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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라고 있나요? 겨울방학에 챙기는 아이 성장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20-12-18 10:10:00

아이,성장,겨울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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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더디면 영양 섭취ㆍ운동 보완

너무 자라면 성조숙증 확인 필요

 

자녀가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면 한 번쯤 확인하고 지나가야 할 것이 많다. 특히 요즘은 자녀의 성장에 관한 관심이 높다. 성장이 더디다면 영양 섭취나 운동법, 성장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성장이 너무 빠른 아이라면 성조숙증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너무 작은 우리 아이, 성장 검사 확인을

자녀가 제대로 크지 않는다면 부모들은 조바심이 나게 마련이다. 아이가 1년에 4㎝ 이하로 자라거나 친구들보다 10㎝ 이상 작다면 병원을 찾아 성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녀의 성장 지표가 되는 키는 성장호르몬이 관절 부위인 뼈의 양쪽 끝부분에 붙은 성장판 세포를 자극해 증식시키면서 자란다. 성장판 검사로 뼈 성숙 정도를 확인하면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얼마나 자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예측 성인 키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현재의 키와 사춘기 발달 정도, 뼈 나이, 부모의 키 등을 고려해 통계적인 방법으로 예측한다.

성장 검사법은 어렵지 않다. 보통 체성분 검사로 정확한 신체 상태를 확인하고, 손목 X선 검사를 통한 뼈 나이 확인, 마지막으로 혈액검사로 호르몬 상태와 영양 상태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부모의 키 등 유전적인 부분까지 종합해 자녀의 성장 상태를 확인하고 성인이 된 이후의 키를 예측한다. 조자향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초등학교 저학년이거나 2차 성징이 나타나기 전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균형 잡힌 식생활ㆍ매일 30분 이상 운동해야

아이의 성장 부진이 확인되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이다. 많이 먹고, 잘만 먹는다고 모두 키가 크는 것은 아니다. 과도한 영양분 섭취는 체중을 급격히 증가시키고, 이는 골 성숙과 사춘기를 촉진해 오히려 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다.

몸에 적절한 자극이 되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성장을 위해서는 매일 30~60분 정도의 신체 활동이 필요하다. 다리의 성장판을 적절히 자극하는 좋은 운동으로는 달리기ㆍ농구ㆍ줄넘기ㆍ수영 등을 꼽을 수 있다.

성장호르몬결핍증, 터너증후군, 만성콩팥병, 저체중 출생아 병력이 있다면 성장호르몬 주사를 고려할 수 있다. 성장호르몬 주사는 뼈세포에 작용해 골격을 늘리고 단백질 합성과 세포 증진을 촉진하면서 키를 키운다.

 

◇너무 빨리 자라면 성조숙증 확인해야

요즘 아이들에서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성조숙증이다. 보통 여아들은 만 8세 이전에 유방이 발달하기 시작하고 남아는 9세 이전에 고환 크기가 증가하는 것으로 뼈 나이가 현재 나이보다 많으면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

성조숙증일 때 특별한 원인을 찾기 힘들 때가 많다. 과잉 영양이나 체지방량 증가, 환경호르몬, 내분비 교란 물질 등이 원인의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 너무 빨리 자라는 아이에게서 젖멍울이나 고환 크기의 변화가 생기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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