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장수하려면… 하루 7천보 걷거나 1주 2.5시간 이상 운동해야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1-09-20 09:28:04

장수,하루7천보,걱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얼마나 운동해야 하나

7천보 이상 걸으면 조기사망 위험 50% 이상 낮아

하루 30~45분 운동이 최적… 지나치면 효과 감소 

 

장수할 가능성을 높이려면 하루에 최소 7,000보를 걷거나 테니스, 사이클링, 수영, 조깅 또는 배드민턴 같은 스포츠를 일주일에 2.5시간 이상 해야 한다고 두 개의 새로운 대규모 연구에서 밝혀졌다. 신체활동과 장수 사이의 관계를 살펴본 이 두 연구는 수십 년 동안 1만명 이상의 남녀를 추적했는데 올바른 유형과 양의 신체활동이 조기사망 위험을 70%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하려면 하루 최소 7,000보를 걷거나 운동을 일주일에 2.5시간 이상 해야 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Adam Dean for The New York Times>
장수하려면 하루 최소 7,000보를 걷거나 운동을 일주일에 2.5시간 이상 해야 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또 이 연구에 따르면 활동적인 생활이 주는 장수의 혜택에는 상한선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상한선을 넘으면 수명이 늘어나지 않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해로울 수 있다.

활동적인 사람이 잘 움직이지 않는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는 사실은 이미 수많은 연구에서 밝혀졌다. 예를 들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18년 연구는 40~70세 미국인의 전체 사망 중 약 10%가 너무 운동하지 않은 것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2019년 유럽 연구에서도 20년 동안 활동하지 않은 노르웨이 사람들은 젊어서 죽을 위험이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얼마나 많이, 또는 적게 움직여야 더 긴 수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좋은지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또한 운동을 과도하게 하면 잠재적으로 수명이 단축되는지 여부도 분명하지 않다. 이 문제들이 활동과 장수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두 새로운 연구의 핵심에 있다. 

최근 JAMA 네트웍 오픈에 발표된 첫 번째 연구는 걷기에 중점을 두었다. 사람들은 휴대전화, 스마트시계 및 기타 활동추적기가 매일 특정 목표(보통 1만보)를 걷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하루에 걷는 수를 활동 목표로 삼는 데 익숙하다. 그러나 내가 전에 썼듯이 현재의 과학에 의하면 건강이나 장수를 위해 1만보를 걷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

그 대신 더 적은 걸음의 합계가 더 긴 수명과 연관될 수 있는지 궁금했던 매사추세츠 대학교 앰허스트 소재 CDC 연구원들과 기타 기관들은 중년 남녀의 건강과 심장질환에 대한 대규모의 지속적인 연구를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수집된 데이터를 사용했다. 대부분의 참가자는 약 10년 전인 40대 때부터 연구에 참여했다. 당시 그들은 건강 검진을 마친 후 활동 추적기를 착용하여 일주일 동안 매일 걸음 수를 세었다.

연구원들은 2,110명의 참가자에 대한 기록을 가져다가 사망등록과 대조하여 이름을 확인했다. 72명의 참가자가 그 10년 사이에 사망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이지만 비교적 젊었음을 감안할 때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또한 걸음 수와 사망률 사이의 강한 연관성을 발견했다. 

연구에 참여했을 때 매일 최소 7,000보 이상을 걸은 남성과 여성은 그보다 적게 걸은 사람들보다 사망할 확률이 약 50% 낮았다. 사망 위험은 누적 걸음수가 많아질수록 계속 떨어져서 9,000보 이상 걷는 사람들의 조기사망 가능성은 최고 70%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1만보에서 그 이점은 평준화되었다. 연구를 주도한 매사추세츠 앰허스트 대학교의 운동학 조교수인 아만다 팔루치는 “혜택이 감소하는 지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루에 1만보 이상을 걷는 사람들, 심지어 그보다 훨씬 더 많이 걷는 사람들은 최소 7,000보를 걷는 사람들보다 오래 사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지난 8월 메이요 클리닉 프로시딩스에 발표된 두 번째 연구는 장수를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유사한 활동 수준을 광범위하게 결정했다. 이 연구는 1970년대부터 수만 명의 덴마크 성인을 모집한 수십 년에 걸친 코펜하겐 도시 심장 연구의 데이터를 포함하고, 그들에게 매주 몇 시간씩 사이클링(코펜하겐에서 널리 인기 있는), 테니스, 조깅, 수영, 핸드볼, 역도, 배드민턴, 축구 및 기타 스포츠나 운동을 하는지 물었다.  

연구팀은 1990년대에 합류한 덴마크인 8,697명을 대상으로 당시 활동 습관을 기록하고 사망 기록과 이름을 확인했다. 이들은 가입한 지 약 25년 만에 절반 정도가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가입 당시 어떤 식으로든 주당 2.6~4.5시간 운동을 했다고 보고한 사람들은 활동량이 적은 사람들보다 그 기간 중 사망할 가능성이 40% 정도 낮았다.

