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뉴욕증시 헤지펀드 파동 ‘주역’ 부각

미국뉴스 | 경제 | 2021-03-31 10:10:55

뉴욕증시,빌리황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월가와 뉴욕증시를 발칵 뒤집은 수백억달러 규모 블록딜 파동의 주인공인 미주한인 빌 황(한국명 황성국·58)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대표는 그동안 수면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월가는 물론 한국 투자업계에도 익숙한 인물이다.

 

월가에서도 보기 드문 규모의 주식 블록딜과 일부 종목의 주가 급락을 야기한 이번 사태는 30일에도 파장을 퍼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번 블록딜을 일으킨 원인과 향후 여파 등을 파악하기 위해 30일 투자은행(IB) 관계자들을 소집해 긴급 회의를 가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이 각 IB의 아케고스 마진콜 사태가 회사 재무에 미치는 영향과 잠재적인 신용 위협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금융규제 강화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로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진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 크레딧스위스, 노무라 증권 등 대형 투자은행들은 이번 사태로 향후 SEC의 제재 및 벌금을 받을 수도 있다. 당사자인 빌 황 대표 역시 향후 SEC 처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빌 황은 1.5세 헤지펀드 매니저로 백인 남성이 압도적 주류인 월가에서 보기 드문 한국계 ‘큰손’이다. 고등학교 3학년 때인 1982년 미국으로 가족이민을 왔으며 UCLA와 카네기멜런 경영대학원(MBA)을 나와 헤지펀드 거물 줄리언 로버트슨 아래서 투자를 배웠다. ‘타이거 펀드‘를 만든 로버트슨은 조지 소로스와 함께 헤지펀드의 창시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로버트슨은 1980년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880만달러 투자를 받아 헤지펀드를 설립해 20년 만에 220억달러로 키운 인물이다.

 

황씨는 아는 주변 인물들에 따르면 황은 로버트슨이 총애하던 ‘천재 문하생’으로 이름을 날렸다. 2001년 독립하며 로버트슨의 도움을 받아 ‘타이거 아시아 펀드’를 만들며 ‘새끼 호랑이’(Tiger Cub)란 별명을 얻었다. 이 펀드는 연 평균 16%의 이익을 올리며 한창때는 운용액이 50억달러를 넘기도 했다.

 

타이거 아시아 펀드는 월가의 아시아 전문 최대 헤지펀드 중 하나로 성장하는 등 빌 황은 월가의 스타로 부상했지만 2012년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중국 은행 주식 거래로 홍콩·미국 양국의 철퇴를 맞아 펀드를 청산했다. 당시 벌금으로만 무려 4,400만달러를 냈다. 이후 가족과 지인 돈만 운용하는 ‘아케고스 캐피털 매지먼트’란 헤지펀드를 이끌어 왔다. 이 펀드 규모는 약 70억~100억달 규모이지만 실제 투자 규모가 500억달러에 달하기도 했다.

 

빌 황의 ‘타이거 아시아’는 1990년대 말부터 에스케이텔레콤 등을 상대로 한 한국 소액주주운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의 펀드가 소액주주들의 주권을 옹호하는,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운동에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부친이 목사이고, 어머니도 멕시코 등지에서 기독교 사역자로 봉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 미국의 기독교 단체들이 주선한 강연을 통해 “투자는 하나님이 준 사명”이라고 말해왔다. 또 유튜브에 공개된 각종 인터뷰에 따르면 황씨는 ’위대한 투자자‘가 되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밝혔다. 월스트릿저널(WSJ)은 그는 “난 매일 무엇을 하고, 어디에 투자해 신을 기쁘게 할지 기대하는 어린이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WSJ는 “돈보다 신을 더 사랑하고, 신이 원하는 일에 돈을 쓰고 싶다”는 것이 황씨의 포부였다고도 전했다.

 

WSJ는 그가 자선단체를 설립, 미국과 한국의 개신교 교회들과 캄보디아 등 개도국 빈민, 미국 내 한인과 아시안 사회 등에 거액을 희사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기부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 화제의 여행 프로그램-“40년 역사의 신뢰… 서유럽 8개국 13일 대장정”
■ 화제의 여행 프로그램-“40년 역사의 신뢰… 서유럽 8개국 13일 대장정”

■  동방관광&여행사 장재홍 CEO영국·프랑스·네덜란드·독일·이탈리아·바티칸 등 역사와 문화, 자연 기행…‘감동과 치유의 대장정’ 10월 6일 출발, 호텔·버스·식사 일정‘

아마존 애틀랜타 드론 배송 금년 말 시작
아마존 애틀랜타 드론 배송 금년 말 시작

스톤마운틴 물류센터 반경 7마일 내 소매업체 간의 빠른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애틀랜타에서도 조만간 아마존의 택배가 하늘을 날아 배송될 예정이다.아마존은 올해 말 조지아주

조지아 학생 수학 점수 상승, 절반은 '낙제'
조지아 학생 수학 점수 상승, 절반은 '낙제'

홀 카운티 스쿨버스 AI카메라 장착
홀 카운티 스쿨버스 AI카메라 장착

'STOP' 무시하면 무조건 찍힌다 홀카운티 학생들이 개학을 맞이한 가운데, 올해 교육구와 셰리프국이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스쿨버스 추월 차량을 상대로 강력한 단속에 나선다.홀

AP 한국어 개설, 서명 청원운동 열기
AP 한국어 개설, 서명 청원운동 열기

AP 한국어 개설 캠페인 확산한인 누구나 서명 참여 가능 미국 공립·사립 고등학교에서 'AP Korean Language and Culture(한국어 및 한국문화 AP 과목)' 개

귀넷 일부 학교 협박에 일시 봉쇄령
귀넷 일부 학교 협박에 일시 봉쇄령

6일 여러 학교 소프트 락다운 귀넷 카운티의 여러 학교가 목요일 허위 협박 전화를 받아 일선 학교들에 일시적인 봉쇄령이 내려졌다고 교육구 측이 밝혔다.학부모들에게 발송된 서한에서

주말 포장공사로 I-285 캅 카운티 구간 통행금지
주말 포장공사로 I-285 캅 카운티 구간 통행금지

Exit18-Exit16 2마일 구간 금 7PM ~ 월 5AM 폐쇄 이번 주말 캅 카운티의 I-285 일부 구간 전면 통행금지가 시행된다. 18번 출구인 페이스 페리 로드에서 16

항공사들, ICE 공항 단속 반발…“영장 없인 협조 불가”
항공사들, ICE 공항 단속 반발…“영장 없인 협조 불가”

공항·기내 체포 잇따르자, 안전·법적책임 우려 확산“행정영장만으로는 안돼”, 전국 공항 곳곳 마찰 증가, ICE는 공항 단속 확대 방침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요원들이 뉴욕 JKF 케

할라피뇨 살모넬라 비상 치폴레·쿠도바 긴급 회수
할라피뇨 살모넬라 비상 치폴레·쿠도바 긴급 회수

미국 내 27개 주에서 확산 중인 살모넬라 식중독이 멕시코산 할라피뇨 고추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멕시코 음식 체인인 치폴레와 쿠도바가 해당 식재료를 전면 회수했다.연

미국인 북한 여행금지 1년 연장

국무부, “어떤 이유로도 방북 안 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했다.연방국무부는 6일 “북한 내 체포와 구금 위험으로부터 미국민의 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