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니콜라 이번엔 ‘디자인 사기설’… 테슬라 주가 뛰며 대조

미국뉴스 | 경제 | 2020-09-28 09:09:12

니콜라,디자인사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수소트럭 선구자에서 ‘거짓의 바다’로 이미지가 추락한 미국 기업 니콜라가 ‘디자인사기설’까지 휩싸이면서 더 깊은 늪에 빠져들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배터리데이 이후의 혼란이 진정되며 전기차 분야의 선도자 이미지를 조금씩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니콜라가 이 회사 플래그십 트럭 디자인을 자체 개발한 것이 아니라 제3자로부터 구입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콜라 창립자인 트레버 밀턴이 이 차를 지하실에서 직접 디자인했다고 줄곧 얘기해온 것과 정반대되는 내용이다.

논란의 트럭은 ‘니콜라 원’이다. 이 차는 테슬라와 20억달러의 소송이 걸린 제품이기도 한다. 니콜라는 지난 2018년 테슬라 트럭 ‘세미’가 니콜라 원의 디자인을 도용해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걸었다. 밀턴은 소장에서 자신이 2013년에 이 차 디자인을 시작했고 이후 채용한 직원들과 작업해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테슬라는 지난주 열린 심리에서 밀턴이 사실은 디자인을 사왔다고 주장했다. FT는 이번 일을 잘 아는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밀턴이 2015년 크로아티아의 전기슈퍼카 업체 리막을 방문했을 당시 이 회사 소속 디자이너인 아드리아노 무드리로부터 디자인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무드리는 과거 졸업작품으로 미래형 트럭을 디자인하고 ‘로드러너’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밀턴이 당시 리막을 방문해 무드리에게 이 트럭의 컴퓨터드로잉과 3D모델링을 수천달러를 주고 샀다는 것이다. 심지어 니콜라는 로드러너를 회사 내부의 프로젝트명으로 오랫동안 사용하기까지 했다고 FT는 전했다.

니콜라는 “업계에서 외부 디자인 라이선싱은 흔한 일이고 실제 니콜라 원의 디자인은 무드리의 작품과 달리 니콜라가 직접 개발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2013년 지하실에서 디자인 작업을 시작했다”는 밀턴의 말이 거짓으로 밝혀질 경우 니콜라의 기업 이미지는 사기기업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테슬라는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혹평을 받은 배터리데이의 혼란이 조금씩 잦아드는 모습이다. 소비자들과 투자자들도 미래 배터리에 대한 실망감보다는 테슬라 자동차의 본질적인 경쟁력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주가도 23일 배터리데이의 충격으로 380.36달러까지 빠졌다가 26일 407.34달러로 올랐다. 9월의 고점이 15일과 21일의 약 499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회복으로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재빠른 반등이 미국 기술주 전반의 추가 상승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5일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3.8% 올랐고 아마존과 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른 주요 테크기업의 주가도 일제히 2% 이상 상승했다.

여기에 만일 미국 정치권이 신규 부양책에 합의한다면 이는 기술주 추가 상승의 재료가 될 수 있다. 다만 민주당이 2조4,000억달러의 새로운 부양 법안을 이번주 추진할 예정인 데 반해 백악관은 최대 1조5,000억달러가량을 제시한 만큼 여전히 격차가 큰 점이 걸림돌이다.

최근 기술기업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곳은 애플이다. 24일 미 경제매체 CNBC의 간판앵커인 짐 크레이머는 “곧 5G가 온다. 이는 거대한 새로운 사이클”이라며 “애플을 사라”고 말했다. 애플은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를 다음달 13일 공개한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지 애플인사이더가 보도한 바 있다.

<맹준호·김기혁 기자>

 

니콜라 이번엔 ‘디자인 사기설’… 테슬라 주가 뛰며 대조
니콜라 이번엔 ‘디자인 사기설’… 테슬라 주가 뛰며 대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유가 폭등에 항공료 인상·노선축소 현실화”
“유가 폭등에 항공료 인상·노선축소 현실화”

LA 제트유 가격 40% 이상 올라항공사, 유류할증료 인상나서   중동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국제유가가 치솟고 항공유 가격이 폭등하면서 대형 항공사는 물론 남가주 지

트럼프 2기 합법 이민도 전반적으로 급감
트럼프 2기 합법 이민도 전반적으로 급감

유학생·취업·가족이민비자 발급 11%나 감소“경제·인재 경쟁력 약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 여파로 미국 내 합법 이민 규모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

한인 부부에 무차별 총격 살인범 ‘정신이상’으로 무죄
한인 부부에 무차별 총격 살인범 ‘정신이상’으로 무죄

시애틀 권이나씨 사건용의자 재판결과 충격  3년 전 차를 타고 가던 한인 부부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당시 임신 중이던 권이나씨를 살해하고 남편을 다치게 한 살인범이 ‘정신이상에

공항서 휠체어 타고 탑승… 멀쩡한 ‘얌체’ 승객 논란

항공기 탑승 전 휠체어를 이용해 ‘우선 탑승’ 혜택을 누린 뒤 도착 후 멀쩡히 걸어 나가는 이른바 ‘기적의 비행’ 현상이 확산되면서 공항 운영과 항공 서비스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

트럼프 행정부, 하버드대에 또 소송… “반유대주의”
트럼프 행정부, 하버드대에 또 소송… “반유대주의”

“유대인 학생 보호 실패”   하버드대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명문 하버드대를 상대로 또 소송을 제기했다. 학내 유대인 학생들을 반 유대주의로부터 보호하지 못해 그들의

현대차그룹 등 전기차 ‘충전동맹’… 전국 운영 본격화
현대차그룹 등 전기차 ‘충전동맹’… 전국 운영 본격화

‘아이오나’ 네트워크전국 100개 이상 가동   현대차와 기아 등이 공동 출범한 아이오나 충전 네트워크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와 기아 등 전 세계 주

23개 주정부 “온실가스 규제근거 복원하라”

트럼프 행정부에 소송 뉴욕·캘리포니아 등 20여개 주와 10여개 지방정부가 온실가스 규제 근거를 폐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단체로 소송을 제기했다. 19일 로이터 통신에

미, 이란산 석유 판매 긴급 허용

한 달 간 한시적 조치 미국이 이란 전쟁으로 치솟은 국제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이란산 원유 판매를 한 달간 허용하기로 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20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

오늘부터 애틀랜타 공항에 ICE 요원 배치
오늘부터 애틀랜타 공항에 ICE 요원 배치

보안 검색업무 돕기위해시 “이민단속 업무 배제” 23일부터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배치된다.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차질

하와이 폭우로 120년 된 댐 붕괴 위기…주민 5천여명에 대피령
하와이 폭우로 120년 된 댐 붕괴 위기…주민 5천여명에 대피령

하와이에 20년 만에 최대 홍수…230여명 구조 오아후섬 와히아와댐 위험 수위…당국 “댐 언제든 붕괴 가능” 하와이 오아후섬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120년 된 노후 댐이 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