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닮은 듯 다른 코로나와 독감·감기… 의심땐 꼭 검사

미국뉴스 | | 2020-09-22 11:11:31

코로나,의심,검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올 가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 가능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반 감기까지 우려를 더하고 있다. 특히 환자들한테 나타나는 임상적 증상만으로는 세 가지 중 어떤 질환에 걸렸는지를 쉽게 구별하기 어려운 만큼 올 가을과 겨울에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의료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일각에선 독감을 ‘독한 감기’라고 인식해 독감 예방접종을 하면 감기에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감기와 독감 역시 원인이 다른만큼 코로나19와 함께 주의를 해야 한다.

 

■어떻게 다른가

세계보건기구(WHO)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그리고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와 독감, 감기는 열이 나거나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을 동반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코로나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감염이 원인인 호흡기 질환이다. 독감과 달리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통한 예방이 최선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으로, 질환 자체를 ‘인플루엔자’ 또는 ‘플루’라고 부르기도 한다. 독감 환자는 갑작스러운 고열과 전신에 심한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크게 A, B, C형으로 나뉘는데,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은 대개 A형과 B형이다. 변이가 잘 일어나 대유행 가능성이 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인 경우가 많다.

백신이 개발돼 있으므로 무료접종 지원 대상자는 되도록 백신을 맞는 게 좋다. ‘타미플루’ 등 치료제 역시 상용화돼있어 독감으로 진단될 경우 주치의 또는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

독감과 달리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200여가지가 넘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감기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는 4종인데, 현재 전 세계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와는 다르다. 따라서 독감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감기나 코로나19가 예방되는 건 아니다.

■어떻게 대처하나

의료계에서는 무엇보다 소아나 고령자,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은 독감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하고 있다. 또 일반 성인들도 독감 예방주사를 미리미리 맞을 것이 권고되고 있다.

독감이 코로나19 감염으로 혼동돼 진단검사에 몰릴 경우 의료시스템을 마비시킬 가능성이 있고, 자칫 독감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한 환자가 코로나19에 중복으로 감염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임상적 특징으로 세 가지 질환을 구분해야 한다면 독감의 경우 급작스러운 오한을, 코로나19는 후각이나 미각 이상 등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막힘, 콧물, 재채기, 38도 이하의 가벼운 발열이 동반한다면 감기일 가능성이 높고,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전신의 심한 근육통, 기침 등이 생긴다면 독감을 의심할 수 있다는 게 의사들의 설명이다.

반면 코로나19는 감기처럼 코와 관련한 증상은 드물고, 발열은 흔하지만, 독감처럼 급작스러운 오한을 동반하지는 않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후각이나 미각 이상이나 호흡 곤란이 나타난다면 코로나19 가능성이 크다고 의료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닮은 듯 다른 코로나와 독감·감기… 의심땐 꼭 검사
닮은 듯 다른 코로나와 독감·감기… 의심땐 꼭 검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한류 열풍에 ‘K스낵’ 인기도↑

안 짜고 맛 다양 매료입점매장·점유율 확대 한류 열풍 속에 미국 시장에서 김치와 라면, 김 등 한국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한국 과자 등 ‘K스낵‘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이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매물 부족한 요즘… 집 팔고 살때 최적의 매매 타이밍은

집을 팔 때에 항상 생기는 고민이 있다.‘집을 먼저 팔고 새집을 사야 하나’?‘아니면 이사 갈 집을 먼저 구입한 뒤에 집을 내놓는 것이 좋을까?’가 항상 고민이다. 집을 사고파는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이자율·집값·매물 부족’… 삼중고 풀어야 내집 마련

모기지 이자율 오름세로 돌아서자 바이어들의 발등에 다시 불이 떨어졌다. 앞으로 이자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주택 구입을 서두르는 바이어도 늘고 있다. 특히 첫 주택 구입자의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토네이도에 홍수까지…텍사스 덮친 자연재해

[로이터=사진제공]텍사스 일원에 토네이도와 폭우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4시간 동안 휴스턴 도심 지역에 12인치의 폭우가 쏟아져

미국 접경 멕시코에 수상한 땅굴

“이주민·마약 이동 조사” 멕시코 북부에 있는 미국 접경 도시에서 사용 목적을 알 수 없는 수상한 땅굴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멕시코 소노라주 검찰은 3일 산루이스리오콜로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바이든,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등 19명에 ‘자유의 메달’ 수여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 백악관에서 앨 고어 전 부통령, 낸시 펠로시 전 연방 하원의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오스카 주연 여배우상을 수상한 미셀 여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사업 본격화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수소 전기트럭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노칼 제로

‘아내살해’ 미국변호사 무기징역 구형

한국검찰 “우발범행 아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LA 출신의 미국변호사에게 한국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검찰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메시, MLS 한 경기 최다 '5도움' 폭발…골도 넣으며 '원맨쇼'

8경기 10골 9도움' 메시 앞세운 인터 마이애미, 동부 선두 질주  뉴욕 레드불스와의 경기에서 골 넣고 기뻐하는 메시[Nathan Ray Seebeck-USA TODAY Spor

틱톡서 가짜‘오젬픽’판매 30대여성 체포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 엘살바도르 등서 의약품 밀수 밀수 온라인 플랫폼 틱톡을 이용해 가짜 ‘오젬픽’을 판매한 롱아일랜드 거주 여성이 체포됐다.데미안 윌리엄스 연방 뉴욕남부지검 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