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시끄러운 지역에 살면 치매 위험도 높아진다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20-10-29 10:10:29

치매,시끄러운지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65세 이상 노인 5,227명 대상 5년 간 실험

거주지 소음 수준 10데시벨 높아질수록

인지기능 장애 36%·치매 위험 29% 높아져

소음이 수면·청각 장애·혈압 상승 등 일으켜

 

심한 소음에 오랜 기간 노출될 경우 알츠하이머나 다른 치매성 질환을 앓을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변이 시끄러운 지역에 오래 거주하는 경우 소음 레벨이 올라갈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도도 올라간다는 것이다.

보스턴대 연구진은 65세 이상 실험 참가자 총 5,227명을 대상으로 주기적 인터뷰 조사를 시행해 노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방향감각과 기억력, 언어 사용 등에 대한 표준 테스트를 받았고, 이들 인지능력 평가가 진행되기 전 5년 간 거주했던 지역의 낮시간 평균 소음 수준을 측정해 상관관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실험 대상자들 가운데 약 11%에게서 알츠하이머 질환이 나타났고, 약 30%는 추후 치매로 진행될 수 있는 경미한 인지기능 장애가 나타났다.

거주 지역의 소음 수준은 51데시벨에서 78데시벨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조용한 교외 지역에서부터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심 고속도로 옆 지역 등으로 차이가 있었다.

알츠하이머 & 치매 학술지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교육수준과 인종, 흡연 및 음주 여부, 거주 지역의 대기오염 수준 및 다른 요인들을 컨트롤한 채 분석한 결과 거주지역의 소음도가 10데시벨이 올라갈수록 경미한 인지기능 장애 발생 위험도가 36% 높아지고 치매 발병 위험도는 29%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연관성은 소음 레벨이 높은 주로 빈곤한 지역 거주자들에게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같은 연관 관계가 왜 나타나는지는 불분명한데, 이번 연구를 이끈 보스턴대 의대의 제니퍼 우브 교수는 지나친 소음이 숙면을 방해하고 청각 장애를 일으키며 심장 박동을 촉진시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릴 수 있는데, 이같은 모든 증상들이 치매 위험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By Nicholas Bakalar>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77만명…비싼 집값·이민 급증이 원인2024년 1월 19일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 인근 공원에 형성된 노숙자 텐트촌. (워싱턴=연합뉴스)   올해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귀넷법원, 각각 25년∙15년 선고 귀넷 법원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 구속 중인 두 여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귀넷법원은 26일 지난해 갱단 소속으로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뒤 유죄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10월, 11월 실업률 연속 3.5% 기록교육 및 보건업 일자리 사상 최고점 조지아 노동부는 지난 26일, 메트로 애틀랜타 실업률이 10월과 11월에 3.5%로 변동이 없다고 발표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에어비앤비, AI이용 예약 차단지역정부도 '파티 하우스'규제  연말연시를 맞아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해 주택을 단기임대한 뒤 대형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데이토나 비치에서 겨울 나기퀴라소 메리어트 비치 리조트 연말에 들어서면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애틀랜타에서 자동차나 비행기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AJC가 소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현 총장 부임 후 증가세 두드러져온라인 강좌 ∙편신입생 크게 늘려학생 대 교수 비율은 다소 악화돼  최근 수년간 조지아텍 성장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역신문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뷰포드Hwy 이민자 지원 비영리단체종료 파일럿 프로그램 재개 지원 요청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민가정에 대한 식품지원 활동을 해온 한  비영리단체의 종료된 파일럿 프로그램이 재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연말, 행복의 그림자 우려'휴일 우울증'과 극복 방법 연말 행사로 인한 정서적 압박이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연말의 쇼핑과 파티, 축제 등이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지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여성 경비원 김씨를 50차례 이상 찔러 지난 9월 벅헤드의 노인 아파트에서 90세 한인 노인 김준기 씨를 50번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은 경비원이 기소됐다.풀턴카운티 슈피리어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FDA “실명 유발 우려”   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