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1만2,500달러 지원” IRS 사칭 사기 기승

미국뉴스 | | 2020-09-08 10:10:11

IRS,사기,기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 정부의 지원금을 바라보고 있는 주민들이 많은 상황을 틈타 연방 국세청(IRS)을 사칭해 거액의 정부 무상 지원금을 준다며 현혹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당국이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사기범들은 한인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온라인 결제시스템 ‘페이팔’(Paypal) 사용자들에게 접근해 돈과 금융 정보를 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USA투데이는 최근 상당수의 페이팔 사용자들이 ‘연방 정부의 무상 보조금 1만2,500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사기 청구서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피해자들에게 “당신이 세금을 제때 성실히 납부한 이유로 정부 보조금 1만2,500달러를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었다”는 식의 거짓말로 접근한 뒤 은행계좌 정보를 입력할 것과 함께 50~250달러의 수수료를 내면 30일 내에 이같은 정부 지원금을 입금해 준다고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청구서에 기재된 50~250 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은행계좌 정보를 알려주면 해당 은행 계좌로 1만2,500달러를 입금해 준다고 속인 후 돈과 금융 정보만 가로채 달아나는 것이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피해자들에게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고 IRS는 충분한 자금이 없는 상황에서 이런 기회가 모두에게 오지 않으니 다른 이들에겐 말하지 말라”는 식으로 피해자만 특별히 좋은 기회를 얻은 것처럼 현혹하고 있다.

특히 해당 페이팔 계정을 평소 다른 공과금을 지불하거나 친구 및 지인과 거래시에 사용해오던 경우에는 피해자들의 의심이 적어져 더욱 위험하다고 당국은 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일단 돈을 100~200달러 정도 잃는 것이 일부에겐 대수롭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에겐 이조차 적지않은 타격이 된다며, 무엇보다 금융 정보 유출이 더 위험한데 알아낸 금융 정보를 통해 사기범들은 더 큰 돈을 빼돌릴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 질환에 걸렸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이 많아져 이러한 속임수에 취약한 상태라며 사기범들은 이러한 상황을 이용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이 외에도 세계보건기구(WHO)를 사칭하며 더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한 위생 및 보건 프로그램 확장을 위해 쓰겠다며 페이팔 사용자들에게 20~50달러 정도의 기부를 요청하는 사기 청구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페이팔 측은 피해자 후속 조치 및 재발방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이 먼저 조심해야 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의심스러운 이메일은 회신이나 첨부파일 클릭은 물론, 애당초 열지 말라고 경고했다. 특히 지금 같은 시기에 지원금이 쉽게 나올 수 없으며, 어떤 식으로든 정부 무료 지원금이 있다해도 수수료 지급을 요구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패혈증 생존자 나탈랴 이야기 재활치료 넘어 운전에 도전장“제 삶의 주도권 되찾는 과정” 10대 때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해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에 도전하고 있는 조지아 여성의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10월 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하락중간가 40만9200달러, 29개월 연속 상승 지난 11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세를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