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라스베가스 코로나 ‘재확산 심각’

미국뉴스 | | 2020-09-23 10:10:26

라스베가스,코로나,재확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인들을 비롯한 관광객과 방문자들이 많이 찾는 라스베가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 확산으로 ‘위험지대’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3월 중순 셧다운 됐다가 6월 들어 네바다주 경제 개재와 함께 재오픈한 라스베가스 지역의 호텔과 카지노들을 중심으로 직원과 방문자들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직원들 사이에서만 발병자수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호텔과 카지노들이 확산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라스베가스 리뷰 저널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특히 라스베가스의 중심인 ‘스트립’과 인근에 위치한 대표적 주요 리조트들인 ‘윈’ 호텔과 ‘베네시안’ ‘팔라조’ 등 호텔과 카지노에서만 직원 1,000명여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호텔들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라스베가스의 경제 재개가 시작된 지난 6월부터 9월 중순까지 기간 동안 윈 호텔의 직원 확진자수는 548명으로 감염율 3.6%를 기록했으며 베네시안과 팔라조 호텔의 경우 424명의 팀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이들 호텔에서만 확진자들이 1,000명에 육박했다. 또 윈 호텔 직원 중 3명은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유명 호텔과 카지노들의 현재 시점에서의 확진자수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클락 카운티 보건 당국이 약 한 달 반 전인 지난 8월 초 집계한 라스베가스 내 업종별 및 각 리조트별 확진자수 자료를 보면 방문객들이 가장 몰리는 호텔과 카지노들에 코로나19 확진수가 집중돼 있어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라스베가스 리뷰 저널이 입수해 이번주 공개한 클락 카운티 보건 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 8월6일을 기준으로 라스베가스 지역 업종별 확진자 발생수가 호텔이 1,58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요식업소 714건, 닥터 클리닉 409건, 장기요양시설 234건, 종합병원 232건 등의 순이었다.

이중 구체적인 장소별 확진자수에서는 지난 8월6일을 기준으로 코스모폴리탄 호텔이 30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벨라지오(153건), MGM 그랜드(133건), 베네시안(89건), 시저스 팰리스(86건) 등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호텔과 카지노들이 상위 5위를 모두 차지했다.

이어 클락 카운티 구치소가 82건으로 6번째로 많았고 그 뒤를 다시 아리아(72건), 맨델레이베이(67건), 윈(65건), 사구라오 구치소(63건), 패리스(53건) 등 구치소만 빼고 모두 호텔들이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여기에 나타난 베네시안과 윈 등 호텔은 8월 초까지만 해도 확진자수가 두 자리수에 머물러 있다가 그 이후 직원들 사이에서도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됐음을 이같은 수치가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 윈 호텔 측은 코로나19 확진자의 98%가 직장 밖에서 감염됐다고 주장하면서, 재개장 이후 총 50만 명의 고객들이 윈 카지노를 다녀갔으나 이중 6명의 고객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네바다주 보건부 측은 “클락 카운티가 지난 30일 간 접촉자 추적조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의 26%가 호텔이나 모텔, 리조트를 방문했고 12%가 레스토랑이나 그로서리 마켓을 찾은 것으로 보고됐다”며 라스베가스 스트립이 네바다주 내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하은선 기자>

라스베가스 코로나 ‘재확산 심각’
한인들도 찾는 주요 관광지인 라스베가스가 경제 재개 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윈 호텔 앞 도로가 텅 비어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24일 2시, 스와니 에벤 실버타운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 세미나 온전재무(OnGen Finance)는 24일 오후 2시 스와니 소재 에벤 실버타운에서 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맥주 마시는 것이 와인, 리커 보다 안좋아 일주일 뒤면 추수감사절이고 연말 할리데이 시즌을 맞아 음주자들은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된다.술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어떤 술을 선택하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프라미스 장학금 프로그램 승인가구소득 연방빈곤선 400%이하  사립학교 재학생을 포함해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에게 최대  6,500달러의 교육비를 공적자금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푸드 박스 및 기프트 카드 제공19일부터 22일까지 수령 가능 비영리 단체인 로렌스빌의 퀸 하우스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프로젝트를 40년 동안 이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검사337곳 중 미검출 3곳 불과절반 이상이 허용 기준치 초과비용지원 불구 검사참여는 14%  연방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검사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소통과 화합, 차세대 성공 위해 일하겠다”체전 발전, 차세대 네트웤 및 잡페어 행사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김기환 제31대 회장 취임식이 지난 16일 오후 5시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디캡 13세 소녀도 문자 받아FBI“모든 사례 수사 중”경고  대선 직후 전국 각지 흑인들을 대상으로 과거 노예농장으로 가 일해야 한다는 휴대전화 문자가 무차별적으로 뿌려진 데 &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계 미국인 문화 재단 주관온가족 참여 가능한 이벤트 진행 조지아에서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애틀랜타 크리스트킨들 마켓(Atlanta Christkindl Mar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챕터11…운항 지속·구조조정  ATL노선 일부 취소·감축 전망   저가항공사인 스피릿 항공이 18일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에 미치는 영향을

'행복이 들썩들썩' 법륜스님 행복학교 수업 모집
'행복이 들썩들썩' 법륜스님 행복학교 수업 모집

마음편과 특별과정 참가자 모집온라인으로 일주일에 1회씩 진행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학교가 ‘62기 마음편’과 ‘11기 특별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수업은 한국시간으로 12월 3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