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뉴스칼럼] 우버도 구인난

지역뉴스 | | 2021-05-14 11:11:42

뉴스칼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고객은 돌아왔는데 일할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 업소가 적지 않다.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했던 식당이 그중 하나지만 그런 곳이 식당만은 아니다. 차량 공유업체 우버와 리프트도 그런 곳이다.

 

정해진 약속 때문에 우버를 이용해야 한다면 지금은 상당한 시간 여유를 갖고 우버를 부르는 것이 좋다. 전처럼 아무 때나 부른다고 즉각 달려오는 우버가 아니다. 지난해 팬데믹이 덮치면서 우버 승객은 75%가 급감했다. 우버 운전자도 반 이상이 줄었다. 좁은 차안에서 감염 우려가 높았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최근 우버 승객은 3분의2 정도가 회복됐다고 한다. 하지만 운전자들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다. 그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은 길어진 반면, 요금은 올랐다. 한 승객은 10분 거리를 가는데 10분 후 도착한다던 차는 오지 않고 대신 65달러를 내면 즉각 갈 수 있다는 오퍼가 왔다고 한다. 화가 치밀었지만 한참 뒤 25달러를 내고 10분 거리를 갔다. 이것도 이전 요금의 2배였다.

 

우버는 지난달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내걸고 운전자 확보에 나섰지만 결과는 지켜보아야 한다. 한 번 떠난 운전자들이 우버로 돌아오지 않는 것은 우버가 과연 커리어로 생각할 만한 직업인가 회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팬데믹으로 우버를 떠나면서 자신의 처지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건강보험, 유급휴가, 실업수당 신청 등 고용관계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받지 못하는 이 일을 언제까지 믿을 만한 직업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인가. 승객 응대도 만만치 않고 마모되는 차에도 생각이 미쳤다.

 

우버 앱이 처음 출시됐을 때는 인센티브와 프로모션이 많아 일주에 평균 1,000달러 이상을 가져갔던 사람도 시간이 갈수록 수입이 주 몇 백달러로 떨어진 예가 많다고 한다. 우버가 야금야금 떼어갔기 때문이라는데 이 때문에 우버에 대한 불신이 쌓였다는 운전자가 한 둘이 아니다. 지금 당장 우버를 운전하면 대도시에서는 시간당 40달러 이상을 번다고 하지만 이같은 소득이 계속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새 우버의 영업 형태도 크게 바뀌었다. 올해 1분기 우버의 매출은 사람 대신 음식을 실어 나르는 우버 이츠에서 거의 3분의2가 나왔다. 2019년 1분기에 승객에게서 80%가 나왔던 것과는 대비가 된다. 많은 우버 운전자들이 사람 대신 음식을 배달하는 쪽으로 바꾼 것은 돈은 적지만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우버를 운전하던 이들이 도어대시(DoorDash)와 같은 주문음식이나 물품 배달 앱으로 갈아탄 것도 우버가 구인난을 겪는 이유중 하나로 꼽힌다.

 

예상하지 못했던 팬데믹 결과는 차량공유업체의 구인난뿐만이 아니다. 미처 짐작하지 못했던 이유로 가격이 폭등하거나 품귀 현상을 빚는 것들은 많다.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긴 하지만 지난해 미국의 주택 가격은 지난 15년새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미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2020년 미 전국의 주택 중간가격은 30만달러에서 34만 달러로 15%가 올랐다.

 

주택가격이 오른 것은 주요 원자재 중 하나인 목재 가격의 상승도 원인 중의 하나로 꼽힌다. 팬데믹 기간에 감염을 우려한 제재소들이 운영을 중단하거나 단축하면서 목재 생산은 줄었다. 하지만 주택 수리나 DIY가 많아 지면서 목재 수요는 더 늘었다. 지금 새 집 한 채를 지으려면 전보다 목재 값만 3만6,000달러가 더 든다고 전미 주택개발자협회는 전한다. 목재값 인상은 신축 주택뿐 아니라 가구와 펄프를 재료로 하는 화장품, 기저귀, 생리용품 등의 가격 인상도 불러왔다.

 

올 여름에는 닭 날개 값도 오르고, 베이컨과 소시지 공급도 달릴 것이라고 한다. 코로나가 미친 영향은 생각보다 광범위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몰오브조지아 아찔한 화재, '스프링클러 작동'
몰오브조지아 아찔한 화재, '스프링클러 작동'

바닥청소기로 인한 화재쇼핑객 긴급 대피 소동 20일 조지아주 뷰포드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몰 오브 조지아(Mall of Georgia)'의 창고에서 바닥 청소기로 인한 작은 화재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신제품 한달 프로모션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신제품 한달 프로모션

가고메 콤부 후코이단 배합·JHFA 인증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이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후코이단 출시를 기념해 8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 달간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2

합법이민도 전방위‘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

가족초청·취업·난민·추첨영주권까지 제한 4년간 합법이민 150만~240만명 감소 전망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비자(DV), 영주권 신분조정 등 사실상

한인부동산협, 차차기 회장에 김지연 당선
한인부동산협, 차차기 회장에 김지연 당선

3차 총회 열고 김 기획부장 선출 ‘부동산 전문인을 위한 AI’ 강의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회장 레이첼 김)는 20일 둘루스 1818클럽에서 ‘2026년 3차 정기총회, 차차기 회장

주대법원, 일반 살인사건 안 맡는다
주대법원, 일반 살인사건 안 맡는다

내년7월부터 사형구형사건만 심리 앞으로 사형이 구형된 살인사건을 제외한 일반 살인사건은 조지아 대법원의 직접 항소심 대상에서 제외된다.WSB-TV와 WABE는 20일 조지아 대법원

오소프, 오차범위 밖 리드…바텀스∙잭슨 접전
오소프, 오차범위 밖 리드…바텀스∙잭슨 접전

▪인사이더어드밴티지 여론조사 오소프, 콜린스에 7%p 앞서바텀스 ∙잭슨은 46%로 동률 민주당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이 최근 실시된 조지아 연방상원의원 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

식당 판매 새우 반드시 원산지 표기해야
식당 판매 새우 반드시 원산지 표기해야

관련 주규정 7월부터 시행 중단속은 계도기간 뒤 내년부터 조지아 모든 식당에 대해  고객에게 제공되는 새우의 원산지 표기 의무화 규정이 7월부터 발효 시행 중이다. 다만 단속은 계

영어 못한다고… 한인 트럭기사 면허정지 ‘날벼락’
영어 못한다고… 한인 트럭기사 면허정지 ‘날벼락’

상업면허 영어검증 강화CHP 현장 단속서 문제돼17년 경력에도 시험 탈락한인들 생업유지‘직격탄’ 연방 교통부(DOT) 산하 자동차안전관리국(FMCSA)의 상업용 차량 운전자 영어

원·달러 환율 1,300원대로… 11개월 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 1,300원대로… 11개월 만에 최저

한 달 반 만에 160원 급락 ‘1,300원대 중반까지 가능’유학생·주재원·수입업체 웃고한국 방문 미국인들은‘울상’  원·달러 환율이 14.1원 내린 1,397.7원에 거래를 마친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교육·언론단체, DHS 상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미 교육현실 외면한 조치’ 9월15일 시행 중단 촉구 유학생의 체류 기간을 최대 4년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