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살짝 머리를 부딪혔는데, 3주 지나도 두통 계속되면…

미국뉴스 | 생활·문화 | 2021-11-01 08:19:02

만성 경막하 혈종,두통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만성 경막하 혈종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10만 명당 7.35명 발생

 

머리를 살짝 부딪히고 난 뒤 두통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경막하 혈종’일 가능성이 높다. 만성 경막하 혈종은 뇌를 감싸고 있는 경막과 지주막 사이에 3주 이상 지난 출혈이 고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해마다 10만 명당 1.72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0대 고령층에서는 10만 명당 7.35명으로 발생률이 급격히 늘어난다.

고령층이나 알코올 중독자에서는 뇌 위축이 있을 때가 많고, 경막과 연결된 교정맥의 울혈ㆍ확장으로 혈관 긴장도가 늘어나 경미한 머리 외상으로도 교정맥이 쉽게 파열돼 만성 경막하 혈종이 발생할 수 있다.

가벼운 머리 외상으로도 발병할 때가 많아 환자의 절반 이상이 외상 병력을 기억하지 못한다. 특히, 만성 알코올 중독자, 뇌전증(간질) 환자,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고령 환자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주증상으로는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두통, 구토, 한쪽 팔과 다리 마비, 언어장애, 보행장애 등이 있다. 고령층에서는 성격 변화, 정신착란, 기억력 장애, 의식 장애, 요실금 등 치매와 비슷한 소견을 보이는 경우도 많아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 정신병, 뇌졸중 등으로 오인돼 치료가 늦어지기 쉽다.

김병섭 상계백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혈종의 양이 점점 늘면서 뇌 탈출을 일으켜 의식이 혼미해지고 편마비 증상이 진행돼 응급 수술을 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머리 외상 후 3주 이상 경과해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만성 경막하 혈종을 의심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단은 일반적으로 뇌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로 이루어진다. 필요하면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출혈 유무나 정확한 출혈량을 확인하고 다른 시기에 발생한 출혈 유무, 출혈 사이에 피막 발생 유무, 그리고 뇌 다른 부위 손상 여부를 확인한다.

드물게 자연 치유가 보고되기도 하지만 혈종 양에 따라 주기적으로 CT 검사를 시행해 경과 관찰을 많이 한다. 경련이 우려되면 항경련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혈종 양이 많거나 경과 관찰 도중 혈종 양이 증가하면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수술이 필요하다. 혈종이 가장 두꺼운 부위에 1~2개의 두개골 구멍을 뚫고 그 아래 뇌막을 열어 혈종을 제거한 뒤, 도관을 경막하 공간에 삽입하고 고정해 며칠 동안 자연 배액하는 천공배액술을 시행한다.

수술 전 의식이 명료하면 예후가 아주 좋은 편이지만 재출혈이 발생하면 다시 수술해야 한다. 이후에도 출혈이 반복되면 개두술을 통한 혈종제거술을 시행해야 한다.

김병섭 교수는 “만성 경막하 혈종을 예방하려면 머리 외상을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아스피린이나 플라빅스 등 항혈전제나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고령층에서 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머리를 어딘가에 부딪히고 난 뒤 3주 이상 두통이 끊이지 않는다면‘만성 경막하 혈종’을 의심해야 한다.
머리를 어딘가에 부딪히고 난 뒤 3주 이상 두통이 끊이지 않는다면‘만성 경막하 혈종’을 의심해야 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씨마켓, 코리안 페스티벌에 1만 달러 후원
아씨마켓, 코리안 페스티벌에 1만 달러 후원

아싸마켓은 14일 코리안 페스티벌에 후원금 1만 달러를 전달하며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박요셉 기자

변협 무료 세미나, 'SBA 대출, 국적법, ICE 대응'
변협 무료 세미나, 'SBA 대출, 국적법, ICE 대응'

영주권자 SBA대출 부가능국적이탈과 국적상실 이해ICE 체포 대응 요령·기본권 조지아한인변호사협회(KABA-GA) 산하 솔로&스몰펌 위원회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의 후원으로 1

조지아 가축 수의사 부족 해소 나선다
조지아 가축 수의사 부족 해소 나선다

UGA∙ABAC 공동 프로그램 신설5년 간 시행…지원 학생 집중 지원   조지아 농촌지역과 축산업계의 수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들이 수의사 양성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WMB 팩토리 코리안페스티벌에 2만 달러 후원
WMB 팩토리 코리안페스티벌에 2만 달러 후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패스트푸드 체인인 WNB 팩토리(공동대표 트로이 표, 강신범)는 14일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에 후원금 2만 달러를 전달했다. 박요셉 기자

통합 뷰티협회 K-뷰티 확산 선봉장
통합 뷰티협회 K-뷰티 확산 선봉장

제1회 뷰티트레이스 페스티벌 개최 조지아 한인뷰티서플라이 협회(GKBA, 회장 이종흔)가 주최하는 '제1회 조지아 한인 뷰티 트레이드 페스티벌'이 13일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

31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임기 마무리
31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임기 마무리

동남부연합회 정기총회 개최차기 회장에 신동준 입후보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기환)는 지난 12일 오후 스와니 라 루체 극장에서 202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31대 임기를 결산

애틀랜타 늦더위 기승…이번주 내내 90도대
애틀랜타 늦더위 기승…이번주 내내 90도대

주 후반 아침∙저녁은 ‘선선’ 9월 중순에도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는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진다.국립기상청에 따르면 14일 북부 조지아 일부 지역 낮 최고기온이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75명에 장학금 수여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75명에 장학금 수여

대학생 58명, 고등학생 10명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7명 한미장학재단(KASF) 남부지부(회장 조앤 리)는 12일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에서 장학생 7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이

코리안 페스티벌 자원봉사자 교육 실시
코리안 페스티벌 자원봉사자 교육 실시

300명 봉사자 신청, 120명 교육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은 지난 12일 둘루스 콜로세움에서 ‘2026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 자원봉사자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학생과 일반인 등 3

어린이집  홍역 집단감염 확산…모두 10명
어린이집 홍역 집단감염 확산…모두 10명

지난주 2명 추가 확인명칭∙소재지는 미공개  메트로 애틀랜타의 한 데이케어 센터에서 홍역 집단 감염이 발생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13일 조지아 공중보건부(DPH)는 해당 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