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 항공사, 마스크 거부 승객 ‘무관용’

미국뉴스 | 사회 | 2021-05-07 09:09:51

항고사,마스크,거부승객,무관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항공기 탑승 중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거나 난동을 부리는 승객은 수만 달러의 과태료 폭탄을 감수해야 해야 한다.

 

항공기 승무원의 지시를 거부하고 행패를 부리는 승객들이 급증하자 무관용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일부 항공사들의 경우 기내 난동 전력이 있는 승객을 중심으로 소위 ‘탑승 거부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관리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LA 타임스는 6일 기내 승무원의 마스크 착용 지시를 거부하고 난동을 피우는 일명 기내 난동 승객의 수가 급증한 가운데 당국의 기내 난동 승객에 대한 무관용 원칙이 적용되면서 과태료 부과 사례도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항공청(FAA)은 기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승무원에 대해 폭력 행사와 함께 난동을 피우는 탑승객이 늘어나자 지난 1월부터 이 같은 위협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

 

승무원이나 다른 승객을 위협하거나 공격하는 승객은 최고 3만5,000달러의 과태료나 기소되면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단순히 기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최초 위반시 250달러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재차 위반하면 최고 1,500달러까지 부과하는 게 가능하다. 연방교통안전국(TAS)은 기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오는 9월 13일까지 연장했다.

 

당국의 무관용 원칙은 실제 막대한 과태료 부과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FAA는 젯블루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알래스카항공 등에서 지난 1월과 2월 사이에 벌어진 기내 난동 탑승객에 대해 적게는 9,000달러에서 많게는 3만2,750달러의 과태료를 지난달에 부과했다.

 

앞서 FAA는 젯블루항공과 스카이웨스트항공기 안에서 벌어졌던 기내 난동에 대해 난동을 피운 승객에게도 1만4,500달러와 3만1,750달러를 과태료로 부과한 바 있다.

 

당국의 기내 난동에 대한 무관용 원칙과는 별도로 각 항공사별로 기내 난동 위험 승객에 대해 원천적으로 탑승 자체를 거부하는 승객 명단을 작성해 관리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일종의 탑승 거부용 ‘블랙리스트’인 셈이다.

 

신문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대략 1,200명의 탑승 거부 승객 명단을 내부적으로 작성해 운영하고 있다. 승무원의 마스크 착용 요구에 불응하거나 기내 난동을 피운 탑승객을 중심으로 작성된 명단이다.

 

델타항공에 이어 프론티어항공은 830명, 유나이티드항공은 750명, 알래스카항공은 542명의 탑승 거부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한편 FAA에 따르면 기내 난동으로 과태료가 부과되는 사례는 연간 180건 정도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항공사가 FAA에 신고한 기내 난동 신고 건수는 무려 1,300여건으로 이중 260건이 과태료 부과 등 법적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남상욱 기자>

미 항공사, 마스크 거부 승객 ‘무관용’
 항공사와 정부 당국이 기내 마스크 미착용과 기내 난동 등에 강력한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