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인 의류업체 1억1,180만달러 추징금

미국뉴스 | | 2020-08-27 10:10:13

한인,의류업체,추징금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6년 전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방 당국의 대대적 돈세탁 수사 이후 거액 탈세 등 혐의로 공식 기소된 한인 대형 의류업체가 유죄를 인정하며 1억1,180만 달러라는 막대한 추징금을 내게 됐다.

26일 연방 검찰은 해외에서 수입한 의류의 가격을 고의적으로 낮춰 보고해 관세를 덜 내는 등 방식으로 수천만달러의 세금을 포탈하고 현금거래를 신고하지 않은 등의 혐의를 받아온 한인 대형 의류제조 업체 ‘앰비언스’(Ambiance)와 이 업체의 노상범(66·미국명 에드 노) 대표를 공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노 대표와 앰비언스를 공식 기소함과 동시에 업체 측이 유죄를 인정하고 선고 받은 추징금 총 1억1,789만7,708달러를 납부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추징금에는 지난 2014년 연방 당국의 수사 당시 노 대표의 벨에어 저택과 앰비언스사에서 발견돼 압류된 현금 3,600만 달러가 포함됐다.

26일 본보가 입수한 연방 검찰의 기소장에 따르면 앰비언스와 노 대표의 혐의는 크게 해외 거래시 관세를 덜 내기 위한 ‘언더밸류(undervalue)’ 방식의 탈세와 현금 거래에 대한 보고를 하지 않는 탈세 등 2가지로 적시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앰비언스와 노씨의 혐의는 지난 2014년 9월 연방 수사당국이 멕시코 마약 카르텔 돈 세탁에 연루된 LA 다운타운 패션디스트릭트(자바시장) 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펼친 압수수색 과정에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앰비언스는 당시 아시아 여러 국가로부터 의류제품들을 수입한 후 관세를 포탈하기 위해 수입 물품의 가격을 낮춰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에 허위로 조작된 인보이스를 제출한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앰비언스 측과 거래를 했던 업체들은 거래할 때 두 개의 청구서를 보냈다. 이중 한 개의 청구서는 실제 가격의 60~70%만 신용장(letter of credit)으로 지급됐으며, 다른 한 개의 청구서는 실제 가격으로 전신송금(wire transfer)으로 지급됐다. 이 두 개의 청구서 중 가격을 낮춰 허위로 조작된 청구서만이 CBP 측에 제출돼 관세 보고에 적용됐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그 결과 앰비언스는 4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수입 물품에 대해 8,260만 달러 가량을 누락시켜 약 1,710만 달러의 관세를 포탈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또 앰비언스는 1만 달러 이상의 현금거래는 반드시 연방 재무부에 보고를 해야 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앰비언스의 직원들은 2년여에 걸쳐 1,100만 달러가 넘는 거래액에 대해 총 364차례의 현금 거래를 하면서 이를 숨긴 혐의다.

검찰은 앰비언스 측이 이들 현금 거래에 대해서도 이중장부를 사용했으며, 일부 거래는 노 대표의 지시에 따라 외부 회계사에게도 숨겨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현재 앰비언스 USA Inc와 어패럴 라인 USA Inc 등 2개의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앰비언스 어패럴 업체 측도 공모, 돈세탁, 관세 포탈 등 총 8건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또 노상범 대표는 이날 1건의 공모 혐의와 1건의 허위 세금보고 등 혐의를 인정했으며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연방 교도소에서 최대 8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대표 노씨에 대한 인정신문이 오는 오는 9월14일 열린다고 밝혔다.

<구자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이든 차남 “아버지, 암 전이돼 고통스럽게 투병 중”
바이든 차남 “아버지, 암 전이돼 고통스럽게 투병 중”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로이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전립선암이 전이된 상태로 고통스럽게 투병 중이라고 바이든 전 대통령 차남 헌터 바이든이 밝혔다.헌터 바이든은 8일 영국 B

‘셧다운 방지’ 임시예산안 상원 통과… ‘유권자 ID법’은 좌절
‘셧다운 방지’ 임시예산안 상원 통과… ‘유권자 ID법’은 좌절

“트럼프, 공화 원내대표와 심야 통화에도 유권자법 관철 못해”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정지(셧다운)를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CR·Continuing Resolution)이 연방의회

치솟는 전기요금…“올여름 냉방비 줄여볼까”
치솟는 전기요금…“올여름 냉방비 줄여볼까”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기설정 온도 높게 유지하기   에어컨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하고 실외 응축기 코일 청소 등 정기적인 관리만 제대로 해도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15개주 주택 보험료 〉 재산세… 자연재해 다발 지역
15개주 주택 보험료 〉 재산세… 자연재해 다발 지역

7채 중 1채 무보험보험사 비교·번들링재해대비 강화 공사 이상기후로 자연재해가 빈발하는 주에서 주택 보험료가 재산세 비용을 역전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작년 초 발생한

한 번에 치우려면 평생 못 치워…집 정리 트렌드 ‘소프트 정리’
한 번에 치우려면 평생 못 치워…집 정리 트렌드 ‘소프트 정리’

작은 공간부터 천천히완벽주의 버려야 완벽   집안을 대대적으로 정리하려다 보면 시작도 하기 전에 부담을 느끼기 쉽다. 이 같은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소프트 정리’가 권장된다.&l

폭염에‘눈’조심해야 하는 이유… 실명 1위 질환 위험↑
폭염에‘눈’조심해야 하는 이유… 실명 1위 질환 위험↑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자외선에 취약한 눈 건강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인 녹내장 환자가 매해 증가

월월 시도 때도 없이 짖는 댕댕이…짖는 이유부터 파악해야
월월 시도 때도 없이 짖는 댕댕이…짖는 이유부터 파악해야

무조건 혼내면 더 짖어원인별 해결책이 우선   반려견이 자주 짖는다면 억지로 중단하기보다 먼저 그 원인을 파악해 원인별 적절한 해결책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이터] 생후 6

음주로 망가지는 뇌… 술 끊으면 뇌도 회복된다
음주로 망가지는 뇌… 술 끊으면 뇌도 회복된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지나친 음주는 회백질 감소… 불안·치매 위험 높여금주 6~12개월, 기억력·집중력 등 인지기능 회복“ 뇌는 회복 가능… 절주만으로도 긍정적 변

노년층 인지 건강… 빨리 걸으면 치매 위험 낮아진다
노년층 인지 건강… 빨리 걸으면 치매 위험 낮아진다

■ 워싱턴포스트 건강·의학 리포트80세 이상‘수퍼 무버’, 인지기능 저하 위험 48% 낮아50대 수준 보행속도 유지… 해마 크기도 더 큰 것 확인빠른 걸음이 건강한 뇌와 연관성 보

마운자로 맞고 20% 감량해도… 몸속엔‘비만 흔적’남았다
마운자로 맞고 20% 감량해도… 몸속엔‘비만 흔적’남았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치료제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마운자로’가 지방간을 개선해도 지방조직의 염증과 섬유화까지 충분히 되돌리지는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서울병원은 서미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