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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한 건이라도 더 잡자”

미국뉴스 | | 2020-09-03 09:09:11

아마존,물류센터,스마트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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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1위인 아마존의 시카고 물류센터 앞 나뭇가지에 스마트폰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스마트폰 나무’가 등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빚어진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 건이라도 더 배달을 해서 수입을 올리려는 택배기사들의 애환이 담겨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일자리를 잃은 시민들이 너도나도 택배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다양한 편법이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것이 시카고의 아마존 물류센터와 홀푸드 점포 등 인근 나무들에 스마트폰을 매다는 것이다.

아마존과 홀푸드는 각각 ‘아마존 플렉스’와 ‘인스턴트 오퍼’를 통해 일반인이 자가용을 이용해 지역 내 물건을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방식은 이렇다. 두 대의 휴대전화를 연동시킨 뒤 한 대는 배달 물건이 출고되는 창고 앞 나무에 걸어놓고, 다른 한 대는 본인이 소지한 채 인근에 주차해놓은 차량에서 대기한다.

배달 건이 접수되면 물류창고에 가까운 곳에 있는 스마트폰 순서대로 배송 가능 여부를 묻는 알람이 전송되기 때문에 나무에 휴대전화를 매달아놓은 기사들이 일거리를 따낼 확률이 높아진다.

블룸버그는 “기사들은 이런 방식으로 경쟁자보다 먼저 15달러의 배달 수수료를 챙긴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미국 경기가 침체되면서 예전에는 부업으로 여기던 배송 일을 본업으로 삼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배달 한 건이라도 더 잡자”
“배달 한 건이라도 더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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