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선사시대 한반도는 고인돌 왕국이었다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20-09-03 09:09:51

선사시대,고인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선사시대에 우리 선조들이 살던 곳은 잘 나가던 곳이 분명하다. 고인돌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모여 있기 때문인데, 이는 바로 우리 선조들이 자리 잡은 땅이 잘 나가던 곳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고인돌은 전 세계에 6만여 개가 있는데 이중 4만에서 4만5,000여 개가 우리 땅에 있다. 다양한 고인돌이 모여 있는 고창, 화순, 강화도의 지석묘들이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 사람들이 만든 무덤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인돌이 제사를 지내는 제단으로 쓰였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우리 선조들이 자리 잡은 땅은 일찍이 농사를 통해서 넉넉한 식량이 인구 증가를 가능하게 하고, 노동력을 관리하는 조직적인 사회와 문화가 정착되었기에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고인돌을 세울 수 있었다고 본다.

고창 죽림리의 지석묘 앞으로 고창천을 끼고 펼쳐져 있는 넓은 들판이 농사를 짓기에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살기 좋은 자연조건을 갖춘 이 지역에는 분명히 규모가 매우 큰 인구가 조직적인 집단을 형성하며 문화를 정립했을 것이 틀림없다.

죽림리 일대에서만 모두 550여 기의 지석묘가 확인되었다. 그러나 학술조사 이전에 파괴된 지석묘들의 수를 고려하면 1,000여 기 이상의 지석묘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창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북방식이라 불리는 탁자식과 남방식인 바둑판식 등 다양한 지석묘가 한 곳에 모여 있다. 선사시대에 이곳에서 다양한 문화가 만났다는 증거다.

우리 기후상 땅에 묻은 유골이 오래 남아있지는 않지만, 간혹 고인돌에서는 사람의 유골이 발견된다. 지석묘에서 발견된 유골 중 DNA 검사 결과가 서양인으로 나오기도 한다. 우리 땅은 원래부터 다민족이 모여 살았던 곳이라는 또 하나의 증거다.

우리나라에는 300톤 이상 나가는 무거운 고인돌도 있다. 그 정도 크기의 고인돌을 세우려면 상당히 많은 노동력과 그 노동력을 부릴 수 있는 정치 조직력은 물론, 풍부한 식량이 필요했을 것인데, 선사시대의 우리 선조들이 이같은 조건들을 이미 다 갖추고 있었음을 말해주는 것이어서 매우 놀라운 역사가 아닐 수 없다.

<퓰리처상 수상자 강형원 기자>

선사시대 한반도는 고인돌 왕국이었다
 강화도에 있는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북방식 고인돌인 강화도 부근리 지석묘(사적137호). 탁자식 덮개돌의 무게가 약 53톤이나 된다.
선사시대 한반도는 고인돌 왕국이었다
고창에 있는 전형적인 북방식 고인돌 도산리 지석묘(道山里支石墓).
선사시대 한반도는 고인돌 왕국이었다
 고창 죽림리에는 탁자형과 바둑판형, 그리고 그 중간 과도기적인 지상석곽형(地上石槨形) 등 다양한 지석묘가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주권 있어도 ICE와 엮이지 마라"
"영주권 있어도 ICE와 엮이지 마라"

취재 중 체포추방된 히스패닉 기자언론 인터뷰서 조언 "모든 것 잃어" 지난해 반 트럼프 시위 취재 중 체포된 뒤 끝내 추방된  히스패닉계 기자 마리오 게바라의 근황이 AJC에 의해

의문의  8백만달러 광고… 조지아 정가 ‘요동’
의문의 8백만달러 광고… 조지아 정가 ‘요동’

존스 부지사 겨냥 무차별 비난광고대표∙후원자∙이념 정체성도 모호정가 “선거판 완전히 흔들고 있어” 조지아 정가가 익명의 단체가 쏟아 부은 거액의 선고 관련 광고로 요동치고 있다.최

〈신년사〉 이준호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
〈신년사〉 이준호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

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 이준호입니다.2026년 병오년을 맞아 동포 여러분께 첫 인사 겸 신년인사를 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레이스 트랙' 키운 칼 볼치 전 회장 별세
'레이스 트랙' 키운 칼 볼치 전 회장 별세

2천여개 편의점·주유소 운영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미 전역의 편의점·주유소 거물 '레이스트랙(RaceTrac)'을 오늘날의 대기업으로 키워낸 입지전적 인물, 칼 볼치 주니어(Car

대학 경찰서장 새해 첫날 음주운전 혐의 체포
대학 경찰서장 새해 첫날 음주운전 혐의 체포

터스키기대 카림 이즐리 서장 법을 수호해야 할 대학 경찰서장이 새해 첫날 새벽, 만취 상태로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샌디스프링스 경찰국은 최근 체포된 터

총격위협 알렸더니 퇴학…법원 “부당하다”
총격위협 알렸더니 퇴학…법원 “부당하다”

캅 교육청”혼란 야기” 퇴학 조치학생 측 “너무 가혹” 소송 제기법원1,2심 모두 원고 손 들어줘 우연히 총격위협 영상을 보고 친구들에게 등교하지 말라고 경고했던 중학생에 내려진

157년 역사 AJC 종이 신문 '마침표'
157년 역사 AJC 종이 신문 '마침표'

애틀랜타, '종이 신문' 없는 유일 대도시AJC 마지막 판. 157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이 2025년 12월 31일 수요일을 끝으로 마지막

귀넷서 우버 기사 피살...15세 소년 체포
귀넷서 우버 기사 피살...15세 소년 체포

살해 뒤 차량 탈취...살인혐의 기소  새해 첫날 로렌스빌에서 우버 기사가 살해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15세 소년을 용의자로 체포했다.수사당국에 따르면 1일 새벽 5시 20분께

로렌스빌 심포니, 2026년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2026년 신년음악회 개최

1월 10일 오후 5시 오로라 극장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LSO, 설립 및 음악 감독 박평강)가 오는 1월 10일(토) 오후 5시,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에서 ‘2026 New

코카콜라, 애틀랜타 본사 인력 감축
코카콜라, 애틀랜타 본사 인력 감축

75명...구조조정 일환  코카콜라가 애틀랜타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한다.코카콜라는 최근 조지아 노동부에 보낸 서한에서 2026년 첫 두달 동안 본사 인력 감축을 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