운동한 시간을 걸음 수로 변환하는 것은 정확한 과학은 아니지만 연구자들은 사람들이 일주일에 2.6시간 또는 매일 약 30분 동안 운동을 하는 사람은 운동과 일상생활 사이에서 대충 하루에 약 7,000~8,000보를 걷는 것으로 추정했다. 일주일에 4.5시간 동안 운동하는 사람은 매일 1만보에 도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첫 번째 연구에서와 마찬가지로 그 시점에서 혜택이 정체되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일주일에 10시간 이상, 또는 매일 약 90분 정도 운동하는 소수의 사람들 사이에서 혜택이 놀랍게도 감소했다.

“매우 활동적인 그룹, 즉 일주일에 10시간 이상 활동하는 사람들은 주당 2.6~4.5시간 운동하는 사람들에 비해 사망률 혜택의 약 3분의 1을 잃었다.”고 미주리-캔자스시티 대학의 의학박사이자 세인트 루크 미드 아메리카 심장 인스티튜트의 예방 심장학 책임자이며 이 연구의 저자인 닥터 제임스 오키프는 말했다.

그러나 두 연구 모두 연관성이 있다. 즉, 신체활동이 수명과 연결되어 있지만 더 활동적이라고 해서 직접 수명이 연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장수하기를 바라는 우리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두 연구 모두 매일 약 7,000~8,000보 또는 하루 약 30~45분의 운동에서 활동과 장수의 최적 지점을 찾아낸다. 더 많이 하면 장수 확률이 미미하게 향상될 수 있지만 그다지 많지는 않으며 훨씬 더 많이 하면 어느 시점에서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오키프 박사는 말했다.

팔루치 박사는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활동을 누적하고 측정하라고 말했다. “걸음 수 계산은 장기간의 운동에 적응할 시간이 없는 사람에게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운동이 당신의 생활방식과 동기에 가장 잘 맞는다면 그것도 좋다. 중요한 것은 더 많이 움직이기 위한 것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해리스, 트럼프에 당선 축하 전화…대선 패배 인정
해리스, 트럼프에 당선 축하 전화…대선 패배 인정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6일 대선 패배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대선 결과에 승복했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낮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당선

주택감정평가액 함부로 못올린다
주택감정평가액 함부로 못올린다

전년도 물가상승률 한도 재산세 인상 억제 효과  주 수정헌법 투표로 확정  내년부터는 과세를 위한 주택감정평가액이  전년도 물가상승률을 넘어설 수 없게 된다. 또 사업자의 유형재고

애틀랜타 컨스티튜션 빌딩, 재개발로 새롭게 변신
애틀랜타 컨스티튜션 빌딩, 재개발로 새롭게 변신

다운타운 재개발 프로젝트 애틀랜타 컨스티튜션 빌딩이 재개발을 통해 새롭게 바뀐다. 인베스트 애틀랜타 이사회는 골만 앤 코(Gorman & Co)를 개발 파트너로 선정하여 다

새차·중고차 가격격차 역대 최고…“2만달러 넘어”
새차·중고차 가격격차 역대 최고…“2만달러 넘어”

공급망 부족에 신차값 급등한인들도 중고차로 눈 돌려차 업체 1,744달러 할인 중높은 오토론 금리도 걸림돌 공급망 부족으로 신차 가격이 급등한 데다 중고차 가격은 하락하면서 신차와

해리스는 조지아서 왜 졌을까?
해리스는 조지아서 왜 졌을까?

메트로 ATL 지역 압도적 지지 불구흑인남성∙백인 지지 이전 보다 저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경합주 조지아에서 승리함으로써 지난 몇 년동안 민주당 우위를 보이던 조지아 정

귀넷주민 “세금 더 내기 싫어”
귀넷주민 “세금 더 내기 싫어”

대충교통확충 판매세1% 부과안 주민투표서 부결∙∙∙무관심도 한몫 귀넷 카운티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대중교통 확충 재원 마련을 위한  판매세 1% 부과안이 주민투표에서 부결됐다.

미쉘 강 후보, 접전 끝 아쉬운 석패
미쉘 강 후보, 접전 끝 아쉬운 석패

"한인 및 타인종 지지 컸다"다음 선거 재도전 포부도 밝혀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했던 미쉘 강 후보의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지난 5일, 미쉘 강 후보는 스와니 소재 그릴

'바이든 지우기' 본격화…불법이민 추방·IRA도 손볼듯
'바이든 지우기' 본격화…불법이민 추방·IRA도 손볼듯

'기후위기' 부정하며 석유·가스 시추 활성화로 에너지 가격 인하 공약'관세' 휘두르며 반도체법도 반대…오바마케어·연방 교육부 폐기 주목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붉은물결 뒤덮인 미국…트럼프 득표율, 10곳중 9곳서↑
붉은물결 뒤덮인 미국…트럼프 득표율, 10곳중 9곳서↑

2천367개 카운티서 2020년보다 높아져…감소한 곳은 240곳뿐민주당 텃밭·해리스 선두 지역에서도 득표율 끌어올려[그래픽] 미국 대선 개표 현황(현지 6일 03시 기준)(서울=연

대선후보 낙마에 피격사건까지… 요동친 대장정
대선후보 낙마에 피격사건까지… 요동친 대장정

■ 막내린 2024 대선 드라마트럼프 2회 암살 시도 극복바이든‘TV 토론 참사’사퇴민주, 해리스로‘선수 교체’ ‘역대급’초접전 구도 이어져 미국인들의 역사적 선택 11·5 대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