 하는 건 불가능해져도 예산 내에서 생활하고 빚을 지는 것을 막는 데는 탁월하다는 것이다.

■재정 상담을 고려하라

만약 빚 청산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전문적인 크레딧 상담가는 당신의 빚 상황을 리뷰하고 당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분할상환 옵션, 돈 관리 기술 등을 조언해줄 수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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